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논문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의 내용을 검토한다. 1. 언어학트랜스유라시아어족은 일명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며 서쪽 터키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동쪽 한국과 일본,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걸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대규모 언어그룹을 말하며 서쪽의 투르크어,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상해(上海)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발행한 '독립신문' 중,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역사박물관만 소장하고 있는 5개호의 원본을 최초로 공개한다.상해판 '독립신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한문으로 발행한 기관지다. 1919년 8월에 창간해 현재 207호(1926.11.30)까지 전해지고 있다. '독립신문'은 당시 임시정부의 활동상과 국내 독립운동 움직임, 만주와 연해주의 독립군 전투 등 한국의 독립운동 상황을 생생하게 보도했었다. 전시에서는
3월 10일은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선생 서거 84주기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제의 침략과 지배 속에 고통받는 민족과 나라를 되찾고자 노력한 독립운동의 큰 지도자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는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도산공원과 '도산 안창호 기념관'이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878년 11월 9일에 평안남도 강서에서 출생했다. 그는 일평생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국계몽운동을 펼친 교육자였으나, 해방을 보지 못한 채 1938년 3월 10일 60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안창호 선생은 국내는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일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고 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가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한반도 평화”라며 “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
3.1절 만세 항거가 일어난 지 103년이 되었다. 지난 30여 년 간 3.1절과 광복절, 개천절의 3대 국경일 행사를 대국민 축제로 발전시켜온 국학원에서는 올해 3.1절을 맞아 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행사를 주최한다.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미디어의 역할과 책임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년 전부터 늘어난 온라인 행사의 9할은 영상미디어의 몫이다. 이번 3.1절 행사의 기획 연출 역시 내게 맡겨졌다.늘 해오던 일이지만, 올해 3.1절의 무게는 남다르게 다가왔다.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을 먼
한ㆍ러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20세기 초반 러시아를 뒤흔든 아방가르드 작가 49인의 회화 작품들이 서울에 왔다. 러시아의 국립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크라스노야르스크 미술관, 니즈니 노르고로드 미술관, 연해주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모두 러시아의 국보급 작품들이다. 러시아 아방가르드는 20세기 현대미술, 건축, 디자인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조였다. 그러나 스탈린 집권 이후 퇴폐 미술로 낙인이 찍혀 동서 이념 대립의 냉전시기였던 60여 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다 1990년대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
20세기 초 러시아를 뒤흔든 혁명적 걸작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1년 12월 31일부터 내년 4월 17일까지 열리는 에 100년 전 러시아를 뒤흔든 아방가르드 작가 49인의 혁신적 회화 작품 75점이 소개된다.프랑스어 아방가르드(avant-garde)는 원래 군사용어로 '먼저 앞에 나서서 호위한다'는 의미를 지닌 전위(前衛)인데 본래 전투에서 선두에 서서 직진으로 돌진하는 부대를 의미했다. 그러나 예술에서는 제1차 세계 대전 무렵
'아리랑', 우리 민족의 사상과 이념을 담은 노래로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국경을 초월한 정서 교류를 한다. 카자흐스탄에는 고려인이 강제 이주한 아픈 역사가 있다. 대일항쟁기 우리 민족은 고국을 떠나 현재의 러시아 및 구소련 지역으로 떠돌거나 이주해야 했고, ‘고려인’은 그렇게 강제이주를 한 이들과 친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1937년 스탈린의 한인강제이주정책에 의하여 카자흐스탄으로 한인동포들이 강제 이주되어 정착하게 되었다.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도 자유시 사변을 겪은 후 연해주에서 콜호스(집단농장)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1월 15일, 김한 독립운동가의 외손이며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서울 여의도 그의 의원실에서 만났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가 선대위 쇄신을 호소하며 현장을 선택한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한다.모친이 남북 이산가족인 우 의원은 남북 관계에 대해서 "즉각적인 통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화적인 통일을 하려면 분단된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북의 단계적인 핵폐기 과정을 거치면서, 거기에 준하는 만큼의 신뢰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는 홍범도 장군 순국 제78주기 추모식이 10월 25일(월) 오후 2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서 거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추모식은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지난 광복절에 고국으로 돌아와 안장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이번 행사는 ‘영웅이 있었다, 대한이 이겼다’라는 표어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사)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 이하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거행한다.추모식에는 황기철 보훈처장, 우원식 기념사업회 이사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