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 9일 “듣지 못하거나 글을 보기 어려운 분들도 우리 말과 글의 혜택을 함께 누려야 한다.”라면서 “그것이 ‘한글 정신’이다”고 말했다.김부겸 총리는 575돌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한글은 우리 모두의 글자이다. 한글을 말하고 쓰는 일에서, 차별이나 배제는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한글 정신’은 또한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정의롭고 평등한 삶을 누리는 ‘포용 사회’로 가는 길이다”라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상황과 여러 정책 현안들을 한국어로 된 수어로 통역해서 알려드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9일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며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575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 3월 가제본을 제작했다. 제가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주었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며 이같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글은 태어날 때부터 소통의 언어였다. 세종대왕은 쉽게 익혀 서로의 뜻을 잘
“깐부끼리는 네 꺼, 내 꺼가 없는 거야!” 한국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 83개국에서 시청률 1위라는 역사상 유례없는 돌풍을 일으키며 또 하나의 한류 신드롬을 만들고 있습니다.이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상금 456억이 자국 화폐로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려고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원화 환율을 검색하는 바람에 한국 원화 환율에 대한 조회수가 세계 3대 통화로 준기축통화로 불리는 엔화에 대한 조회수를 넘어서는 사상 최초의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2020년에는 한국말로 된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그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이 오백일흔다섯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9일 오전 10시,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라는 주제로 한글날 경축식 행사를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경축식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현장 행사 없이 사전녹화 영상으로 개최한다.올해 주제인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에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사용하여 한글로 소통하며 세상을 잇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한글날 경축식 영상은 세종대왕의 이름에서 착안하여 도시 이름을 정하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글 창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는 길목인 나들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내가 만난 한글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세계 71개국에서 총 3,414개의 작품이 출품되어, 그중 3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세종학당 외국인 학생들이 경복궁을 탐방하며 곳곳에서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가는 온라인 문화답사 영상이 등재되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세종학당재단과 공동으로 우리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고 한국어‧한글 보급을 위해 외국인과 함께하는 온라인 문화답사 영상을 제작하고 4일부터 온라인에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로 선발된 제리페 이스마일로바(아제르바이젠), 자흐라 알사피(바레인), 탈란트 베코브 울란(키르기스스탄) 3명의 학생이 김동규 문화재해설사를 따라 경복궁을 답사하며 한
10월 9일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이 10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2021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국 국어문화원과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도 10월 4일(월)부터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함께 한글의 창제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올해 한글주간의 주제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이다.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글로 세상을 연결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한글주간에는 전시와 공연,
짙푸른 녹음 속을 잠시 지나는 소나기로 인해 떠도는 공기에서조차 푸른 향이 배어 나오던 늦여름.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산실 전라남도 담양군의 송강정을 올랐다.‘담양 10 정자’ 중 이웃 면앙정은 중턱에 대나무가 숲을 이루었는데, 송강정은 오르는 계단을 따라서 소나무들이 열을 지어 서서 완만한 아치를 이루었다. 문득 발밑을 살피니 물기 어린 돌계단 틈에 쌀알만큼 작은 쥐꼬리망초꽃이 싱그러운 생명력으로 매력을 뽐냈다.돌계단 끝에서 마주한 정자는 동남향으로 무등산을 바라보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중앙에 방이 배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집에서 즐기며 여름을 나는 궁궐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궁궐 영상 4편을 제작해 지난 8월 17일부터 하루 1편씩 궁중문화축전 유튜브 채널 공개를 통해 ‘2021년 궁-주간’ 행사를 연다.17일 첫 영상은 지난 6월 종묘정전 전면 개보수 공사로 인해 151년 만에 종묘에 모셨던 신주를 창덕궁 신원전에 임시로 옮긴 ‘종묘 이안제’의 현장 영상이다. 이안 고유제와 신주이동, 이안소 봉안 모습이 담겼다.18일에는 사시사철 밤낮으로 광화문을
철도역 인근 도로에 뜻 모를 ‘Kiss & Ride’ 혹은 ‘K & R’이라고 표시된 구역이 우리말 ‘환승정차구역’, ‘잠시정차구역’으로 이름을 바꿔가고 있다.기차 승객을 배웅하거나 마중하기 위해 잠시 차를 세워둘 수 있는 구역을 뜻하는 ‘Kiss & Ride’는 헤어질 때 입을 맞추며 인사하는 영어권 문화에서 비롯된 말로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말이었다.국토교통부 고시에서는 ‘배웅정차장’과 ‘Kiss & Ride’를 함께 사용했고, 국립국어원에서는 ‘환승정차구역’으로 다듬었으나 그동안 계속 사용되었다. 심지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