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을 배경으로 오방색 나무가 각각 한 구루씩 화면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 네 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아뜰리에 아키에서 7월 12일 개막한 권기수 작가의 개인전 〈The Universe in the Golden Eye〉의 모습이다. 권기수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공고한 위치를 다져왔다.이번 전시는 2019년 이후 아뜰리에 아키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금(金)’이라는 매체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해체하며 새로운 서사를 구축한 신작 20여 점을 선보였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은 공동으로 대일항쟁기 동제사(同濟社)에 가입,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김갑·한흥교·민제호 선생을 2022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독립기념관은 2022년 7월의 독립운동가 김갑, 민제호, 한흥교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개최한다. 김갑 선생 사진 등 10점을 전시한다.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한국 독립운동가들은 국외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다. 1912년 중국 상하이에서 신규식
영화감독 민병훈은 수년 동안 제주에서 바다와 숲을 거닐며 자연의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작업해왔다. 그의 작품은 흔히 ‘불멍ㆍ숲멍ㆍ바다멍’(불ㆍ숲ㆍ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행위)처럼 온몸이 나른해지고 편안하게 한다.그의 작품을 관람객에서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 센텀에 있는 뮤지엄 원이 6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영화감독 민병훈의 개인전 〈I A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포도나무를 베어라〉, 〈터치〉, 〈사랑이 이긴다〉 등을 연출한 민병훈 감독의 감성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장편 영화 ‘a being’를 포함한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5월 31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일항쟁기 한인애국단에서 일본군 고위 관료 처단을 위해 군사교육과 의열투쟁을 주도한 안경근·이덕주·최흥식 선생을‘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한인애국단은 1920년대 중반 이후 독립운동의 활로를 모색하면서 침략의 원흉인 일본군 주요 인물을 처단하기 위해 1931년 김구 선생 주도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결성된 단체이다.안경근 선생은 안중근 선생의 4촌으로 1896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났다. 1918년 국내에 가족을 모두 남겨두고 독립운동에 전념하기 위하여 망명의
뉴욕, 센트란시스코, 상하이, 도쿄 등 국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관객들로부터 성공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연미 작가가 10년 만에 국내 개인전 Hide & Seek 'Alison+Olivia into the garden'를 아뜰리에 아키(서울 성동구)에서 5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개인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정원 The Garden' 시리즈의 새로운 장 &
‘중국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인구 2,400만의 상해(上海, 상하이)가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지 40일이 지났다.시 당국은 수 차례 “도시 봉쇄는 없다”고 거듭 발표했으나 3월 27일 밤 급작스럽게 강도 높은 봉쇄령을 내려 시민들은 대비 없이 강제격리 상황을 맞았다. 계속되는 식량난과 의료공백, 강도 높은 방역 통제 속에 격리시설로 징발된 아파트 주민들은 쫓겨났고, 방역을 이유로 아파트 입구가 전면 봉쇄되어 갇히기도 했다. 제대로 된 치료와 구호 조치 없이 가족이 숨지는 참담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신음하고 분노했다.4월 14일
경기도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에서는 감염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인간의 현대문명을 상징화한 장노아 작가의 '미싱 애니멀 Missing Animals 세계 초고층 빌딩과 사라지는 동물들'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인간의 활동 범위가 점차 확장되면서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잠식합니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보고에 따르면, 생물종 85%의 멸종을 야기하는 주요인은 서식지 상실과 파괴입니다. 인간의 도시와 초고층 빌딩들이 세워지는 동안, 멸종 및 멸종위기 동물의 목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의해 균
우리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명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맞아 왕이 주인인 군주국가에서 국민이 주인인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를 수립한 순간을 돌아본다.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 대한제국 융희황제(순종)가 통치권을 일제에 넘긴다고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에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함으로써 국권을 상실했다.이 시점으로 1910년대 의병 활동과 국권회복운동은 독립운동으로 전환되었고 의병과 계몽운동가들은 ‘독립’을 목표로 하나로 뭉쳐 광복회 등을 조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해 광복절 기념식에서 건립 의지를 표명하고 그로부터 4년 반 만인 지난 3월 1일에 개관했다. 2층에서 4층까지는 상설전시관이, 1층에는 특별전시실이 있어 '환국(還國),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가 열리는 중이다.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1919년부터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활동 관련한 사진, 영상 등 1,00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안태국 선생(1877∼1920)을 ‘2022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독립기념관은 2022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한 안태국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안태국 빈소 사진 등 8점을 볼 수 있다.2022년 4월의 독립운동가 안태국 선생은 신민회 활동으로 옥고를 치르고 만주(북간도 혼춘)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3․1만세운동 이후 상하이로 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