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해 나가고 있는 젊은 국악 창작인들이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따뜻한 연말 ‘저녁’을 선물한다.오는 23일 국악방송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올해 ‘21c한국음악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특별 뮤직토크 콘서트 ‘Good Evening’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하는 ‘저녁’이라는 시간과 이들의 음악이 어우러져 한 해를 보내고 다가올 새해를 맞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에는 전라남도와 광주를 중심으로 1
우리말로 ‘샛별, 계명성, 개밥바라기별’ 등으로 불리는 금성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금성엄폐’가 9년 만에 우리나라 하늘에서 일어났다.국립과천과학관 조재일 박사와 박대영 천문우주팀장의 진행으로 8일 오후 1시부터 금성엄폐 현상을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했다. 다만, 금성엄폐 현상은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 맨 눈이나 망원경으로 관측이 어려워 시뮬레이션으로 소개했다.조재일 박사와 박대영 팀장은 천문현상인 엄폐와 통과, 일식과 월식 등 식蝕을 설명하고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된 금성엄폐 현상도 이야기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태조5년(139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소장 및 기탁 자료 중 국가‧시‧도 지정문화재를 모두 망라하여 10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2021년 장서각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전을 개최한다.올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1981년 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조선 왕조의 왕실 서고에 기원을 둔 ‘장서각’의 자료를 이전받아 보존‧관리해온 지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2011년 7월 경기도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 내 장서각 건물을 신축하여 소장 유물의 전시와 연구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여 올해
말갈은 실체가 있었기 때문에 동일한 시대, 동일한 지역에 존재했던 많은 국가 또는 집단과는 일정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래서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등 만주지역에서 비롯되었던 한민족의 여러 국가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우선 기록상으로 『삼국사기』 에 등장하는 수많은 말갈 관련 기록과 중국 정사 중 「동이열전」에 등장하는 말갈계 종족들의 기록들, 『수서』이후에 등장하는 말갈은 독립된 열전으로 처음에는 「동이열전」에서 시작해서 「북적열전」으로 이어지는 관련 기록이 많아 남아 있다. 일본사서에는 『속일본기』,『유취국사』 등
“이건 내 땅이야! ”“아니야, 저게 네 땅이야!”‘네 땅 내 땅’ 시비가 붙어 한창 절정에 다다를 때가 되면 어디선가 밥 먹으러 오라는 낯익은 목소리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난다. 어릴 적 자주 했던 추억의 ‘땅따먹기 놀이’, 놀이로만 끝날 줄 알았던 추억의 놀이 문화가 성인이 되었어도 우리는 여전히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다. 어릴 때는 놀다가 어머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하면 그 즉시 내려놓고 모두 집으로 달려갔다. 그러면 빈 운동장에는 방금 그렸던 선들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이후에 땅 따먹기
따뜻한 봄을 맞은 경복궁에서 조선 왕들이 즐긴 궁중병과와 약차를 즐기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경복궁 생과방’을 개관한다.생과방은 조선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으로 생물방 혹은 생것방으로 불렸다. 이곳에서 조선시대 나인과 차비(궁중음식 실무를 맡는 하위 계급 나인)의 접대를 받으며, 음식 주문장소인 호궤소에서 약차와 궁중병과를 즐길 수 있다.《조선왕조실록》,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기록을 토대로 만든 궁중병과 6종 ‘드시다’(개당 1,000~
저출산 시대에 출산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미래인재가 건강하게 태어나는데 도움이 되고자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선 왕실 태교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4월 5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월‧목요일 총 19기 64회에 걸쳐 임산부 대상 온라인 ‘왕실태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교육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한 기수의 교육은 3차시로 구성된다. 그동안 대면교육으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재구성했다.1차시는 ‘조선 왕실의 태교와 안태문화’, 2차시는 ‘조선왕실의 문학과 태교', 3차시는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는 조선 후기에 만든 외사고 중 한 곳으로, 광해군 6년(1614년) 전라도 무주의 험준한 적상산성 안에 건립했다. 1616년에 『선조실록』을 봉안했으며, 1634년(인조 12) 묘향산사고의 자료를 이안(移安)하면서부터 외사고로서 본격적으로 기능했다. 적상산사고는 300여 년간 유지되었고, 1981년에는 이곳의 자료들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이관되었다. 그리하여 적상산사고 장서의 역사는 400여 년간 진행 중이다. 적상산은 전라도 무주(茂朱)에 있는 산으로 경상도 안의에서 가까운데, 가을 단풍이 여인네의 붉은 치
경복궁 근정전에는 상상의 동물 청룡·백호·주작·현무기 동서남북을 지킨다. 또한 시간과 방향을 나타내고 지키는 12지신 가운데 쥐·소·호랑이·토끼·뱀·말·양·원숭이·닭 등을 볼 수 있다. 그런데 12지 동물 가운데, 개와 돼지는 보이지 않는다. 근정전 12지 동물 가운데 이 두 동물만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우리 한국인에게 친숙한 역사 속의 동물과 그 상징을 연구한 『한국의 동물상징』을 발간했다.저자는 이강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우정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글로벌한국학부
2020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문학 분야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이며, 비문학 분야에서는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였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2020년 한 해(2020.1.1.~2020.11.30.) 동안의 공공도서관 인기대출도서와 대출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0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문학 분야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이며, 비문학 분야에서는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였다.국립중앙도서관은 전국 1,18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