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성 작가는 현대적 의미의 설화와 전설을 담은 사진, 영상, 조각을 만든다. 2020년부터 전국 각지의 사찰, 기도 터, 교회, 성당을 방문하며 비지정 문화재를 촬영하고, 3D 스캔을 한다. 답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소프트웨어상에서 변형하여 물리적 형태로 환원한다. 또한 자신 주변의 상황, 기억, 공간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를 데이터와 연결 짓고 서사가 있는 영상을 만든다.space xx(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128가길 1, B1)는 오제성 작가의 개인전《Playful Sculpture》 전을 9월 1일 개막했다.이 전시에서는 전국
비비안초이갤러리에서 9월 1일 개막한 김연수ㆍ로지박ㆍ임진실 작가의 3인전 《수집된 순간들(Collection of Moments)》은 회화의 기법 면에서 서로 상이한 세 작가가 과거의 시공간에서 기억된 내면속 정경을 작가 특유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기억과 무의식의 경계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조명한다. 김연수ㆍ로지박ㆍ임진실 작가는 무심히 지나친 공간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기억에 저장된 순간을 작품에 담는다. 무의식 속에 존재했던 공간과 사물은 그 순간과 함께 기억된 작가의 미묘한 감정과 현재의 내면 의식과 교차되어 몽환
고려시대 생활상과 문화 등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와 공개 행사가 잇따라 열려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려도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별전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 -」를 오는 2024년 1월 14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9월 6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고려 나전칠기《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를 언론에 최초 공개했다.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고려 강도시기 사찰유적으로 알려진 강화 전(傳) 묘지사지에
서울 종로구 예올 북촌가에서는 9월 23일(토)까지 《우보만리: 순백을 향한 오랜 걸음》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재단법인 예올과 샤넬이 함께 하는 「예올 X 샤넬 프로젝트」로, 올해의 장인과 올해의 젊은 공예인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전통 공예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보만리(牛步萬里)는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 만 리를 가, 끝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면 결국 그 뜻을 이룬다는 의미다.전시에서는 올해의 장인으로 선정된 화각장 한기덕 장인과 도자공예가 김동준이 각각 화각(華角)과 백자(白磁)로 공예의 깊은 울림을
슈페리어갤러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는 9월 7일(목)부터 17일(일)까지 도예가 홍우경 개인전 《필연! 어느 우연에 또다시 만날까?》를 개최한다. 도예가 홍우경은 옛 도공들이 그 시대상을 투영하며 도자기를 빚었듯, 세상과 소통하며 이 시대를 대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K-화두'를 품고 산다. 그 고민의 결정체가 'K-poT' 다관으로 태어났고, 'K-poT' 다관은 조선시대의 달항아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K-poT' 다관과 개완(蓋椀, 케이완(K완)을 선보인다. 전시는 월~금요일, 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는 2023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 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선정된 도예가 김혜정의 개인전 《살아 있는 순간들 - Palpable Moments》를 9월 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 1전시장에서 개막했다.김혜정 작가는 물레기법으로 기(器) 형태를 만든 후 나무·돌·철사 등의 여러 물질을 활용해 변형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억과 감정 등을 표현한다. 표면에 상처가 나고 형태가 일그러졌음에도 고고한 자태를 지닌 작가의 작품은 기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10여 년 전부터 이어온 작품 ‘심
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돌아볼 수 있는 국제규모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8일까지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2023」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개최한다.한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제13회「2023 녹색건축한마당」이 9월 6일 서울에서 개최된다.세계 스마트도시의 축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페이스갤러리 서울(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서는 일본의 현대미술가 요시토모 나라의 개인전 《Ceramic Works》를 9월 5일(화)부터 10월 21일(토)까지 개최한다.그는 단색 배경에 어린아이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그려왔으며, 작가 고유의 스타일로 그린 그의 캐릭터들은 공감할 만한 감정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라는 정치, 펑크 록, 포크 음악, 1960년대 반문화, 그리고 작가 자신의 유년기 기억 및 경험 등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여러 가지 심리적
기후변화 위기시대에 국립공원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활동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을 오는 9월 21일부터 개장한다.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과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2023년 의(衣) 문화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blurring boundaries: 한복을 꺼내다》를 9월 2일(토)부터 11월 15일(수)까지 아름지기 통의동 사옥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한복 그 자체로부터 출발하여 형식에 갇혀 있던 과거의 한복을 오늘의 일상으로 꺼낸다. 작가 크리스티나 김은 우리 조상들이 오랜 시간 아름답다고 여기고 남겨놓은 것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바탕으로, 본래의 미감과 비례를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현대 생활에 입기 편하고 관리하기 쉬운 방법을 찾고자 했다. 섹션은 한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