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 바야흐로 봄이 시작됐다. 그러나 막상 입춘 날 아침 꺼내 입은 옷은 여전히 두툼한 패딩이다. 봄이 되면 얼어붙은 땅도 녹고 그 땅에 새싹도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기는커녕 ‘김장독에 오줌독까지 깨는 입춘 추위’라는 말만으로도 노곤해졌던 마음이 다시 얼어붙는다.양력으로는 2월 초. 아직은 매서운 이 날이 어째서 봄의 시작이라는 걸까?사실 하늘은 벌써부터 봄을 준비했다. 12월 22일 동짓날은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인데, 이날을 기점으로 태양의 길이는 조금씩 길어졌다. 동짓날 이후, 하늘은 이미 봄을 맞이한 것이다.이렇게
매해 설날이면 경복궁 광화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福을 부르는 그림, ‘문배도門排圖’를 거는 세시풍속이 있었다. 이번 정월 초하루, 외부로부터 집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인 문에 잡귀를 막아내는 ‘문배도’를 간직하면 어떨까.26일 오후 2시 20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2022년 경복궁 광화문 문배도’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공개행사에는 광화문을 지키는 수문장, 2010년생 호랑이띠 어린이들이 초청되었다.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로 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누구나 광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설 연휴를 맞아 ‘임인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설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의 즐거운 문화 체험과 이해를 도모하고 호랑이 기운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하는 바램을 담아 기획된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행사는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2월 1일 휴관)이며, 행사내용은 까치, 호랑이 세화 그리기 등 체험, 공연, 증정 행사 등 총 21종이 펼쳐진다. 참가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작은설, 동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 체험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더불어 문화 이해 및 확산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국립민속박물관 본관과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10월 14일 오늘은 음력 9월 9일로 중양절(重陽節)이다. 중양은 양수가 겹쳤다는 의미인데 선조들은 양수 중 최고수인 9가 두 번 겹치는 날을 큰 복이 들어오는 명절로 여겼다. 이때에는 국화가 만발하는 시기여서 국화 핀 명소를 찾거나 국화주와 국화차를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세시풍속을 따라 고결한 자태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가을꽃 국화가 가득한 인천 계양 꽃마루 공원을 찾았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칠석(음력 7월 7일, 올해는 양력 8월 14일)을 맞이해 ‘사랑, 젊음, 이별’을 주제로 오는 8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칠석공연 ‘은하수夜’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밝고 화려한 오프닝 곡 ‘Flowers of K’(양방언 작곡) 연주로 시작하여 퓨전 국악, 국악과 클래식, 가요 등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특히 국악계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활약 중인 소리꾼 신승태와 김나니가 사회자로 나서며 노래도 함께한다. 국악 밴드 ‘씽씽’, ‘입과손스튜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6월 11일부터 6월 1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통생활문화사업의 마스코트가 될 캐릭터 이름 공모 이벤트를 개최한다.공진원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전통생활문화에 사회적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한식, 한지, 세시풍속, 전통놀이 및 교육 등 다양한 사업과 어울리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캐릭터 명칭에 다양한 제안을 받는다.공모 대상 캐릭터는 전통문화 인성교육 사업 결과물 영상(https://youtu.be/oz72IpRq2_8) 속 주인공이다.절구통을 통해
‘억이네 스튜디오’는 봄, 여름, 겨울 3편의 영상에서 절기(節氣)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2020 세시풍속 맥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세시풍속 1인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 지원 사업의 최우수 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공진원은 각종 기념일에 묻혀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세시풍속과 24절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해 연말 공모를 통해 다양한 이력을 가진 12명의 크리에이터를 선발하여 영상 제작을 지원해왔으며, 그 중 중간평가를 통해 선정된 6명의 크리에이터에
국악방송(사장 김영운)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3월 29일(월), 전통문화의 확산과 진흥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였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홍보전략 공동 구축 및 보유한 콘텐츠와 인적·물적 인프라의 공유를 통해 전통문화의 확산과 진흥을 주도하는 전통문화의 대표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두 기관의 의지가 맞닿아 성사되었다.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우리 공진원은 공예와 디자인, 한복을 통해 전통문화의 의식주를 두루 다루고 있고, 2020년부터는 여기에 더불어 한식, 한지, 전통놀이, 세시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음력 1월 15일(올해는 2월 26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이다. 농경사회에서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했기 때문에, 정월 대보름은 추석이나 설날만큼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다.정월 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 부럼깨기, 지신밟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기며 액운을 막고 한해의 풍요와 복을 빌었는데, 달집태우기는 가장 널리 행해진 풍속 중 하나로 나뭇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정화(淨化)의 의미로 불태우며 질병과 근심이 없는 밝은 한 해를 기원하는 의식이다.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