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할배’남들이 나를 부를 때 종종 이렇게 부른다. 이를테면 ‘별명’이라 할 수 있겠다. 태극(太極)이란 우주를 표현한 가장 간결하고도 아름다운 상징으로 우리 민족의 의식체계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태극을 덧붙여 나를 불러주니 즐거울 따름이다.이처럼 우주를 품고 있는 ‘태극’을 국기로 삼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레 여기지만 그런 내게도 다른 나라를 보며 부러
최근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을 참수했다는 소식에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더 놀라운 것은 세계의 청년들이 이러한 세력에 가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한 학생이 IS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테러 안전국으로 여겨졌던 한국에도 비상이 걸린 것이다.터키에서 IS에 자발적으로 가
올해로써 국토를 되찾은 국민으로서j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빛낸지 70년을 맞았다. 그동안 우리는 자타가 인정하는 ‘단군 이래 가장 잘사는 시대’를 이룩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작은 성취의 자아도취 속에서 경기는 침체되고, 정체성 상실 속에서 자고 나면 끔찍하고 민망한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선진국의 문턱에서 국가적 품격과 사회적 질서는 상실되고 오랜
2014년 1년 내내 '체험형 인성교육'과 학생들의 놀라운 스토리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2기 신입생 면접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달 30일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에서 이뤄진 이 날 면접은 보통의 학교들과는 사뭇 다른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그 흔한 시험지나 문제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대신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꿈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보고 가슴이 떨리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교사에 맞고 옆으로 쓰러진 아이, 그 아이를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들. 한 없이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조그만 가슴을 죄며 공포에 떠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 네 살짜리 어린아이를 보육교사가 무자비하게 때리는 사회. 이런 교사가 인천에만 있겠는가. 왜? 이런
최근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입 인성평가 반영',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등 인성교육에 관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방침에 교육현장에서는 인성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좋으나 인성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인성교육에서의 첫 번째 관건은 눈에 보이지 않은 추상적인 개념 '인성'을 어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라는 말이 있다. 무명인이 한순간에 뜰 때 쓰는 말이다. 사는 지역도 마찬가지다. 전국에서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몰려오면 그렇게 된다. 보배의 섬, 진도가 겪은 갑오년이 그랬다. 기쁜 소식보다 슬픈 소식이 먼저였다. 지난해 4월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가 그것이다.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였다. 더구나 침몰하는
“오늘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2기 합격축하 페스티벌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선택한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벤자민학교란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그 선택을 한 나 자신이 뿌듯하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혼자가 아닌 함께 간다고 생각을 하니 든든하다.” 벤자민 2기에 합격한 조유정 양은 지난 25일 합격축하 페스티벌에서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월2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삼균학회(이사장 조만제)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독립선언은 만주와 러시아 지역의 해외 독립운동 지도자 39명이 1919년 2월 1일 중국 동북부 길림성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최초로 선포했다. 이 날 기념식은 조만제 삼균학회 이사장, 박유철 광복회장,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하여 독
엔딩 크레딧이 오르고 스크린에 한 여자가 등장한다. 영화 ‘와일드(Wild)’의 실제 주인공인 셰릴 스트레이드(리즈 위더스푼)이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실화의 무게가 가슴을 짓눌렀다.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의 서부를 종단하는 극한의 도보여행. 26살 여자 혼자서 4,286km를 걸은 것이다. 주인공은 셰릴이 아니라 배낭이 아닐까? 라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