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지난 74년간 청와대에는 격동의 역사 속에서 국정 최고 리더로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렸던 열두 명의 대통령이 있었다.6.25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산업화, 민주화, IMF 외환위기,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등 국가적 위기와 좌절, 성취와 승리의 기록들과 함께한 대통령들의 삶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청와대에서 진행 중이다.‘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청와대 본관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그들이 청와대에서 보낸 주요 순간들과 라이프 스타일을 압축한 상징 소품이
갤러리 508(서울 강남구 청담동)은 9월 16일(토)까지 프랑스 신구상회화의 대표주자로 작품 활동을 지속해온 자멜 타타의 국내 첫 개인전 《Djamel Tatah; Silent Space》를 개최한다.단색의 평면에 실물 크기의 인물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 작가는 공간의 원근법을 무시하고 배경을 배제함으로써 관객의 시선이 화면 전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구성방식이 작업의 모티브인 인물의 자유로운 화면 배치를 가능하게 하면서, 제스처나 표정을 통한 내적 감정의 표출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단색 또는 두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과 창작 및 제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청년 전통문화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전통가온 러너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 분야 예술가들이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공연 시장 진입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2023 전통예술가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또 ‘2023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성균
제44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가 6월 20일(화) 오후 7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수상작을 시상하며 6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서울연극제는 작년 가을 94편의 지원작에서부터 심사를 시작했다. 1차와 2차에 걸친 심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본선에 오른 8편의 공식참가작을 비롯해 열린 축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펼쳐졌다.‘기후와 환경’ ‘연대와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련된 야외공연 8개팀의 공연과 기후위기를 고민하는 강연과 토론 그리고 창작자들의 발표까지 연결된 ‘창작아트랩ing’ 연극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24일(토) 한국과 미국 청년 30명이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파주편을 진행한다.국립중앙도서관의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은 인문학 강연과 지역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파주편은 특별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미래세대가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주역으로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주한 미군과 가족, 해외문화홍보원의 K-인플루언서 회원, 외교부 서포터즈 모파랑과 위고(We Go) 서포터즈 등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미
신문박물관 PRESSEUM(관장 김태령)은 열고 있는 2023 상반기 기획전 《신문 디자인: 지면 위의 기술(혹은 예술)》은 ‘더욱 읽기 편한’, ‘보다 아름다운’ 신문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의 실천을 살펴보며 신문 디자인의 기능적, 미적 가치를 탐구한다. 이를 세 개의 소주제로 전시하였다.‘개념어 사전’은 지면을 이루는 형식과 내용을 설명한다. 판형을 고르고 그리드를 짠 다음 제호, 기사, 사진, 광고를 지면 위에 조판하는 일련의 과정과 그 역사를 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살펴본다.‘그들의 이야기’는 1세대 출판·그래픽 디자이너(정병규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근현대사의 시청각 산물인 문화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환경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는 〈문화영화와 환경〉 컬렉션을 ‘환경의 날’인 6월 5일(월)부터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누리집(KMDb)를 통해 공개한다.이번에 공개하는 〈문화영화와 환경〉 컬렉션은 영상자료원이 소장한 필름 등의 영상자료 및 시나리오, 심의서류 등의 문헌자료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60편을 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전체적인 시대상과 제작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영상자료원 미소장 자료, 국가기록
작가 에밀리영은 아크릴, 오일, 석채 등 여러 재료를 조합하고 선염법을 활용한 독창적 기법으로 제작하는 시리즈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액체가 캔버스에 섞이고 퍼지면서 우연한 추상적 패턴들이 만들어지고 패턴들의 조화를 통해 꽃, 나무, 바다와 같은 풍경이 완성된다. 작가는 이러한 우연성과 무작위성을 통해 자연의 사실적 재현이 아니라 주관적 관념 속에서 재창조된 자연을 묘사한다. 작가에게 예술적 환타지는 “삶은 정화하고 옹호하는” 기능을 하며 “인생에 가치를 불어넣고 현실을 칭송”하기 위함이다.손
문 : 역사지도란 무엇인가?답 :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객관화 할 수 있는 도구를 말한다.위와 같이 답한다면 인공지능서비스인 Chat GPT의 답변보다 못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인문학적 견해를 갖고 답한다면 어떻게 답을 할 수 있을까? 한 학생의 질문으로 시작된 역사지도의 의미를 인공지능이 아닌 휴머니즘을 갖고 답변을 해 보고자 한다. 인공지능 또한 인간이 만든 창조물이며 역사의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역사는 길 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지도를 펴 놓고 공부한다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쉽다. 그리고 주변국까지 이해해야
극단 돌파구(대표 전인철)는 창작신작 연극 〈그게 다예요〉를 6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그게 다예요〉는 2021년부터 극단 돌파구가 신촌문화발전소와 협업해 새로운 세대의 창작자를 소개하는 창작과정지원 프로그램 ‘오늘의 희곡’에서 낭독공연으로 발표되었다. ‘오늘의 희곡’은 청년 극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무대화해 동시대의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는 프로젝트이다. 는 시리즈 중 첫 번째로 무대화되는 공연이다.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조부모’의 이야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