김제언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서로에게 서로가 빛, 힘 그리고 사랑이 되기를 염원하며 특유의 밝고 현란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질을 활용하여 이를 표현한다.작가는 그림 안에 간결한 문구를 넣어 감정을 관람객과 나누고, '예술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닌, '모두의 삶이 긍정으로 예술이 되기를' 바라며 작업한다.컨템퍼러리 갤러리PBG가 오는 6월 17일까지 포럼스페이스(서울시 종로구 평창30길24)에서 전속작가 김제언의 개인전 《Beyond the limits》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Beyond the limits'라는 전시명 그대로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가 라이브필름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과 만난다. 2022년 브런치ⅹ밀리의 서재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에서 무려 130: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르포르타주를 극화했다.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는 스무살 무렵의 최영우가 대일항쟁기 일본군 포로감시원으로 참전하여 겪었던 실화를 적은 그의 육필원고를 외손자가 발견하면서 종이책으로 나오게 되었다.최영우는 1923년 전북 남원 서도리에서 태어났다. 전주공업전수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스무 살이 되던 해에 포로감시원으로 태평양 전쟁에 참전해 인도네시아
블루메미술관(경기도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이 개관 10주년 연구년을 보내고 새로운 미션을 제시하는 전시《Calling Nature Lovers》을 시작한다. 영상설치, 회화, 조각, 사진, 사운드, 북큐레이션 작품 9점과 더불어 전시장과 자연공간을 오가는 동선 안에서 5월 13일부터 11월까지 사계절 동안 자연애호가들과 함께 자연을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하는 전시다.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베리띵즈와 함께 현대도시인이 자연과 관계 맺는 다양한 방식을 조명한다. 사각프레임에 이미지의 형태로 자연을 수집, 소유, 활용, 소통하는 손안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돈화문 음악극축제〉는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두 편의 음악극 작품을 선보인다.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음악극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자리 잡은 〈돈화문 음악극축제〉의 두 작품은 가족과 함께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삶의 철학과 가치를 흥겨운 음악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낸다.축제의 시작은 인형극 (각색 방성혁 연출 김지훈)로 알린다. 이 인형극은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4월 17일(월)부터 23일(일)까지 개최한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이 한국 현대공예 홍보와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했다. 올해로 11회째 참가한 이번 전시에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기획자로 평가받는 구병준 PPS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아 K-공예의 정수를 선보이는 본전시와 함께 한국신진작가의 감각적인 공예상품을 선보였다.브레라 지구의 ‘펠트리넬리(Fondazione Feltrinelli)’에서 개최된 본전시에는 《공예의 변주
2005년 여름 김용관 작가는 이미 건축가로부터 의뢰받은 사진을 모두 끝낸 후였다. 그 해 겨울 제주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접하고 작가는 불현듯 흰 눈밭 위에 무심코 앉혀진 건물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랐고, 바로 그날로 제주도로 날아갔다.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고 쌓인 눈을 헤쳐 그곳에 당도했을 때, 작가는 상상하던 장면을 마주했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각인된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작품 (2005)이다.이렇게 수많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건축 사진가 김용관이 서울
씨킴(Ci Kim, 1951~, 본명 김창일)은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느낀 감정과 생각을 여러 매체와 방식으로 표현하는 시각예술 작가이다.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레디메이드 오브제, 토마토, 커피, 목공용 본드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예술 실험을 하여 자기 자신과 주변 사물에서 얻은 통찰을 작품에 반영했다. 또한 작가는 아라리오의 회장이면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컬렉터이다.그의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주제는 ‘꿈’이다. 그는 주의를 기울여 사물들에 내재된 생명성을
영국 런던에서 5월 11일부터 6월 30일(현지 시각)까지 한국공예를 조명하는 특별전《Light of Weaving: Labour-Hand-Hours》이 열린다.이번 전시는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런던공예주간(London Craft Week)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2014년부터 시작된 런던공예주간은 영국을 대표하는 공예행사로서 가장 주목할만한 공예 브랜드, 작가, 갤러리 등이 함께 다채로운 공예 전시와 행사를 개최한다.《Light of Weaving: Labour
아트스페이스 호화(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는 신건우, 이동혁, 최지원, 코스타스 파파코스타스의 4인 기획전 《Deep Layer》를 5월 14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심해처럼 짙푸른 색을 작품의 주요 컬러로 사용한 회화와 조각을 한 데 모은다. 전시명 ‘Deep Layer'는 바다의 심해층을 말하며, 심해는 육지의 삶과 다르게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여 현실의 이분법적 경계를 무너뜨린다. 본 전시는 미지의 영역인 심해와 같이 신비롭고 다층적으로 읽히는 파랑의 이미지들과 서사, 그리고 이들의 교집합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전이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특별전 《2023 THAT’S KOREA : HANJI》행사를 4월 13일 이탈리에서 개막했다.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 마르차나 도서관(Biblioteca Nazionale Marciana)에서 4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종이, 한지 특별전 《THAT’S KOERA : HANJI》전은 전주 지역의 전통한지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