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작가는 다양한 전통 개념의 차용과 전혀 다른 이질적인 내용을 결합하여 새로운 형식과 의미의 결합체를 만든다. 작품 '곤'에서 보듯 대개 곡식이나 음식을 보관하는 항아리에 넣은 것은 ‘고서’이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고서라서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는 것인지, 더는 보지 않지만 보관해야 해서 항아리에 저장한 것인지 궁금해진다. '고서'라지만 항아리에 보관하는 예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작가의 작품에서 한 권의 그림책으로 모아진 화첩과 수직 수평으로 여닫는 한옥 문인 분합문, 옥좌나 불좌 위에(천장)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다채로운 전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본관3층)에서 전통문화교육원의 문화재수리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참여하는 '제3회 문화재수리기능인 미래전'을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오는 11월 5일까지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로컬)’이라는 주제로 6개 권역별 ‘2022년 지역(로컬)페스타’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오는 2023년 1월 31일까지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서
창작단체 철학극장은 11월에 연극 를 씨어터쿰 무대에 올린다.는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2006년 초연작으로, 당시 타임지의 ‘올해의 새로운 연극 중 하나’로 선정되며 극찬받았다. 200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에서 영국 TMA 아동청소년부문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했다. 스코틀랜드와 영국을 비롯, 미국,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호주 등 세계적으로 공연된다. 국내에서는
국립과학관 연구개발 과학 전시품과 첨단문화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성과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마련된다. 또 창덕궁을 깊이있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5개 국립과학관에서 연구개발한 과학 전시품을 한데 모아 오는 11월 1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와룡동 수림문화재단의 복합문화공간 수림큐브에서 첨단 문화기술 기반 융복합 교육과정 ‘콘텐츠임팩트’의 우수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한다. 한편,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 내 일부
사진작가 한영수의 개인전 〈When the Spring Wind Blows〉가 11월 10일부터 백아트(Baik Art) 서울 갤러리에서 열린다.백아트와 한영수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영수문화재단이 출판한 한영수전집의 4번째 사진집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When the Spring Wind Blows》 속 대표작 30여 점을 선보인다.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한영수(1933-1999)는 한국전쟁 때 학도병으로 참전했고 제대 후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급격히 변하는 사회상을 기록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미군 PX에
화제작 '게릴라 씨어터'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11월 관객과 다시 만난다.연극 '게릴라 씨어터' 는 대학로 인기작가 오세혁의 작품으로 명품 극단이 제작한 유쾌한 블랙코미디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연극 '게릴라 씨어터' 는 소극장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배우 9명이 출연한다. 연출 고동업과 대학로를 대표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배우 김기홍, 성경선, 서민균, 홍승일, 오지숙, 조석준, 김동훈, 양진영, 정유신이 출연할 예정. 2022년 성북 페스티벌에서
서울 상원미술관은 한국 현대 공예 1세대인 상원(桑源) 남상교(1929~2021) 공예가의 예술 인생 60년을 조망하는 "도전과 개척의 유산, 상원 남상교 특별전"을 9월 24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상교의 예술 인생을 되돌아보며 그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재조명한다.남상교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서울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공예과 교수와 디자인대학 학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논문 및 저서 등 25편과 3회의 개인전, 수십회가 넘는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그는 공예작가이고, 공예 교육자이며, 염색 산업과 산업적 민속공예의 영
신사동 갤러리LVS는 11월 24일(목)까지 김동준 작가의 달항아리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LVS 본관에서 15점, 종로구 부암동 응운당(鷹雲堂)에서 5점을 선보인다.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조선 백자로 온화한 백색과 둥글게 곡선을 이루는 모습이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달항아리로 불렸다. 또한, 고고한 자태가 느껴지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잘 살아있는 예술품이다. 달항아리의 백색은 아무것도 없는 듯 하지만 모든 것을 가득 머금은 듯한 여유로움과 품
갤러리TYA(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28 서촌)에서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이은선, 이진수 작가의 2인전 《Value of Craft》을 개최한다. 이은선 작가는 국내 도예협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진수 작가는 공예 페어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예 작가로, 이번 《Value of Craft》에서는 약 30점의 도예 작품을 선보인다. 《Value of Craft》전시는 "공예품이란 무엇이고 공예품이 갖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한다. 그들은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보는 이의 시각을 자극하고, 놓이는
종로구 가회동의 러브컨템포러리아트에서는 11월 6일(일)까지 닥설랍 개인전 《Blurry Romanticism》을 개최한다. 닥설랍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영화, 빈티지 사진, 음악 등 다양한 매스미디어 속 이미지를 ‘자신이 본 세계’로 표현함으로써 이국적인 색감과 빈티지한 감성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을 스프레이 회화로 표현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정립하였고,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닥설랍은 2021년 서울옥션 '제로베이스'에서 우수한 레코드를 달성하며 두각을 보인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