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는 1월 1일을 크리스마스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특별한 날로 여긴다.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는 공식적으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대표 아이콘인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터키에서 크리스마스는 새해로 가는 ‘징검다리’로 신년 맞이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날로 여겨진다. 특히 터키에서는 터키의 산타클로스인 노엘 바바(Noel Baba)가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닌 새해 전날 밤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손꼽아 기다린다.
대한민국의 ‘연등회’가 16일 오후(파리 현지시간)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되었다.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온 포용성으로 국적과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평했다.특히 우리의 ‘연등회’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하는 모범사례로 손꼽았다. 이번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은 제3회 혜곡최순우상 수상자로 이충렬 전기 작가를 선정했다.혜곡 최순우 선생(1916~1984,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우리 문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한국적인 것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탐구하였고, 박물관인으로서 문화예술수필가로서 다양한 전시와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과 폭넓은 소통을 위해 헌신하였다. 2016년 혜곡 최순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된 ‘혜곡최순우상’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혜곡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온 인물을 발굴하여 수여하는 상이다.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손창근 님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손창근 씨 등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13명(단체4, 개인9)을 선정해 발표했다.‘문화유산보호 유공’ 포상은 2004년 문화유산상(대통령표창 훈격) 5점을 시작으로 17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문화유산 정부포상 수여 이래 최초로 문화훈장 최고의 영예(1등급)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가 배출되었다.금관문화훈장 수훈하는 손창근 님(92세, 경기도 용인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국립어린이과학관과 공동으로 종로구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오는 13일 오후 3시 창경궁 내 과학문화재 탐방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창경궁 속 과학문화재 보물 찾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 미래사회 문화유산과 과학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 15명이 참가해 우리 조상의 과학적 지혜를 확인할 예정이다.일제에 의해 1909년 동물원, 식물원을 설치하며 창경원으로 격하되었다가 1983년 다시 환원된 창경궁에는 우리 조상의 과학적 지혜가 담긴 각종 보물들이 있다. 천문을 관측하던 소간의를 설치했던 관천대(보
‘2020 웰컴대학로’가 9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의 공식 여정을 마치고,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여 올해 4회째를 맞이한 2020 웰컴대학로는 매년 가을, 대학로를 중심으로 우수 공연 작품들을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는 아시아 유일 공연 관광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웰컴씨어터’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홈페이지, SNS 등 여러 비대면 방식으
쪽빛 가을하늘아래 오색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창덕궁 후원을 병풍삼아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 풍류’를 공연한다.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천년만세’, 순조28년(1828년)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창제한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곡’ 등 정악正樂과 정재呈才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악은 궁중이나 선비들이 사랑방 등에
콩을 발효시킨 독특한 장醬문화를 가진 한‧중‧일의 두장豆醬문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과 방향을 찾기 위한 국제 학술포럼이 개최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한식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2일 오후 2시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단계의 하나로, 2019년부터 2021년 3개년 장문화 국제 포럼의 두 번째에 해당한다. 장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국제적 지명도와
“안녕! 민찬아, 나는 너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어. 너는 여기 오기 전에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너 자신을 미워했고 원망했지. 하지만 여기서 너 많이 달라진 것 같아. 너한테 집중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 도전했고 네 선택을 존중했어. 가장 달라진 건 너는 너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거야. 엄청 성장했다고 생각해.”지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주최 ‘2020 지구시민 글로벌리더십 2차 캠프(이하 지구시민캠프)’에 참가한 김민찬 학생이 캠프 중 자신에게 쓴 편지이다.마음
매화와 불꽃문양의 태평화, 연꽃문양, 모란, 감꼭지 모양의 주화 등 창경궁 궁궐의 아름다운 단청을 초등학생들이 화폭에 담는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구 어린이들을 초청해 ‘창경궁 단청문양 그리기’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청 지역아동센터의 다문화, 다자녀 및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 자녀 35명이 참여는 이번 행사는 보물 818호 창경궁 통명전에서 궁궐 단청 이론교육과 단청문양 그리기 체험으로 진행된다.단청 전문가인 김도래 국촌불교미술보존연구소 소장이 궁궐 단청의 목적과 단청문양의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