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즐기며, 스스로 찾아보고 부딪히며 배우는 학교. 미래를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쳐주는 학교가 있을까?OBS경인방송은 지난 2월 1일 오후 5시 35분 특집 다큐 《대한민국에 이런 학교가 있었어》를 방영했다. 이 다큐에서는 대안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담아내고 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학교들을 조명했다.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 공교육을 벗어나 대안교육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는 1만 4천여 명에 이른다. 대구교육대 권택환 교수는 “학교가 노력하지만 아이를 다 담지 못하는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첫 목표는 나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서 진로의 방향을 잡는 것이었어요. 1년이 지난 지금 보면 확실하게 방향을 잡았다기보다는 여러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걸 잘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었어요.”2019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반고등학교 대신 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선택한 홍연승(18) 학생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삼남매 중 첫째로 경기도 의정부에서 자란 홍연승 학생은 친구들과는 별 문제 없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고, 어머니는 자녀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낯가림이 심하고 자신감도 부족하여 다른 사람 앞에 나서지 못했다. 그 후 몇 개월이 지나 인성영재캠프 진행자로 참가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 페스티벌에서 사회를 볼 만큼 바뀌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6기 민재원(19)학생의 이야기이다.“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할 당시 저의 목표는 나 자신 사랑하기였어요. 과거의 저는 자존감이 낮고 자책만 해서 스트레스에도 약했고 스스로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제가 저를 인정해 주니 자책이 줄었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변했어요. 물론 때로 우울
“초등학생 중에도 많은 아이가 ‘제 꿈은 건물주’라고 합니다. 의사나 변호사, 판사, 조금 다르면 크리에이터. 소위 ‘잘나가는 직업’을 꿈이라고 한정지어서 우리나라에 직업이 10여 개 안팎인 것 같죠. 어떻게 보면 꿈이 없습니다.”올해 교직 23년 차를 맞는 초등학교 교사 김수정(44) 씨는 지난 해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큰아들 이정모 군에게 자신만의 계획으로 1년 간 경험과 도전을 해 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그는 고등학교 시기에 자유학년제를 권한 이유에 관해 “우리나라도 2018년 전국 중학교 50%가 자유학년제를 했고, 지난해에
자유학년제로 훌쩍 성장한 청소년들이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내고 꽃다발과 정성껏 뜬 목도리를 부모님께 전하며, 지난 1년을 추억하고 자신이 찾은 꿈을 펼치겠다는 희망을 전했다.한국형 자유학년제의 선두주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의 충남학습관 6기 학생들이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충남국학원에서 ‘벤자민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태연 교감은 “지난해 3월 시작해 어느덧 졸업을 한 달 앞두고 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벤자민학교 1년 과정을 통해 마음껏 연습을 했고, 경험한 가치를 이제 세상 속에서 펼치기 바
청소년들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추진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서울 페스티벌이 12월 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갭이어가 이날 주최한 ‘지구시민으로 성장하는 인성페스티벌’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강북학습관과 강남학습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 지난 1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로 도전하면서 성장한 결과를 교사, 학부모, 멘토, 선후배와 공유하는 자리이다. 학생들은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미래형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올해 6기로 입학하여 보낸 1년간의 활동과 성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1일, 대구 청소년창의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상을 무대로 자신의 꿈과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이날 페스티벌에서 국학기공과 춤, 가야금, 우쿠렐레 공연 등을 선보이며, 지난 1년간 스스로 선택해 배우고 익힌 실력을 통해 다양한 끼를 발휘했다. 벤자민학교 6기 재학생 박준하 군은 “벤자민학교에 들어오고 초반에는 자유로운 일상이 마냥 좋고 행복했다. 그러다
지난 8월 14일~22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한국‧일본 벤자민학교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에 참여했다. 낯가림이 심한 내가 뉴질랜드에 가서 언어가 다른 일본인 친구들, 낯선 한국 친구들과 9일간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이번 캠프에 가겠다고 선택한 이유는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스스로에게 칭찬보다는 자책과 반성만 하다 보니 자신감이 없었다. 그런데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서 뇌교육을 기반으로 한 명상을 체험한 후, 내 감정을 알아차리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졸업하고 벤자민갭이어까지 마친 이경은(23) 씨는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갖고 함께 힐링하고 성장하여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그는 인천 지구시민청년연합(YECO) 회장으로 인천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지구시민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뉴질랜드 지구시민 발런티어 활동에 도전할 계획이다. 취직 공부나 스펙 쌓기보다는 세상을 위한 지구시민운동을 하는 이경은 회장을 만났다.활기차게 웃으며 다가오는 이경은 연합회 회장에게서 풋풋한 젊음이 느껴졌다. 그러나 고등학교 시절은 그렇지 행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영혼이 자유로운 아이!’ 올해 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5기를 졸업하는 여승민(17) 군을 보면 떠오르는 문구이다. 네 살 때 풍류도를 배워 작은 키 때문에 발받침을 놓고 무대 중앙에서 북을 치던 승민이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고, 전통무예를 기반으로 한 단무도를 배워 무대에서 시범을 보여 환호를 받았다.유난히 사랑을 많이 받고 영리한 승민이는 남들보다 한살 빠른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승민 군의 어머니 윤서영(52) 씨는 당시 초등학교 교사였다. “아이가 장난꾸러기이긴 했는데 밝고 잘 웃고 사랑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