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일상에서도 복 사발에 음식을 담고 복주머니를 만들고 복 병풍을 걸었다. 돌잔치를 할 때 아이 옷에 장수와 부귀 등 복을 기원하는 장식을 수놓은 돌띠를 둘렀다. 또한, 망자의 상여에는 마지막 길을 안내하고 위로하며 나쁜 기운을 물리치며 명복을 비는 나무인형 ‘꼭두’로 장식했다.탄생부터 죽음까지 삶 전반에서 복을 기원하고 복을 짓던 우리 선조들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색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역 내 다양한 민속품을 통해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려온 비움박물관과 협업해 오는 12월 18일까지 기획전
늦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덕수궁의 돌담길을 따라 정동공원으로 향하는 길을 ‘고종의 길’이라 부른다.1894년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의 주동으로 국모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을미사변이 일어났다. 그 이후 철군하지 않고 경성에 머무는 일본군과 친일 개화파의 이중 감시망 속에 사실상 궁궐에 감금된 상태였던 고종은 다음 해인 1896년 2월 11일 새벽 왕세자와 함께 당시 주한 러시아공사관까지 이어진 120m의 길을 따라 피신했다.고종의 길은 ‘아관파천(俄館播遷)’이라 부르는 사건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 머물 당시 러시아공사관에서 덕수궁을
까까머리에 작은 체구로 환상적인 마구(魔球)를 던지던 ‘독고탁’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그 시절의 향수를 깨우고 현대 매체 기술로 새롭게 조명한 ‘꼬마꼰대 독고탁, 부활’ 전시가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 맥에서 열린다.독고탁은 1970~80년대 고교야구 전성시대이자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시기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야구 만화의 한 획을 그었던 주인공이다. 독고탁의 아버지 고(故) 이상무 화백(1946~2016, 본명 박노철)이 생전에 “가난했던 내 어린 날의 분신”이라 했던 독고탁의 등장은 한국 서사만화
짐가방을 맨 여행자에게 잠시 피곤함을 씻을 수 있는 작은 벤치가 고맙지만, 마냥 쉬기는 불편하다. 만약 서울 한복판에 편안히 누워 풀벌레 소리와 함께 늦가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대청마루가 있다면 어떨까?광화문에서 덕수궁으로 가는 길 서울시청청사 맞은편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 ‘서울 대청’이 있다. 옥상이라고 해도 보도에서 몇 계단만 오르면 될 정도로 높지 않아 바로 보이고 접근하기 쉽다.그곳에는 격자무늬 구멍이 뚫린 다공(多孔) 형태의 자작나무 평상 126개가 하나로 이어져 널찍한 대청마루가 되었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목재
가상공간에서 영화 속 보물 사냥꾼 트레져 헌터가 되어 모험을 떠나 아기 호랑이 호종이의 엄마도 찾아주고, 한국 야시장에서 지역 특산 음식도 경험하는 등 한국의 넘치는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트래블 헌터-K’ 콘텐츠가 출시되었다.캐릭터 아바타는 대한민국‘(KO)REA’에서 딴 레아와 리아 자매이다. 자매는 헌터 모집 소식을 듣고 함께 한국의 히든 스팟을 찾아 모험을 떠날 친구를 모아 한국의 8개 테마월드를 찾아간다.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로 트래블 헌터-K가 되어 모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해당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
겨울을 향해 달려가는 늦가을 아침, 충남 천안 목천읍에 있는 국학원은 깊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다. 국학원으로 들어가는 통천문(通天門)으로부터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이른 서리로 붉은빛 잎을 떨구고 내년을 준비하는 낙엽수들과 사철 푸른 나무들이 줄지어 방문객을 맞는다. 곳곳에 붉고 노란 단풍잎이 선명하게 색을 더하고, 높고 맑은 새소리가 활기를 더한다. 이제 착착 내년의 새생명을 싹 틔우기 위해 에너지를 수렴하고 겨울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갈등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제도와 시스템 마련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때입니다.”, “참사 희생자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이태원 참사 12일째가 되는 10일 오전 10시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은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바라는 목소리를 전했다.국학원본원(충남 천안시 목천읍)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국학원청년단, 지구시민연합,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천안향우회 외 4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국학회원과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오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제’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국학원 본원에서 개최한다.추모제는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나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날 행사는 추모 공연에 이어 주요 인사 및 청소년ㆍ청년, 시민들의 추모사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권나은 국학원장은 “이번
90년 전 상하이 의거를 앞두고 비장하게 선서문을 낭독하는 윤봉길 의사와 조국을 잃은 애끓는 심정을 노래한 청년 시인 윤동주를 실감 콘텐츠를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체험전시회가 열린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대전광역시 중구)에서 윤봉길 의사,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역사인물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전시회이번 체험 전시회는 현실 이미지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로 합성한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대한민국 곳곳의 숨은 매력을 드러내는 ‘2022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들이 발표되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다시 여행하길’을 주제로 주최한 공모전에 지난 7월 4일부터 8월 19일까지 디지털카메라 분야와 스마트폰 분야로 나뉘어 총 7,367점이 출품되었으며, 이중 총 109점이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의 대상인 대통령상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박홍순 씨의 ‘청옥빛의 쇠소깍’이 수상했다.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시의 관광지로 한라산에서 현무암 지하를 흘러 내려온 용천수가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