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경기 수원시에 있는 ‘수원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칠장사 대웅전’을 ‘안성 칠장사 대웅전’으로 명칭을 바꿔 각각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5호와 2036호로 지정했다.사적 제115호인 수원 화령전은 화성 축조를 주도했던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1752~1800)가 승하한 뒤 어진을 모실 영전으로 사용하고자 1801년에 건립됐다. 전주의 경기전과 함께 궁궐 밖에 영정을 모신 드문 사례이며, 정조 이후의 모든 왕이 직접 이곳을 방문해 제향했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운한각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경남 진주 정촌 뿌리일반산업단지 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평가회의를 실시해 현지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 유적은 익룡의 집단 서식지 흔적, 희귀성이 높은 빠른 속도의 육식공룡 보행렬 등 학술적 가치를 지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평가받는다. 이에 문화재청은 보존 및 전시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현지 보존 조치 할 예정이다. 또한, 화석산지 보존을 위해 건설공사 시행자 및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의견을 토대로 향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의 정문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광화문 현판의 교체 방안이 마련되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문화재위원회 보고를 거쳐 지난 14일 광화문 현판의 바탕은 검정색, 글자는 동판 위에 금박으로 제작하며, 단청안료는 전통소재 안료를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2010년 현판 목재에 틈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해 교체 결정이 난 후 문화재청은 재제작위원회와 색상관련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20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원형고증과 제작방침은 1893년 경 촬영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소장의 옛 사진과 1902년 촬영된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조선후기 우국지사 매천 황현이 사용했던 문방구류와 생활유물 등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또한, 한반도 서남해의 최남단에 자리한 ‘신안 흑산성당’을 문화재로 등록했다.매천 황현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이며, 20대의 나이에 1만권의 책을 읽었노라 자부할 만큼 책을 즐겨 읽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매천 황현 문방구류’는 경술국치 직후 순절한 황현이 사용했던 문방구류이며, 그는 벼루와 벼루집, 필통 등 다양한 문방구류를 소장하고 있었다. 그가 소장했던 문방구류 유물들은 잘 보존되어 원형을 유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旌善 鳳陽里 쥐라기礫岩’과 ‘정선 화암동굴(旌善 畵岩洞窟)’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만들어진 암석으로, 조양강변에 분포하는 역암층과 하천 바닥의 거대한 역암 덩어리들로, 도로변에 가까이 분포해 누구나 쉽게 관찰할 수 있다.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은 역(자갈)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 역의 모양과 크기, 고르기 등이 다양하게 관찰되며, 같은 시기에 생성된 우리나라의 역암 중 보존상태가 매우 좋으며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7월 18일(목) 재일교포로 자수성가한 고故 윤익성(尹翼成)(1922-1996)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창업주의 유족으로부터 조선 16세기 중반 제작 ‘경포대도鏡浦臺圖’와 ‘총석정도叢石亭圖’ 2점을 기증받았다.이번에 기증된 ‘경포대도’와 ‘총석정도’는 현재 전하는 강원도 명승지를 그린 가장 오래된 그림이다. 특히 16세기 감상용 실경산수화 제작 양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현존작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두 작품은 16세기 중엽 관동(關東)지방의 빼어난 풍경을 유람하고 난 후 감상을 그린 것이다. 기증받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수원 화령전 운한각(雲漢閣)‧복도각(複道閣)‧이안청(移安廳)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칠장사 대웅전(七長寺 大雄殿)’을 ‘안성 칠장사 대웅전’으로 명칭을 바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사적 제115호로 지정된 수원 화령전은 화성 축조를 주도했던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가 승하한 뒤 어진을 모실 영전으로 1801년에 건립되었다. 전주의 경기전과 함께 궁궐 밖에 영전이 남아있는 드문 사례로 정조 이후의 모든 왕들이 직접 방문해 제향을 하였다는 점에서 그 위상이 매우 높다. 수원 화령전 운한각
대일항쟁기부터 10여 차례 이건과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파손되는 등 근현대의 고난을 겪은 국보 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이 올해 보존처리를 마치고 원래 세워졌던 곳으로 돌아간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일 건축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 검토결과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으로 이전할 것을 결정했다. 무려 110년 만의 귀향이다.지광국사탑은 고려시대 국사 해린(984~1070)의 승탑이다. 승탑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으로 부도라 불리기도 한다. 독특한 구조와 뛰어난 장엄장식, 화려한 조각으로 우리나라 묘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오는 6월 3일, ‘김천금릉빗내농악(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과 ‘남원농악(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4호)’을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각 농악의 보존회를 해당 종목의 보유단체로 인정하기로 했다.김천금릉빗내농악은 경북 김천시(옛 금릉군 지역) 빗내마을에서 전승되어온 농악이다. 경북 내륙지역 특유의 꽹과리 가락과 양손으로 치는 웅장한 북놀음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군사훈련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진 판굿의 군사진굿 거리가 가미되어 기존 농악과는 차이가 있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을 전승하고 있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매천 황현 매천야록(梅泉野錄)’ 등 7건의 항일독립 문화유산과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또한, ‘이자해자전 초고본’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지난 3월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이래 약 두 달 만에 문화재로 등록된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등록문화재 제746호 ‘매천 황현 매천야록’은 조선 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인 황현이 1864년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한국근대사 연구에 중대한 가치를 지닌 사료로, 위정자의 사적인 비리와 비행, 일제의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