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왜 이리 고된 가요/ 이게 맞는 가요 나만 이런 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드라마 ‘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 OST 《상사화》 中)우리소리에 담긴 애절한 한恨의 정서를 표현하며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젊은 아티스트 안예은 씨. 그의 노래를 들으면 마치 우리 민요나 판소리를 듣는 듯하다. 한국적인 음색과 자신만의 세계관이 짙은 곡들을 선보여 ‘장르 개척자’라고 불리는 안예은 씨를 전화 인터뷰 했다.안예은 씨의 음색이 우리 소리에 가깝고 매우 독특하다.- 국악을 따로 공부하거나 배운 적
750만 재외동포의 숙원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칭)’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에 건립을 추진한다.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과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칭)’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에 건립 추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12월 29일(수) 체결하였다.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는 750만 재외동포 및 국내 체류동포를 한민족 정체성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고,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속 ‘나의 조국’ 글에서 한없이 갖고 싶다던 ‘문화의 힘’이 지금 발휘되고 있다. K콘텐츠를 타고 한류의 소프트파워는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케이 팝, 케이 드라마, 케이 영화를 접한 세계인은 한식, 한복, 한글, 한국의 놀이, 그리고 한국의 역사까지 주목한다. 그리고 이제 “한국인의 독특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냐?”고 질문한다.지난 18일 광복회관(서울 여의도)에서 광복회 초대 학술원장인 김병기 원장을 만났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면서 역사학자인 김병기 원장은 “한국인다움은 ‘홍익’에 있다. 한류 콘텐츠 속에
담양 10정자 중 유일한 누각인 ‘남극루南極樓’로 가는 여정을 창평 전통시장에서 시작했다. 때마침 열린 오일장의 소박한 부산스러움을 뒤로하고 10여 분 정도 걸었다.그 길에 한옥이 어루러진 정겨운 돌담이 나타났다. ‘자연과 함께 하는 느림의 미학’을 주제로 조성된 담양군 창평 슬로시티였다. 백제 시대부터 형성된 이 마을은 예부터 곡식이 많이 나서 ‘만석궁’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그만큼 삶에 여유가 깃들어 있다.어느 집 대문 위 ‘겁나 많은 석류나무집’이라고 투박한 전라도 사투리로 적힌 명패가 ‘풋’하고 절로 웃음 짓게 한다. 소유주
안필립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이었다. 선생은 1938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1940년 10월 한국광복군 창설 축하식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한미친우회를 관리하였다.1942년 3월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일’ 행사에서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하였다. 선생이 독립운동에 나선 1938년은, 아버지 안창호가 머나먼 고국에서 기나긴 옥고 끝에 숨을 거둔 해였다.선생은 태평양전쟁기에 미군에 징집되어 참전하였고, 미국 헐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계로도 기억된다.
낯선 땅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되어 있던 봉오동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올해 광복절인 15일 고국의 땅으로 모셔온다.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빈으로 한국을 찾는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과 더불어 오랜 숙원사업인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 이루어진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2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 중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대한 답변을 받은 바 있다.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
가상공간(VR)을 통해 마치 실제 전시회에 온 것처럼 역사 속 사료와 지도에 나타난 ‘독도’를 만나는 전시관이 마련되었다.동북아역사재단(재단장 이영호)은 가상전시관(https://www.nahf.or.kr/main.do)을 마련해 국민이 ‘독도’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2021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사료와 지도 속 ’독도‘ 온라인 지도展’을 연다.이번 온라인 지도전에서 전시된 울릉도와 독도 지도 중에는 1735년 제작되어 스페인에서 소장 중인 당빌(J.B.B. d’Anville)의 ‘조선왕국전도’와 1845년 제작된 김대건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서울지방보훈처 후원 2021년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 “보고 듣고 가꾸는 현충시설 탐방” 프로그램으로 6월 20일 종로구 인사동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현충시설을 탐방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탐방을 진행했다. 탐방은 안국역 4번 출구 안에 있는 ‘3.1운동 100주년 독립운동 테마역사’를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테마역사의 상징인 ‘100년 기둥’. 형형색색의 커다란 기둥은 6.7m 높이로 독립운동가 800여 명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100초 동안 조명과 함께 빛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6월 21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제44회 국학원 특별학술회의 단군탄신기념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권나은 국학원장은 “‘홍익인간’은 외국의 그 어느 사상 못지 않게 인류를 이롭게 하는 철학이며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이다”며 “한국인이 먼저 홍익의 가치를 알고, 그 가치를 이 시대에 실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김총회 인향회 회장, 양정무 (사)행복만들기 상임의장,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은 각각 축사를 통해 ‘홍익인간’ 정신의 가치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손꼽히는 ‘6.10만세운동’ 제95주년 기념식이 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중구 훈련원 공원에서 열린다.지난해 6.10만세 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올해 처음으로 정부 주관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자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후 6시 10분에 기념식을 개최한다.기념식은 철저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 속에 진행되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학생, 시민 등 90여 명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