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익숙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던 풍광도 ‘여행자의 눈’으로 보면 뜻밖의 특별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선 건국 초부터 600년이 넘는 동안 수도 역할을 해온 서울의 숨은 명소와 보물,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홍제천 물길을 따라 홍지문으로 향하는 길의 끝자락, 큰 S자로 굽이치는 시원한 계곡 풍광 속에 옥천암이 자리하고 있다. 계곡물에 잠긴 바위 위의 왜가리, 잰 몸짓으로 먹이를 찾는 청둥오리 한 쌍에 눈길을 빼앗겼다가 문득 고개를 드니 왼편 작은 전각에서 누군가 내다보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계곡 냇가 산비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서울특별시 후원 2022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 ‘배우며 걷는 평화도시 서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시민과 함께 평화도시 서울을 걸으며 전문해설사의 역사해설을 들었다. 올해는 백범 김구 기념관과 효창공원,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을 탐방했다.6월 18일부터 두 달에 걸쳐 광화문 근처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는 평화·통일 역사탐방을 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탄생과 발전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여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서울지방보훈청 후원 2022현충시설활성화사업으로 '현장과 App에서 만나는 현충시설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6월 26일부터 네 차례 진행한 탐방에 잦은 비와 폭염 속에서도 역사와 현충시설을 알아보려는 학생, 학부모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특히 낭만적으로 여겨졌던 덕수궁 돌담길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정동길 현충시설로는 경찰기념공원, 정동교회 이필주 사택 터, 경성부민관 폭탄의거지 세 곳이 있다.먼저 지하철 서대문역 경찰청 맞은편에 있는
2022년 9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로 《마음버스》, 《어서와, 도서관은 처음이지》,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열기구가 사라졌다 : 바바라 오코너 장편소설》가 선정됐다.유아에게 문학 분야 《마음버스》(글: 김유, 그림: 소복이, 천개의바람, 2022)을 추천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김현성 사서는 추천이유를 이렇게 밝혔다.“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다. 운전사 아저씨는 급한 대로 ‘ㄹ’대신 네모난 창틀을 붙이니 마음버스가 되었다. 마음버스는 여느 때와 같이 마을을 돌며 승객들을 태우지만 서로 인사하는 사람은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 70여명이 8월 18일 오후 대한민국전쟁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과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배웠다. 이들은 전 세계 평화와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한 참가자들로, 'Beautiful Koreans,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국제사회 갈등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인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집중 논의를 한다.
서울에 있는 독립문을 많은 사람들이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문으로 오해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바로 뒤에 서대문형무소의 옛 자리가 있어서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문’은 중국의 칙사가 무악재를 넘어서 조선에 당도하면 조선의 왕이 직접 나가 그를 영접하던 ‘영은문’(迎恩門)과 ‘모화관’(慕華館), 즉 ‘중국을 사모하는 건물’을 허문 자리에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상징하기 위해서 지은 건축물입니다. 만일 ‘독립문’이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상징하는 문이었다면 1897년에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이 한자리에 모여 전 세계 평화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는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8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개막했다.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연아 마틴 회장,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Beautiful Koreans,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온. 오프라인 으로 열린다.올해 포럼에는 13개국 총 70명의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캐나다 최초의 한인 의원이자 세
서울 서대문의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월 25일(일)까지 '시계와 생활展'을 개최한다. '시계와 생활展'에서는 우리의 문화와 일상에 시간을 다루는 시계를 통해 시민들의 삶과 기억, 문화콘텐츠로서의 시계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동시에 한국 사회의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사진, 영상, 미술작품, 설치작품, 전자음악, 시계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로 접근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시계의 역할과 의미를 재고하고, 시계와 얽힌 에피소드를 담아낸, 시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이듬 해인 1942년 임오년에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2개의 큰 사건이 있었다. 조선어학회사건과 임오교변(壬午敎變)이다.조선어학회사건은 함흥영생고등여학교 학생들이 기차 안에서 우리 말로 대화하는 것을 경찰이 트집 잡아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교육한 교사 정태진을 체포한 데서 시작되었다. 1942년 10월 일제는 정태진이 관여하던 조선어학회가 독립운동을 꾀했다고 하여 ‘조선어큰사전’을 준비 중이던 이극로, 최현배, 이희승 등 33인을 체포해 내란죄로 몰았다.그러나 조선어학회 사건의 결정적인 계기는 다른 것이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이하 재단)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여의도 소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8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개최한다.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연아 마틴 회장,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세계 각국의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거주국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Beautiful Koreans, 평화를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