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을 쓰고 해학과 풍자를 즐기는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 됐다.문화재청은 “11월 30일 오전(현지 시각)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8.-12.3.)가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이번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는 문화재청과 외교부, 경북 안동시, 탈춤과 관련한 13곳의 국가무형문화재와 5곳의 시도무형문화재 보존단체 및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준비과정에서부터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과로, 민·관이 협력하여 국
우리나라의 종묘제례악과 같은 아시아 각국의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온라인에서 마련된다.국립국악원은 25일 오후 2시부터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8개국과 국제 세미나 ‘아시아의 궁중음악과 춤의 전승 2’를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한다.참가국은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일본(도쿄, 오키나와), 태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베트남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총 8개국을 대표하는 궁중음악과 춤 공연 기관의 관계자와 예술가, 학자 19명이 참여한다. 이
강형원 기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1963년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UCLA에서 정치학·국제외교학을 전공한 뒤 LA 타임스, AP 통신, 백악관 사진부,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류 언론사에서 사진 기자로 근무하며 LA 4·29 폭동, 이라크 전쟁, 9·11 테러 등 국제적인 뉴스를 발 빠르게 취재했다. 또한 6·10 민주 항쟁, 1988년 서울 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1995년과 1997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주민의 삶을
조선 제21대 왕 영조(1694~1776)가 재위 50년을 맞은 1774년 3월 21일 왕세손(훗날 정조, 1752~1800)와 함께 궁궐 안 여러 곳을 돌아보고 그 감회를 글로 남겨 현판에 새기도록 했다. 81세의 할아버지 왕은 23세의 왕위계승자에게 무슨 뜻을 전하고자 했을까?이날 영조는 왕세손과 함께 중국 명나라 황제의 칙서를 보관하던 경희궁의 전각인 경봉각(敬奉閣)을 찾아 참배하고, 왕의 자문기관 홍문관(弘文館), 세자의 교육담당 기관으로 세자시강원이라 불리던 춘방(春坊), 왕의 비서기관 승정원(承政院) 세 곳을 돌아보았다.
춤과 음악, 연극의 요소를 모두 갖춘 종합예술 ‘탈춤’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결과, ‘한국의 탈춤’이 1일 오전 8시(현지시간 31일 오후 12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권고’결정을 받았다.해당 기구는 총 46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중 총 31건에 대해 ‘등재 권고’결정을, 14건에 대해 ‘정보보완’ 권고를 했으며 1건은 등재 불가를 권고했다.특히, 평가기구는 ‘한국의 탈춤’ 등재신청서를 대표목록 등재신청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2022 스타트업콘(Startup:CON, 이하 스타트업콘)’을 10월 25일, 26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월 23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아쿠아펫랜드에서 ‘제7회 한국관상어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2022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오는 10월 23일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개최된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국
고려시대에 들어 제천의례는 본격적으로 유교식으로 바뀐다.《고려사》 ‘세계(世系)’에는 성종 2년(983) 정월에 왕이 친히 원구(圓丘)에 제사하여 곡식의 풍작을 기원했는데 태조의 신위를 하늘에 배향하였다. 이것이 고려 제천의례의 최초 기록으로 이때부터 기곡제(祈穀祭)가 시닥되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고려사》에는 제천의례를 거행한 기사가 12건 수록되어 있다.원구는 고려의 국가제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사로 연 2회 거행되었다. 정월 첫 신일(上辛)에 원구단에서 기곡제를 지내고, 4월에는 길일을 택하여 우제(雩祀)를 지냈다.원구단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숲길이 다채롭게 열린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관령숲길과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어흘리마을 일대에서 2022 대관령 국가숲길 ‘문화가 있는 가을 공감’ 행사를 펼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단풍 시기에 맞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장소를 추천하고, 이들 장소에서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채종원 숲에서 오
삼국시대에 들어서면서 ‘제천(祭天), 국중대회(國中大會)는 점차 모습을 감춘다. 제천이라는 말보다는 제사(祭祀)로 기록된다. 삼국 시대의 제천의례를 대략 살펴본다. 《삼국사기》 권32 잡지 제1 제사에는 고구려·백제 제사와 제례는 분명치 못하다며 《고기》 및 중국 사서에 실린 것을 고찰하여 기록해두었다고 했다.이에 따라 중국 사서 《후한서》를 인용한 내용을 보면 “고구려는 귀신(鬼神)·사직(社稷)·영성(零星)에 제사지내길 좋아한다. 10월에는 하늘에 제사지내면서 크게 모이니, 그 이름을 동맹(東盟)이라 한다. 그 나라 동쪽에는 대혈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종묘제례악과 아리랑을 주제로 한 ‘칸타타: 종묘제례악‧아리랑’을 9월 29일(목)과 30일(금) 이틀에 걸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6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100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합창 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에 이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추가했다.종묘제례악은 600여 년간 이어온 조선시대의 근간이 되었던 왕실의 제사음악으로 200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