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2, 물의 길’이 개봉 21일 만인 지난 3일 한국 관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구현한 압도적이고 경이로운 영상미를 보여주며 2009년 개봉한 ‘아바타’에 이어 쌍 천만을 수월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견된다.‘아바타 2’의 서사는 전편에 이어 자연과 환경, 원주민과의 관계, 그리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아바타의 세계관은 자연을 나와는 분리된 대상, 정복과 파괴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군의 행태와 자연과 합일된 삶을 사는 나비족을 대비하여 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전체적인 모티브가 낯
2023년 창단 12주년을 맞아 극단 '집안싸움' 이 독특한 관객참여형 연극 '2인실'과 ‘무간도(無間道)’를 앙코르 공연한다. 이 두 작품은 하나의 콘셉트로 '2인실'을 공연한 후 이어서 '무간도'를 공연한다. 극단 '집안싸움'은 두 연극을 1월 25일(수)부터 2월 12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에 올려 관객들을 만난다.연극 ‘2인실’은 2인 병실에서 두 환자를 통해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이야기한다. ‘무간도’는 불교에서 말하는 팔열지옥 가운데 고통의 간극이 없이 계속되는 지옥이라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을 소
박물관 전시실이 새롭게 단장하거나 새로 개관해 관람객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7일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석각 천문도 (국보)을 비롯해 조선시대 과학문화유산 총 45건(국보 3건, 보물 6건 포함)을 전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12일부터 신라 불교조각을 주제로 한 새로운 전시실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지난 15일 박물관 소장 도서를 일반 관람객이
12월을 맞이하여, 소극장 산울림이 연말 레퍼토리 프로그램인 '산울림 편지콘서트'를 무대에 올렸다.‘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불멸의 고전 음악가들의 삶을 그들이 남긴 편지와 아름다운 음악 연주를 통해 재조명한다. 2013년 겨울, 베토벤으로 시작된 이 편지콘서트는 8년 동안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와 클라라, 차이코프스키의 삶과 음악을 무대에 올렸다.2022년에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와 그의 형 페르디난트와 함께 이야기를 담아낸 을 12월 16일부터 공연한다.
국제갤러리에서는 12월 31일(토)까지 이기봉 개인전 《Where You Stand(당신이 서 있는 곳)》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점 K1, K2와 부산점에서 동시 개최한다. 서울점에서는 작가가 그간 꾸준히 작업해온 안개 속의 몽환적인 물가 풍경이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흐릿한 질감과 경계는 안개가 피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이는 캔버스 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얇은 아크릴 판 또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겹쳐 올려 두 개의 이미지를 덧댄 결과이다. 여기서 작가는 배경에 등장하는 나무나 호수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싸고
김병구 작가의 회화에서는 먼저 화면을 가득 차지한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캔버스에 점을 모으는 동안 작가는 지난한 작업을 반복했을 터. 김병구 작가의 회화는 자연이 항상 변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듯, 시간의 점들을 모아서 노동으로 세월을 쌓아 올리는 작업이다. 작가는 일련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공존의 관계에서 건져 올린 정신적 산물을 조형화 하는 작업을 한다.작품의 주제는 시간이 축적되고 세월이 각인된 흔적을 쌓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축적의 시간’으로 나타나는 장엄함과 평면 캔버스에 지층처럼 쌓아 올린 물감을 통해 시간이라는
매혹적인 전통 문화유산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향기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오는 2023년 3월 5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금령金鈴, 어린 영혼의 길동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관이 출토된 능묘 중 가장 작은 무덤, 허리춤에서 출토된 금령(금방울) 때문에 〈금령총〉이라는 이름을 얻은 신라 능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3일 새롭게 단장한 ‘청자실’을 공개했다. 이번에 개편한 청자실은 지난 해 2월 개관한 분청사기ㆍ백자실의 후속이자 상설전시관 3층 도자공
《오늘을 위대하게》(일지 이승헌 지음, 한문화, 2022)는 ‘일지희망편지’를 책으로 만나보기를 희망하는 수신자들의 요청으로 3,000여 통에 이르는 그간의 편지 중에서 100편을 가려 묶은 선집이다.‘일지희망편지’는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뇌교육자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전하는 홍익의 메시지이다. 2007년 9월 22일 개인 누리집인 ‘일지넷’을 오픈하여 회원이 1만 명에 달한 그해 11월 9일에 처음 발송하기 시작하였다. 이승헌 총장은 일지희망편지로 현대인들의 영혼을 깨우는 메시지를 전해왔고 이
11월17일은 무슨 날일까? 수능일, 즉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그런데 수능일 말고도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국권회복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찬탈당한 날인 11월 17일을 기억하기 위해 193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이날을 기념일로 삼았다. 199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 정부 기관인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있다.광무 9년인 1905년 11월 17일
깊어가는 늦가을, 문화의 향기를 가득 담은 전시회가 다채롭게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짙게 한다. 한식진흥원과 청송군은 이번달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청송백자, 한식과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개관 기념 특별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사유의 방’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와 함께 △세계관부터 △응용 동작 △감정별 표정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일상에서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소품을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노벨문학상 역대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