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달과 자본주의의 확산으로 인류는 역사상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실상,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미덕을 잃고 물질적 가치에 종속되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가 되었다. 물질적인 가치에 매몰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간의 가치, 생명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개개인의 인간성을 회복하여
단풍이 붉게 물든 요즘 단풍 구경하려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단풍이 절정이라니 이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사람들이 단풍이 좋다는 곳으로 몰린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면 어느 곳의 단풍이 어느 때 가장 아름다운 지 미리 알아보고 가야한다. 자주 가보야 익숙한 산이라면 몰라도, 처음 올라가는 산이라면 등산로를 표시한 지도나 안내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으나 지구촌은 평화롭지 않다. 또다시 중동에서 전쟁이 시작됐다. 미국이 아랍 5개국과 공동으로 시리아 내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그룹의 근거지를 공습했다. 이에 반발해 이슬람국가는 친IS테러조직을 결집해 전 세계에서 보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세계가 테러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명량’이 관객 1,0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2일만이다. 12척의 배로 왜 적선 330여 척에 맞서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 감각적인 재미를 쫓는 이 시대에 화려한 무술 장면이나 흔한 사랑이야기 하나 없는 영화임에도 국민이 ‘명량’을 찾아 뜨거운 공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현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5월 가정의 달. 가족을 생각하매 마음이 더욱 아프고 슬프다. 진도 앞 춥고도 어두운 바다 속에 갇힌 무고한 생명들과 그 생명을 구하고자 구조원들이 물속에 뛰어드는 세월호 참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구조 활동에 나선 민간 잠수사마저 목숨을 잃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세월호 사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우리말에서 시옷 ‘ㅅ'은 높이 솟아오르는 기운을 상징한다. '솟다' '솟구친다' '쑥쑥 자란다'. 이 뿐만이아니다. '사법기관'은 권력이 높은 기관이다. 절의 '스님'이란 말도 마찬가지로 '높은 님'을 뜻한다. 매년 5월 15일은 지난 1982년부터 정부가 지정하는 '스승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하
무슨 말을 해야 할 것인가. 할 말을 잃고 침묵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진도 앞 춥고도 어두운 바다 속에 갇힌 무고한 생명들과 그 생명을 구하고자 구조원들이 바다 속에 뛰어드는 세월호 참사 현장을 국민이 울분과 통한으로 숨죽이며 지켜보는 시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끄러움을 느끼며, 무고한 희생 앞에 그저 미안
모든 생명은 성(性)에서 시작한다. 성의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성(性)이라는 한자를 보면 마음 심(心)자와 날 생(生)자가 결합되어 있다. 다시 말해 성은 ‘마음이 나오는 곳’이다. 여기서 마음이란 모든 피조물의 근원인 우주심을 말한다. 창조, 조화, 평화의 마음이 곧 우주심이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학교를 그만두는 초·중·고학생이 늘고 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만 6만 8천 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우리나라 학업 중단율은 1.01%로 미국의 7.4%, 독일의 6.5%, 일본의 1.3%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학업 중단은 그 학생이나 부모의 일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2010년 기준으로 학업중
지금부터 10년 후에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최근에 상상해 본 적이 있다. 10년이 지난 그때도 여전히 우리는 '10년 후의 모습'을 꿈꾸고 있을까? 우리는 현재의 문명이 태동했을 때부터 계속 이 길을 걸어왔다. 처음에는 걸었지만 이내 뛰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뛰는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지만 뛰어가는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산업과 과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