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혁 작가가 연극 〈도비왈라〉를 7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나온씨어터 무대에 올린다.이 작품은 인도 갠지스 강변에서 온종일 고된 빨래 노동에 시달리는 도비왈라(빨래꾼)들과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작을 한 이왕혁 작가가 연출까지 맡았으며 2023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교육의 기회도, 삶을 선택할 기회도 갖지 못한 도비왈라들은 오늘도 갠지스 강변에서 온종일 고된 세탁일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 날 이곳에 최신식 세탁기가 무상으로 지급될 거란 소식이 들려오고 평화롭던 마을은 찬성파와 반대파로
연출가 김정, 안무가 이재영, 배우 나경민, 배우 성수연, 극작가 윤성호, 배우 이강욱, 배우 김신록이 실제 작업했던 작품을 통해 경험을 나누는 강연을 한다.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두산아트스쿨: 공연’에서다. ‘두산아트스쿨: 공연’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는 무료 강연 프로그램이다.올해 강연에서는 공연 분야 예술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누구와 어떻게 만들어가는지’를 들어본다.공연 분야 예술가로 연출가 김정, 안무가 이재영, 배우 나경
창작집단 혜윰이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여행자 극장에서 공연하는 신작 〈프리즈 더 파파〉(작 정영재, 윤색/연출 연지아)는 ‘냉동인간’을 소재한다.연극 는 ‘냉동인간’이라는 SF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안에서의 선택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아가며 끊임없이 고뇌하는 고민과 선택 속에서 어떠한 선택도 괜찮다는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냉동인간’이 된 아버지의 냉동유지비용을 대느라 낮에는 간병인으로, 밤에는 토크바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살던 한희. 어느날 알테르생명연장재단에서 아버지를 해동해가라는
한여름 무더위 시름을 달래줄 다채로운 전통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2023 디 아트 스팟 시리즈 ‘문화공간 음악회’가 오는 7월 2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문화역서울284, 경기도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진행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2023 ’을 개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3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를
일본어에서 토끼를 일컫는 ‘우사기’는 고구려 이두인 ‘烏斯含(오사함의 옛 발음)’의 흔적이며, 청국장을 뜻하는 ‘미소’ 역시 고구려어 ‘미순’의 흔적이라고 한다. 현재 전하지 않는 고구려인의 언어는 과연 어떠했을까?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은 ‘문자’라는 키워드를 통해 고구려사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고구려 시대 문자 관련 사료를 집대성해 역사‧문화적 의의를 밝히는 신간 〈고구려의 문자문화〉를 발간했다.만주 벌판의 광활한 영역을 지배했던 고대 동아시아 강국 고구려. 하지만 부족한 사료로 인해 우리 역사에서 향수와 아쉬움을 주는 시공간
극단 살뮈가 7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하는 는 청소년극이다.는 친구 관계가 가장 예민한 여자 중학생들 이야기다. 부모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존재임과 동시에 어느 순간 뒤틀린 관계 속에서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 친구 관계를 조명한다. 그들은 교실 안에서 무리 짓거나 홀로 지내거나 또는 학교에 있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우리 반 교실에 존재하는, 그러나 느껴지지 않는 한 사람에 관해 공연 내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정말 친하게 지냈던 다섯 명의 친구. 하지만
전 세계 주요 무용 대학에서 가르치는 ‘카운터테크닉’의 창시자이자 네덜란드 현대무용 안무가 아누크 반다이크가 한국의 ‘김나이무브먼트콜렉티브’와 신작 를 준비하여 7월 15일 서울 성균갤러리에서 쇼케이스를 한다.아누크 반다이크(AnoukvanDijk)는 네덜란드 출신의 안무가, 예술감독, 무용수, 교육자이며, 카운터 테크닉의 창시자이다. 1980년대에 무용수로 시작하여 1998년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직접 무용단을 설립해 20여개의 작품을 안무하여 전 세계에서 초청받았다. 2012년 반다이크는 네덜란드 무용 분야에서 가장
라흰갤러리에서 7월 6일 개막한 고요손 · 김상소 작가의《-NESS》전은 창작자, 관람자, 향유자 등 여러 주체의 입장에서 당대의 예술성을 구축하는 다양한 미적 조건들을 따로 또 같이 사유하도록 한다. 미를 구축하는, 그리고 그것을 향유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또한 무엇이 될 수 있는가?이번 전시를 기획한 장진택 독립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마치 당장의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할 만큼 고도화해 버린 당대 예술의 조건들을 객관화의 방식으로 주관화한다”며 “전시는 예술의 범주를 성립하게 하는 기준과 조건들을 열거하고 이에 특정한
가야금 연주가 이종길의 ‘법금 연주회 正音 〈취태평지곡(醉太平之曲)〉이 오는 7월 23일(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다.이종길 명인은 1996년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입단하여 27년간 활동하였고, 현재는 지도위원이다. 국내 최초의 남성가야금연주단 '춘호가랑'을 창단, 고문을 맡아 가야금앙상블의 음악적 영역 확장에 기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하여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이번 공연의 첫 번째 프로그램 ‘법금 독주곡 ’는 평조회상 중 상령산
'2023 산울림 고전극장' 첫 작품으로 극단 혈우가 〈용의 아이〉(장르 무협활극, 작/연출 한민규)를 7월 12일(수)부터 7월 23일(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57)에서 공연한다.극단 산울림이 2013년,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연극과 고전문학의 만남을 꾀하며 막을 올린 은 매년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연출가,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첫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2023년 의 주제는 '고전문학,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서'로 원형적 스토리텔링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