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의 예능보유자인 故 이애주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논문과 글을 모아 세 권의 책이 출판됐다. 이 책의 출판기념회와 ‘학예굿 이애주 춤’이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에서 열린다.이애주 선생은 그 자신이 뛰어난 춤꾼이면서 또한 우리 춤에 관해 독창적인 사유를 한 연구자이다. 하지만 단독으로 저술한 책을 내놓기도 전에 급작스러운 병환으로 세상과 등지고 말았다. 이애주문화재단은 이애주 책 출판을 결정하고 선생의 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상당량의 춤에 관한 연구논문과 글을 모으고 주제별로 분류하여 세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 특별전이 인천국제공항 개항 21주년을 맞아 제1터미널 3층 스마트존에서 5월 21일(토)까지 열린다.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첫 개최된 한글디자인 특별전은 2021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해외 순회전을 거쳐 이번 인천국제공항 개항 21주년 기념으로 다시 열리게 되었으며, 한글 조형에 내재한 고유의 질서와 규칙, 기하학적 형태를 새롭게 재해석한 46건의 디자인 작품이 소개된다. 천종업 작가는 작품 '천지인'에서 천(天)을 원형 백자 접시로, 지(地)를 사각 백자 도판으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3월 2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2동 제2대회의실에서 “교육기본법의 ‘홍익인간’ 교육 방향성 재조명”을 주제로 교육기본법 개정 관련 2차 국민대토론 학술회의를 개최했다.이날 권나은 국학원장은 개회사에서 “‘홍익인간’ 사상은 외국의 어느 사상 못지 않게 위대한 철학이며 21세기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이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이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에 ‘홍익인간’을 명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교육기본법에서 가장 중요한 문구는 바로 ‘홍익인간’이다”고 말했다.이어 권 원장은
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는 3월 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봉사자 41명이 모여 광주 북구 천지인길에서 플로깅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하였다.‘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 함께 만들어가요’라는 주제로 ▲지구시민 체조 ▲지구시민 소개 ▲지구시민 선언문 ▲플로깅 ▲분리수거 교육 순으로 진행하였다.지구시민연합 광주전남지부 강태숙 대표는 “코로나 19와 기후 위기로 대한 경각심이 일어납니다. 지구환경을 위해 걷는 소중한 작은 발걸음! 플로깅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는데 지구 공생 프로젝트! 건강도 지키고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1919년 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수감된 7명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도 만세 운동을 하며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아 지어 부른 노래,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 중 일부이다. 작곡가 정재일은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내일의 조국 독립을 염원하며 노래했던 그들을 대한민국 모두가 잊지 않도록, 또 모두 기억할 수 있도록 남겨진 노랫말에 선율을 입혔다고 한다.서울 서대문구에 건립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
Ⅱ. 배달국의 선도제천과 천인합일 수행1. 제천신격 : ‘마고삼신-삼성’의 사상적 역사적 의미1980년대 이후 요서지역 상고문화가 집중적으로 발굴되면서 서랍목륜하(西拉木倫河) 일대의 흥륭와(興隆窪)문화(B.C.6200년~B.C.5200년경) 백음장한(白音長汗) 유형에서 출토된 모신상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중국학계에서는 이를 동북아 후기 신석기문화를 대표하는 모신상으로 주목해왔다. 그러나 실제로 모신상 전통은 후기 구석기 이래 동·서 유라시아사회에서 두루 나타나 신석기문화로 이어진 것이었다. 동북아 신석기문화에서는 근래 흑수백산(
어느 날 나무가 눈앞에 있으나 나무는 보이지 않고 숲이 보였다. 숲이 보이는가 했더니 이내 숲은 사라지고 산의 속살이 보였다. 그러나 또 그 산은 온데간데 없고 거기 흐르는 맥이 집히더니 결국에는 그 깊은 속에 세勢가 숨어 있음을 알았다. 그러고 나니 바로 기氣가 느껴지면서 만유의 형상이 모두 음율로 다가왔다. - 이종상, '음치의 침묵 속에 엄청난 선율이...' 중에서 -일랑一浪 이종상 화백. 그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에게 이끌려 대학교 2학년 때 일랑이란 아호를 지었다. 그리고 그 이듬해부터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임인년 새해를 맞아 홍익생활실천 민족종교 선교(재단 법인 선교유지재단)의 만월 도전은 신년 화두로 ‘내단복본’(내 안에서 찾아라)이라는 화두를 내놓았다.만월 도전은 1월 신년 대천제를 통해 신년 화두를 밝히며 “내 안에서 찾는다고 할 때 손이 자연스럽게 향하는 곳이 가슴이라는 것을 중요하게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외부의 정보를 차단하고 내면에 집중하라는 의미이고 진아의 감각으로 혼이 살고 있는 가슴으로 느끼라는 뜻입니다.”라며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지금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 답을 찾기를 당부했다. 특히 자신의 실체와 정체성, 미래와
겨울에 피는 꽃이 있다. 동백꽃이다. 그런가 하면 가을에 잎이 떨어지면 꽃눈이 나왔다가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되면 꽃이 피는 개나리꽃과 진달래꽃이 있다. 나무 중에도 겨울에 시들지 않는 나무가 있다. 소나무와 잣나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나무는 참나무다. 그런데 한국인은 참나무보다는 겨울에 시들지 않는 소나무를 더 선호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온갖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추사 김정희다.추사 김정희 선생을 만나기 위하여 과천시 추사박물관으로 향했다. 그의
‘명창’이라고 할 때 문득 폭포 아래서 세찬 물소리를 뚫고 목청껏 내지르고 피를 토하며 결국 소리를 얻어내는 고행이 떠오르지 않을까?지금은 많은 예술 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국악과가 있어 현대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만, 과거 전통적으로는 명창을 찾아 스승으로 모시고 ‘판’에서 직접 사람들과 호흡하며 배웠다. 재기발랄한 젊은 국악인 3인 인터뷰에 이어 지난해 12월 27일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 판소리의 맥을 잇는 배일동 명창(57)을 만나 그의 삶과 국악에 담긴 원리와 철학을 들어보았다.“며칠 전 호주 시드니 음대 학생들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