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산재한 전통 문화유산의 발굴 현장 실습이나 전시 참여행사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발굴현장이나 전시행사에 직접 참여해 생생하게 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문화유산의 가치와 자랑스러움을 직접 느끼도록 하고 있다. 전남 고흥 야막 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에서 출토된 갑주(甲胄, 투구와 갑옷을 일컫는 말)의 복원과정과 갑주 복원품, 그리고 조사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와 국립나주
국립고궁박물관은 8월 15일(월)까지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 현판' 특별전을 개최한다. 현판懸板은 글자나 그림을 새겨 문 위 또는 벽에 걸어놓는 널조각을 말한다. 주로 궁궐이나 절, 사당, 정자 등 옛 건축물의 처마 밑에 걸려 있다. 현판에는 건축물의 이름을 새겨 해당 건축물의 기능과 용도를 짐작하게 했고, 건축물의 이름을 짓고 현판을 거는 행위는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기도 했다.조선 왕조의 궁중 현판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4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십장생도十長生圖’를 선정했다. ‘십장생도十長生圖’는 영원히 존재하거나 오래 산다고 생각되는 자연물과 동‧식물을 8폭의 병풍에 표현한 전통 회화다.선정된 ‘십장생도’는 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에서 태어난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1874~1926)이 왕세자 시절 천연두를 앓다 완치된 사실을 기념하여 그려졌다. 당시 의약청에 참가했던 관리들이 왕세자의 완쾌를 기념하고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했다.그림에는 해, 구름, 산, 물, 돌, 소나무, 거북,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4일부터 궁궐 속 식물들을 소재로 유아 대상 ‘궁궐 숲속 여행’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궁궐 숲속 여행’은 태풍 나라에 끌려간 창덕궁의 꽃과 나무들을 다섯 가지 과제를 통해 구출하는 이야기 형태로 구성되었다. 유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궁 배움터 캐릭터인 ‘고북이’와 ‘봉봉이’를 등장시키고, 이야기를 흥미로운 동요로 제작했다.교육은 상시 제공되어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고 수강인원에 제한이 없다. 또한 영상 콘텐츠와 함께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는 학습 자료를 제공하여 단편적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3월 4일(금)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국가 기록문화 유산, K-콘텐츠의 디지털화를 통한 보존과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도서관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기록유산의 디지털화 지침 공유와 수정ㆍ보완, 공동활용 등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하고, 의견조율을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담당자들의 역량강화와 정보교류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이행을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경복궁 발굴과 복원의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고궁연화(古宮年華), 경복궁 발굴ㆍ복원 30주년 기념 특별전'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월27일(일)까지 열린다. 고궁연화는 ‘年華(빛나는 해)’, ‘煙花(봄의 경치)’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로 경복궁 복원이 끝나고 맞이하게 될 경복궁의 찬란한 시간과 봄을 의미한다. 전시는 도입부에 해당하는 박진우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적심(積心)’으로 시작해서 사계절을 상징하는 총 4부의 스토리가 역순으로 전개된다. 1부 '바람이 문을 쳐도'에서는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다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을 '인검寅劒'으로 선정했다.1월 3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지하1층 상설전시장 과학문화실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공식채널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 영상도 공개한다.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첫 큐레이터 추천 왕실유물로 인검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 인검으로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안녕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인검은 살상용으로 제작된 검이 아닌 의
온라인 게임 개발‧서비스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도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위해 8억 원을 후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후 10년째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총 후원 규모는 약 7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문화재지킴이는 과거부터 존재하는 문화재뿐 아니라 문화재를 가꾸는 문화를 만들고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건강한 공동체문화 형성 운동이다.라이엇 게임즈 측은 '게임도 문화'라는
조선의 법궁(法宮)이었던 경복궁의 발굴과 복원 30년사(史)를 되돌아보는 특별전이 열린다.국립고궁박물관은 우리 역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전시인 ‘고궁연화’를 12월 1일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연화는 ‘年華(빛나는 해)’ 또는 ‘煙花(봄의 경치)’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로, 고궁연화는 경복궁 복원이 끝나고 맞이하게 될 찬란한 시간이자 봄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현재 경복궁이 연간 천만 명이 찾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까지를 사계절에 빗대었다. 전각 4곳에 역순으로 투영하여 겨울, 가을, 여름, 봄 순으로 거슬러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과 10월 13일(수) 오후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궁중악기 유물에 관한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양 기관 발전을 위한 연구사업의 공동 추진 ▲ 학술, 기술, 연구 정보의 교류와 자문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국악원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조선 시대 궁중 유물악기 중 하나인 편종과 편경에 관한 공동연구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4개년으로 진행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