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2일은 일본 지방정부인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기념행사에 차관급을 파견해 지지를 표명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매년 2월이면 다케시마의 날, 3월이면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고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책임회피와 은폐를 반복하며 강화하고 있다.일본 학계가 이에 대한 배경으로 주로 내세우는 것이 바로 1951년 미국을 비롯한 48개 연합국과 패전국인 일본 간 체결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근거로 한 국제법 질서이다. 이 조약을 전제로 식민
우리 국토의 동쪽 끝,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기상 여건 탓에 1년 365일 중 50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 메타버스에서 독도에 대해 배우고 체험과 게임을 통해 독도를 가까이 접할 수 있다.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은 1일 독도 디지털 교육 콘텐츠인 메타버스 독도체험관(https://zep.us/play/ya0mLR)과 독도 AR콘텐츠를 정식 공개했다.메타버스 독도체험관은 재단이 지난해 영등포로 확장 이전한 독도체험관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한 것이다. 이 공간에서는 독도체험관 전시 내용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해는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지 78년, 한일 협정을 통해 국교 정상화한 지 58년째이다.그동안 양국 정부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의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의 현실은 과거사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그것으로 인해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양국관계는 최악이라 할 정도로 대립하고 있다.여전히 양국관계의 걸림돌이자 끊임없이 불씨가 되는 과거사 문제에 있어 특정 사안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과거사 전반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서가 출간되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은 ‘한일 과거사 문제의 어제와 오늘–식민지배와
19세기 격동의 아시아, 1‧2차 아편전쟁의 결과 청의 수도이자 황제의 도시인 베이징이 서양인에게 활짝 열렸다. 청은 영국을 위시한 서양 제국들에 속수무책으로 패했고,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와 각각 텐진조약과 베이징조약을 맺었다. 조약을 맺은 국가의 서양인은 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당시 동아시아로 향한 서양인들의 시선은 중국을 넘어 유일하게 빗장을 걸어 잠근 채 어떠한 통상 요구나 조약도 거부하던 조선을 향했다. 종교적 관심 또는 학문적 호기심, 무역 이득에 대한 기대 등 이유는 다양했다.그 시기 조선 조정은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 침략과 식민지배는 △침탈 △억압 △차별 △동화 △수탈 △통제 △동원 등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에 걸쳐 명확하게 규명하는 학술회의가 지난 18일 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 주최로 재단 회의실에서 열렸다.재단은 '일제 지배정책 연구의 현황과 과제' 학술회의가 2020년부터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추진해 온 ‘일제침탈사 연구총서’ 편찬사업의 중간평가로, 전 분야를 총망라한 일제침탈사 연구는 광복 이후 80년 만의 첫
동북아역사재단은 10월 25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우리 곁에 있는 독도’라는 슬로건으로 '독도체험관 확장ㆍ이전'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개최한다. 제122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개관하는 독도체험관은 2012년 서대문에 수도권 최초로 개관했다가 10년 만에 국회와 영등포구의 지원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확장ㆍ이전했다. 개관식에는 국회 김영주 부의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교육위원회 이태규ㆍ김병욱 의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수진 의원, 장상윤 교육부 차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조희연 서울시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왜 일본 정부의 침탈 도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일까?일본 측 주장의 정책적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국제법학계 연구에 내재된 뿌리 깊은 일제식민주의와 그로부터 파생된 국제법 법리 왜곡의 실체를 심층 분석해 규명한 연구서가 지난 9월 출간되었다.《독도 영토주권과 국제법적 권원 Ⅲ》는 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 독도연구소가 독도 주권을 국제법적 권원 법리로 분석·조명한 연구서의 최종판이자 재단 연구총서 100호 시리즈이다.이번 연구서는 도시환 재단 책임연구
조선시대 세종의 지시로 1424년부터 편찬을 시작해 1432년 전국 지리지 ‘신찬팔도지리지’로 완성된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우산, 무릉 두 섬이 현의 정동쪽 바다 가운데 있는데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에 우산국 또는 울릉도라 하였다”라고 영토의 동쪽 끝 독도와 울릉도를 기록했다.우리나라의 강역에 관한 기록으로 현존하는 전국 규모의 관찬(官撰) 지리지는 고려 시기에 편찬된 《삼국사기》지리지(1145년)를 제외하면 모두 조선 시대에 편찬된 지리지이다.국왕의 명으로 국가 차원에서 제작된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 세계 지성들이 모여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제17회 제주포럼이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갈등을 넘어 평화로: 공존과 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30여 기관에서 총 6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그중 3일 차인 16일 동북아역사재단 주관으로 한국과 일본의 역사 갈등의 원점이 되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과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을 다룬 세션이 진행된다.동북아역사재단은 16일 오전 9시부터 ‘조약의 프리즘을 통해 읽는 한일 역사 갈등: 공존의 길을 모색하며’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춥지도 덥지도 않고 습하지도 않으며 곡식이 익기만 기다리면 되는 여유있는 절기에 맞이하는 추석. 음력 8월 보름을 추석(秋夕) 또는 가윗날, 한가위, 중추절이라고 한다. 설날과 한식, 단오와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설날과 함께 2대 명절로 손꼽힌다.우리 선조들은 언제부터 추석을 명절로 즐겼을까? 우리나라 기록으로는 『삼국사기』 신라본기 3대 유리왕(儒理王)조에 나타난다.“왕은 육부(六部)를 정한 후에 이를 두 패로 나누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