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7일(금) 《말의 트렌드》, 《AI 지도책》, 《환경사란 무엇인가?》 등 올해 두 번째 사서추천도서 8권을 발표했다.4월 사서추천도서 중 인문과학 분야에서는 정유라 지음 《말의 트렌드》(인플루엔셜, 2022)는 디지털 세상에서 대중의 정서와 감수성이 깊이 스며든 이 시대 말의 지형도를 제시한 책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견한 신조어와 사회상을 따라가다 보면 요즘 말에 담긴 사회적 합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취향과 타인과의 관계를 존중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언어의 세계를 발견할 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12일(수) ‘제1회 도서관의 날’을 맞이하여 광화문광장 도서관캠프 참가, 국립중앙도서관 보존서고 특별견학 등 관내‧외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첫해로 전 국민과 함께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였다.광화문광장 도서관캠프에서 만나는 국립중앙도서관4월 12일(수)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도서관캠프에서 국립중앙도서관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캠프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의 사명과 비전,
제1회 도서관의 날을 맞아 국가도서관위원회 등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국가도서관위원회(이하 도서관위원회)는 제1회 도서관의 날(매년 4월 12일)을 맞아 4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3일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대한민국 도서관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도서관 한마당’ 행사는 전부개정 도서관법의 시행(2022.12.8.)으로 처음 맞이하는 ‘도서관의 날(매년 4월 12일)’을 기념하기 위해 4월로 옮겨 진행된다.행사 첫날 4월 13일 ‘우리 삶과 함께하는 21세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은 공공·작은·학교도서관 6천 여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독서활동 운영을 지원한다.전국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책 읽기에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즐기고 체험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한다.‘VR로 떠나는 토론 캠프’ 시범 운영‘VR로 떠나는 토론 캠프’에서는 청소년이 VR기기를 착용하고 토론 주제 관련 가상현실 콘텐츠를 실감나게 체험해보고 체험 후 또래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토론한다. 청소년은 논제를 흥미롭게 경험하면서 토론 활동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2023년 4월 사서추천도서로 4월 5일 총 8책(유아 2책, 초등 저학년 2책, 초등 고학년 2책, 청소년 2책)을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유아를 위해 문학 분야에서 백혜영 지음 《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한울림어린이:한울림, 2022)과 이혜인 그림책 《너희가 똥을 알아?》(웅진주니어:웅진씽크빅, 2022)이 선정됐다.《이 선을 넘지 말아줄래?》 를 추천한 전지혜 사서는 추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어느 날 분홍 새는 오동통한 지렁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맛있는 건 친구 민트색 새와 나눠 먹어야 한다는 생
“중요한 것은 역사는 퓨처롤로지(Futurology), 미래학이라는 것입니다. 테크놀로지뿐 아니라 역사학도 미래를 위해 존재하죠. 21세기 문명 전환기에 한민족의 세계관인 ‘홍익인간’은 새로운 문명이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윤명철 교수는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역사를 주목해야 하는 궁극의 이유를 이와같이 밝혔다. 역사학이 미래학이라고 정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우선 인간은 미래적 존재라는 점입니다. 늘 미래를 지향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미래를 위해서 존재해요. 인문학을 포함한 학문도 마찬가지고. 역사에서 과거는 분석의 질료이고 지향점
《수업에 바로 쓰는 고전 토론 길잡이》(김길순 김윤진 박혜미, 학교도서관저널, 2023)는 학교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는 지침서이다.김길순 김윤진 박혜미 저자는 수원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사서로 일하며 2016년부터 독서토론 연구 동아리 ‘책봄’을 통해 청소년문학 작품을 선별하고 발문을 개발하는 등 독서토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도서관 월별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여러 고전을 함께 읽었다. 그러한 가운데 고전을 열심히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자기 삶을
안녕하세요? 앞으로 쉽고 맛있는 1인 레시피를 연재할 ‘비건 입동동’이라고 해요. 시작 전 꼭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제주시 구좌읍 세화바다와 오일장에서 장을 본 친환경 장바구니.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누구나 동물성 재료만 들어가지 않으면 비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음식뿐만 아니라 동물이 착취되는 과정이 포함되는 경우도 '넌 비건'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어, 요근래 인기가 많았던 ‘트러플(송로버섯)’이라는 버섯이 있습니다. 트러플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사람이 채취하긴 어려워 돼지나 강아지를 훈련해서 채취하게 합니다. 돼지나 개를 훈련시켜 채취하던 트러플(송로버섯). 사진 Pixabay 이미지. 초반에는 돼지가 먹을 수 없도록 이를 다 뽑거나 개가 먹지 못하도록 입에 철마개를 씌운 후 채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듯 생산과정에서 동물이 착취된다면 그것 또한 넌비건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기대하겠습니다.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동지겉절이 비빔밥. 동지는 제주특산물이어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얼갈이배추로 대신해도 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첫 요리는 봄철 제주향토음식인 ‘동지 겉절이 비빔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봄에 배추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뜯은 연한 노란 꽃을 동지나물이라고 합니다. 만일 주변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얼갈이배추로 준비하셔도 됩니다. - 준비해줍서 (재료) (주재료) 동지 2개(또는 얼갈이 배추) (양념재료) 간장 2숟갈, 고춧가루 2숟갈, 참기름 1숟갈, 황설탕 반숟갈, 소금 반숟갈, 통깨 원하는 만큼 동지나물 겉절이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비건으로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성분 간장-주로 해양생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ex.가다랑어,멸치,새우,꽃개,가쓰오브시 등 설탕-백설탕은 대부분이 넌비건입니다. 설탕에 색깔을 내기 위한 과정에서 동물 뼛가루가 사용됩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 풍경.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시작인 만큼 마트가 아닌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싶어서 제주시 구좌읍에 사는 저는 집 근처 세화 오일장을 찾아갔습니다. 게으른 편인지라 비닐 포장이 싫다면서도 늘 오일장에 시간 맞춰 가질 못해 발걸음은 늘 마트로 향하곤 했는데 오늘만은 그럴 수 없죠! 멋진 내 시장 가방인 양파망을 들고 세화 오일장으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그런 날 칭찬해 주기라도 하는 듯 유난히 맑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참고로 오일장 가는 길에는 세화 바다가 있습니다. 여름이면 자주 수영을 하곤 하는데 바다를 향해 아무리 걸어가도 허리까지 오는 바다라 마음 놓고 수영하기 좋죠.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참 많이 찾습니다. 집 앞에 바다가 있다는 건 참 감사하고 뭐라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다시 장보기로 돌아가 혼자 사는 저는 딱 정해진 재료만 사서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구매로 풀기 때문이죠. 아시다시피 1인 가구 직장인은 재료를 마음껏 사면 안 됩니다. 집에서 세끼를 해 먹는 사람도 재료가 상할까 늘 쫓기듯 하는데 1인 가구는 더더욱 그렇죠. 기껏해야 하루 한 끼 정도 챙기는데 많은 재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닐포장없는 동지. 동지는 봄에 배추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뜯은 연한 노란 꽃 달린 것으로 제주토속음식이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그리고 늘 요리할 에너지는 1인데 먹고 싶은 음식의 종류들과 욕구는 8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의욕만 앞서 많은 재료를 사봤지만 보통 요리도 하기 전에 재료를 쳐다보며 이미 질려 버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말에 공감할까요? 퇴근 후에 도착한 집에서는 곧장 침대로 가고 싶지 무언가를 요리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요. 누가 음식을 해준다면 먹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 첫 요리로 계획대로라면 봄동 겉절이를 소개하려고 했으나, 시기를 놓쳐 배추에서 꽃대가 올라온 동지나물을 구입해 겉절이를 하겠다고 계획을 바꿨습니다. 동지는 겨우내 김장김치를 다 먹어 떨어졌을 때 김치 대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제주 채소입니다. 동지나물을 사고 나오는 길에 재료를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바로 달래. ‘봄 하면 달래 아닌가? 이건 사야 해’라는 마음에 달래까지 사서 귀가했습니다. 동지 겉절이 비빔밥과 어울리는 달래 된장찌개면 봄철 한 끼 뚝딱 먹을 수 있으니까요. - 손질 TIP 노지에서 자라는 채소는 잎 사이에 먼지들이 많아 동지나물은 물에 10분 담궈 두고 흐르는 물에 한번 더 꼼꼼하게 세척해주세요. 오늘 사용할 동지는 반을 갈라 4등분을 해줄건데요. 대가 조금 굵은 부분은 먹기 좋게 반을 한번 더 갈라줍니다. 동지는 노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잎 사이 먼지들을 제거하기 위해 꼼꼼하게 세척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먹기 좋은 크기로 4등분 한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조리순서 1. 10분 정도 물에 담궈둔 동지를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2. 반을 가르고 4등분해 주세요. (원하는 크기에 맞게 썰어주면 됩니다. 3. 굵은 소금을 반 숟갈 뿌려 10분 정도 절여줍니다. 4. 절여지는 동안 준비된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줘요. 동지를 굵은 소금으로 절이고, 그 사이 양념재료를 모두 섞는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5. 절인 동지에 남은 물기를 털어준 후 양념을 버무려 줍니다. 이때, 너무나 힘차게 꽉꽉 버무리지 말고 아기 다루듯 살살해야 풋내가 나지 않아요. 동지를 버무릴 때는 아기 다루듯 살살해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6. 따끈한 밥 한 공기에 마구 비벼 줍니다. 된장찌개와 두부구이, 그리고 김이 있다면 밥상이 더욱더 풍성해질 겁니다. 7.맛있게 비벼 야무지게 먹어주면 집 나간 입맛이 되돌아와요. 완성된 동지나물 겉절이.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내달 열흘께 (00를 통해) 내 삼베 철릭(전투복)이랑 모시 철릭 중 성한 것으로 가리어 다 보내소. 그리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게. 집에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꼬. 울고 가네. 어머니와 아기를 모시고 다 잘 계시소. 내년 가을에 나오고자 하네.”1490년 경 영안도(永安道, 함경도의 옛 이름) 군관 나신걸(1461~1524)이 고향인 대전에 있는 아내 신창맹씨에게 보낸 한글편지의 일부이다.이 편지는 기존에 최초의 한글편지로 알려진 순천 김씨 묘 출토 편지보다 50년이 앞선 편지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반포(
우연히 마주한 몽골의 은하수 사진 한 장을 보고 직장인 이은지 씨는 몽골로 훌쩍 떠났다. 그것은 계획에 없던 일이었고, 거침없고 갑작스러웠다. 그렇게 떠난 첫 여행을 시작으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산티아고 순례길, 미국 7000km 자전거 횡단 그리고 설악산을 다녀왔다.여행을 다녀온 후 머릿속이 또 다른 기억들로 채워지며 이전 여행의 잔상이 점점 희미해져 갈 때쯤, 지난 사진들을 들여다봤다. 그때의 벅찬 마음과 믿기 힘들었던 자연의 모습이 되살아나며 눈에, 마음에 담았던 도화지에 한 폭의 수채화가 다시 그려졌다. 그래서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