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는 2023년 ‘DAC Artist(DOOSAN ART CENTER Artist,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배해률 극작가와 신진호 연출가를 선정했다.‘DAC Artist’는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로 2명을 선정한다.이번에 DAC Artist로 선정된 배해률 극작가는 “극작가로서 하나의 희곡을 완성하고 난 후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희곡을 통해 굴절되고 달라지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DAC Artist로 선정되어
이 연극에서는 인물이 아닌 시공간이 등장했다 퇴장하고, 한 배우가 다역을 연기하여 정체성을 축적하는 등 새로운 작법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연극 장르의 형식에 대한 도전이다. 3월 4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대극장에서 극단 그린피그가 공연하는 신작 (작 전성현 연출 윤한솔) 이야기이다. 작품은 극작 단계부터 현실 세계를 신에 의해 연출된 무대에 빗대어 표현한 명제 ‘Theatrum Mundi(테아트럼 문디, 세상은 극장이다)’를 바탕으로 한다.무대는 시공간이 등장했다 퇴장하고, 한 배우가 다역을 연기하여 정체성을
영화가 시작된 19세기, 그 시절 영화사를 이끈 인물과 유물을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3월 7일(화)부터 한국영화박물관(서울 상암동 소재)에서 체험 전시를 개막한다.이번 전시는 초기 영화사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최초의 1인용 영사기인 키네 토스코프와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래프를 실물 모형으로 재현하고, 관객이 직접 필름 채색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하여 기획되었다. 19세기 후반 제작
“오늘날까지도 홀로코스트 범죄로 희생된 피해자를 모두 찾지 못했다는 데에 우리가 배상 협약을 계속 개정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독일은 전 세계에 산재한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 대표하는 ‘대독일 유대인 청구권 회의(JCC)’와 1952년 ‘룩셈브루크 협약’을 체결해 배상을 해왔는데, 60주년이 되는 2012년 독일이 주도해 협약을 개정했다.이유는 구공산권에 거주했기 때문에 배상에서 제외되었던 생존자 8만 명을 다시 찾아냈고, 이들에 대한 추가 배상을 하기 위해서다. 위에서 언급한 발언은 당시 독일 재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의 말이다.이에
최근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과 관련해 협상을 추진하는 데 대해 지난 22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가 외교부 청사(서울 종로구) 앞에서 ‘피해자 반대에도 진행하는 굴욕적인 외교’라며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같은 날 일본 시마네현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침해하는 ‘다케시마의 날’을 축하하고 정부가 차관을 참석시켜 지지를 표명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평행선을 달리던 한일관계는 지난 2018년 치열한 공방 속에 우리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고 판
최근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질문에 유효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Chat) GPT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독일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챗 GPT가 우리의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평했다. 2016년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에서 승리한 충격보다 더욱 큰 파장을 사회에 미치고 있다.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시대가 현실화되는 시점을 맞아 인간인 우리는 무엇을 위해 왜 일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첨단 기술의 방향성은 어떠해야 하는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 주인공 ‘유진 초이’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1923년 순국한 지 100년 만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다.국가보훈처는 2월 1일 “황기환 지사가 안장되어있는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 합의하면서, 순국 100년 만에 유해봉환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유해 봉환반 파견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의 추모행사, 국내 봉환 등 본격적인 유해 봉환 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며,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면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 영현은 국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권역별 생활문화 전국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민속조사 사업의 결과물인 “우리 안의 다문화”(총 3권)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ㆍ경기권, 강원권, 경상권의 다문화공간을 조망하고 이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기록하였다. 집필자는 성공회대학교 이슬람문화연구소 이희수 소장,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주화 이맘,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이수정 책임연구원,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 정해진 학예연구원, 박수환 학예연구사, 강원대학교 김형준, 권혁희 교수, 부
현대인이 추구하는 삶의 트랜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바뀌었다.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욜로’, 경제적 자립을 실현한 뒤 일찍 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하는 ‘플렉스’,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등 다채롭다.하지만 그 근저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 즉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균형을 이룬 ‘웰니스(Wellness)’에 대한 열망이 있다.3년간 지속되고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피부로 와닿는 기후위기, 그리고 예고된 불황의 터널
분단 이데올로기, 계급과 젠더,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고 있는 극단 고래가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제21회 정기공연 〈벗〉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무대에 올린다.극단 고래는 2022년-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고래,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의 뿌리를 찾고 치유와 성찰에 의의를 두고 연극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분단 이데올로기, 계급과 젠더, 차별과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극단 고래는 올해 5월, 19회 정기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