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첫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3호)와 ‘조선말 큰사전 원고’(국가등록문화재 제524-1호, 524-2호) 등 2종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하기로 하였다.두 건 다 대일항쟁기라는 혹독한 시련 아래 우리말을 지켜낸 국민적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대한민국 역사의 대표성과 상징성이 있는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사료를 포함한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역사·학술적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2019년부터 자문회의
인삼 자체가 아니라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비롯해 인삼과 관련 음식을 먹는 등의 문화를 포괄한 약용문화가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 되었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16년부터 전통 지식분야에 대한 무형문화재 지정이 가능해진 이후 농경 분야에서 처음으로 ‘인삼재배와 약용문화’를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인삼재배가 크게 성행한 시기는 18세기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 문헌인 《산림경제》를 비롯해 《해동농서》 《임원경제지》 《몽경당일사》 등에 인삼 재배와 가공에 대한 기록이 확인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8월 25일(화) 오전 10시 ‘중국 소재 한국 고문헌 소장현황과 디지털화’란 주제로 2020년 한·중 고문헌 학술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2020년 한·중 고문헌 학술심포지엄 전용 누리집(www.oldrare.co.kr)에서 약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중국과학원도서관(북경 소재) 모시아오시하[莫曉霞] 관원의 ‘중국과학원 문헌정보센터 소장 동아시아 한문 서적 수집 현황과 디지털화’,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4월 22일(수)에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찾아가는 고문헌 진품명품” 행사를 연다.4월 10일(금)까지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sejong.nl.go.kr)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사전 신청받는다.국립중앙도서관은 온라인을 통해 고문헌 무료 상담을 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더욱더 많은 국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찾아가는 고문헌 상담을 기획했다.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하여 상담이 이뤄진다. 신청자는 행사 당일(4월 22일) 자료를 갖고 국립세종도서관을 방문하면, 전문학예사 4명(고서, 고문서,
예방백신도, 치료약도 없이 맞닥뜨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다방면에서 변화시키고 있다. 일부 직종이나 미래사회에서나 예견해봤던 재택근무가 뜻밖에 이루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너가 되고 있다.사스와 메르스, 이번 코로나19를 마주하며 현대의학이 만능이 아니며, 근본적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면역체계 정상화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제대로 된 방향이란 자각이 들기 시작했다. 일례로 최근 인터넷 포털에서는 ‘면역력’관련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이번 코로나19의 특징은 급성폐렴을 일으키는 것인데, 면역력이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변산반도, 내장산, 덕유산 등 전라북도 국립공원 인근의 전통 마을에서 전해오는 전통지식을 담은 ‘변산과 노령이 전하는 생물이야기’를 3월 6일 발간한다.이번 자료집은 향토색이 있는 100종의 생물자원을 선별하여 사진 250여 장과 고문헌 내용을 곁들여 이용되는 방법 및 효능 등 관련 구전 전통지식을 수록했다.전북 무주군 및 부안군에서는 찔레나무 열매를 삶은 물을 마시면 해수병(기침을 오래하는 증세)이나 감기에 좋다고 알려졌으며, 찔레나무꽃을 말려서 쌀가루와 함께 쪄먹으면 마른버짐에 좋다는 구전지식이 있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91세)씨가 1월 10일(금) 고문헌 2,760점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국립중앙도서관이 기탁 받은 이 2,760점의 자료는 경주이씨 교감공파 종부 김중임 씨와 아들 22대 종손 이재갑 씨가 소장한 것이다. 1950년 한국전쟁 최초의 상륙작전이 펼쳐진 포항의 학남정사(鶴南精舍,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에 보관해왔다. 전쟁이 나자 21대 종손 고(故) 이덕형 씨는 학남정사의 모든 자료를 홀로 지고 피난길에 올랐다.종부 김중임 씨는 “남편이 6·25 때 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 이하 한중연)은 재단법인 산기(이사장 이동악, 이하 산기재단)과 손잡고 우수 한국학 저서에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이를 위해 10월 31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한중연 본원에서 ‘한국학저술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안병욱 한중연 원장과 이동악 이사장이 만나 한국학저술상 운영 공동 연구협력에 협약했다. 업무협약 내용은 ▲ 한국학 명저에 대한 저술상 운영 공동 주관 및 수상 저서의 보급·확대, ▲ 산기재단 보유 고문헌 관리 및 연구 협력, ▲ 기타 한국학
금관가야, 대가야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고구려, 백제, 신라, 고대 일본과 활발히 교류했던 아라가야의 전성기 중심지인 함안 가야리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되었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4호로 지정한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 가야리 유적’은 함안군 가야읍을 가로질로 남강으로 흘러가는 신음천관 광정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유적이다.해발 45~54m의 구릉부 사면을 활용해 토성을 축조하고 내부에는 땅 위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위에 바닥을 만든 고상건물과 망루 등을 축조한 유적이다. 조선시대 사찬읍지(私撰
경주시에 있는 회재 이언적의 독락당 보물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0월 15일(화)부터 12월 15일(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회재 이언적, 독락당의 보물 서울나들이’ 고문헌 특별전을 개최한다. 경주시에 있는 독락당 어서각(御書閣)이 지난 500여 년 동안 온전히 지켜내 온 보물 제1473-2호 『중종유지』 등이 다량으로 서울에 온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회재 이언적(1491~1553) 선생을 포함하여 1513년 생원진사시 시험 합격자와 담당관의 이름을 기록한 『정덕계유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