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전북 전주)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석학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올해 9월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주관으로 개최하는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행사이다.강연자 최재천 석좌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태적 전환과 무형문화유산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이번 특강에서 최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생태와 자연 속
영롱하게 빛나는 전복패와 온화한 색감의 바다거북 등껍질(대모), 그리고 금속선을 이용한 치밀한 장식 등 고려 나전칠기 중 빼어난 작품이 일본에서 돌아왔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일 전 세계에 단 3점만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모자합母子盒의 자합 중 하나인 고려 ‘나전국화넝쿨무늬합’을 공개했다. 모자합은 하나의 큰 합 속에 여러 개의 작은 합이 들어간 형태의 상자이다.고려 나전칠기는 송나라 사절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지은 ‘고려도경(1123년)’에 “극히 정교하고 솜씨가 세밀하여 가히 귀하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고려청자, 고려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일상 속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7월 9일부터 12일, 16일부터 19일까지 총 8일 간 경복궁 야외주차장에서 ‘차 안에서 즐기는 고궁음악회’를 개최한다.예년과 달리 고궁행사들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관람을 하지 못하는 시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경복궁 야외주차장에 특설무대와 대형 화면을 설치해 자동차를 탄 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오후 7시 50분부터 70분가 진행되는 고궁음악회는 진도북춤 등 전통예술 공연을 비롯해 록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조선왕조 최고의 제례시설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사직단 전사청 권역의 복원공사가 본격화 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7월 전사청 복원공사를 착공해 2021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사직단 전사청은 전사관이 머물며 제례 준비를 총괄하는 공간이다. 《주례》 고공기에는 ‘좌조우사左祖右社’ 원칙에 의해 궁궐 오른쪽인 현재 사직단에 태조4년(1395년) 건립되었다.일제강점기인 1911년 사직제례가 공식 폐지되고, 1920년부터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직단 대부분의 옛 건물과 담장 등이 철훼되었다.
코로나19 방역강화에 의해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궐 관람이 중지된 가운데 궁궐의 야경을 담은 사진 78점을 간결한 설명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공개되어 1주일 만에 33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다음(Daum) 갤러리에 ‘고궁의 밤’사진전을 진행해 큰 인기를 얻은 것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4대 궁궐 관람객수인 26만 명을 넘어 실내 활동과 온라인 관람이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궁능유적본부는 사진 콘텐츠들과 별도로 매주
서책이나 그림 등 종이류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벌레나 곰팡이 등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는 훈증소독 서비스가 실시된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일반 국민이 소장한 종이류 문화재 무료훈증서비스를 6월 22일부터 8월 말까지 시행한다. 사전신청은 7월 말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우편접수하거나 전자우편(wisdomlake@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훈증 소독을 마치면 8월 말까지 소장자에게 반환한다.훈증소독은 주로 국공립박물관 또는 도서관들이 소장한 종이류, 목재류, 복식류 등을
우리나라 대표 인류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를 소재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단오에 오神’ 5부작이 방송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협력해 제작한 문화유산 만화영상 ‘단오에 오神’은 22일부터 26일까지 저녁 7시20분 EBS2 TV를 통해 연속 방송된다. 문화재청은 방송 일정에 맞춰 유튜브 채널에서도 7월 1일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우리 주요명절인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올해는 6월 25일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는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단옷날을 전후
고구려와 백제, 신라에 비해 가야의 역사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적어 역사 속 미지의 영역이다. 다만 무수한 고분군과 그 속의 유물을 통해 뛰어난 토목기술과 제작기술을 통해 문화강국임을 짐작할 뿐이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올해 개소 30주년을 맞아 18일과 19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버서더호텔텔 퍼스트하우스에서 ‘가야인(伽倻人)의 기술’을 주제로 ‘2020년 가야사 기획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뉘며, 18일에는 1부 ‘가야인의 생업과 토목기술’를 주제로, 19일에는 2부 ‘가야인의 제작 기술’을
고대 한반도와 대륙의 전쟁터에서 기마대는 사람 뿐 아니라 말도 투구를 쓰고 휘황찬란한 갑옷을 입었다. 고구려 고분 벽화 속에 등장하는 말 갑옷의 실물은 1934년 일제 강점기 때 경주 황남동에서 첫 발견되었다.이후 신라와 가야, 백제의 말 갑옷 일부가 전국에서 여러 점 나오다가 드디어 1992년 경남 함안 마갑총, 그리고 2009년 경주 쪽샘지구 C10호에서 완전한 형태의 말 갑옷이 출토되었다.신라와 가야,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말 갑옷과 고구려 고분 벽화 속 말 갑옷까지 총 18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하게 주민이 거주하는 파주 대성동 마을 남쪽 구릉일대에서 구석기 시대 뗀석기 2점이 발견되었다. 재질은 규암으로 사냥이나 유기물에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찌르개’와 자갈돌이나 모난 돌의 가장자리 일부를 떼어내 날을 세운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추정된다.찌르개의 전체 형태는 마름모꼴이며, 큰 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인 ‘격지’를 이용하여 제작했다. 석기의 길이 축을 중심으로 양쪽 가장자리 날 부분을 잔손질하여 대칭을 이룬 날을 제작했다. 석기가 수습된 지역은 주변 일대보다 지대가 높은 구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