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한국 고전소설 76편에 등장하는 157종‘요괴’의 서사를 심도 있게 분석해 ‘한국형 요괴학’의 시작을 알릴 《한국 고전소설의 요괴》(이후남 지음)를 발간했다.지금, 왜 요괴인가?요괴(妖怪)는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양상으로 분포되어 있다. 중국과 일본에는 요괴 관련 서적 및 문헌이 상당수 존재하며, 요괴에 관심이 일찍부터 있었다.일본은 동아시아 요괴학의 선두 주자라 할 만큼 일찍부터 요괴학이 학문의 한 영역으로 자리 잡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요괴라는 원천 소스를
제43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승철)가 오는 4월 28일(목)부터 5월 29일(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이다.올해 서울연극제에서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믹극부터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이 담긴 극까지, 각 극단의 다채로운 색이 고스란히 담긴 공식선정작 8작품과 지난 2021년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막스테이지 2작품을 선보인다.지난 2021년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받아 81개
“사랑이 왜 이리 고된 가요/ 이게 맞는 가요 나만 이런 가요/ 고운 얼굴 한 번 못 보고서/ 이리 보낼 수 없는데” (드라마 ‘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 OST 《상사화》 中)우리소리에 담긴 애절한 한恨의 정서를 표현하며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젊은 아티스트 안예은 씨. 그의 노래를 들으면 마치 우리 민요나 판소리를 듣는 듯하다. 한국적인 음색과 자신만의 세계관이 짙은 곡들을 선보여 ‘장르 개척자’라고 불리는 안예은 씨를 전화 인터뷰 했다.안예은 씨의 음색이 우리 소리에 가깝고 매우 독특하다.- 국악을 따로 공부하거나 배운 적
■‘한글로 바로 읽는 영어발음’ 출간음절 블록으로 단어를 읽는 신개념 파닉스 학습법출판사 다락원이 영어 단어의 음절을 이용해 영어 발음을 공부하는 《한글로 바로 읽는 영어발음》을 출간했다.이 책의 저자 박형근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생이던 두 자녀에게 파닉스를 가르치면서 기존 파닉스 학습법의 문제점과 한계를 깨닫고, 스탠퍼드(Standford)대 병원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한국어와 다른 영어 발음의 특징에 주목했다.그는 오랜 연구 끝에 한글과 음절 블록을 사용해 쉽게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신개념 파닉스 학습법을 개
한국인만이 가진 특성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이화정신 홍익정신은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면 모두 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는 온돌 문화, 전 세계에 온돌 문화는 우리밖에 없어요. 북방에서 내려온 겁니다. 그리고 김장 문화도 역시 우리밖에 없어요.'스크린 문화'를 아시나요? 미국에 잠깐 유학 갔다 온 제자 녀석이 "선생님,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어요"라고 해요. "왜?" 자기가 방에 있는데 아버지가 노크도 안 하고 툭 문을 연대요.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아직 멀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건주정하지
태초 인류에게 하늘은 삶을 뒤흔드는 두려움의 존재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우리는 언제부터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을까.국립항공박물관(서울 강서구) 1층 자리한 ‘항공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인이 하늘을 향해 품었던 꿈과 결국 하늘에 길을 낸 인류의 의지를 만나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하늘을 향한 첫 기록은 삼국사기이다. ‘권 41 열전 김유신 조’에 647년 선덕여왕 당시 비담의 난이 일어났을 때, 월성에 떨어진 유성으로 인해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붙인 허수아비를 연에 매달아 올린 기록이다. 어제 떨어졌던 별이 다
공항은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여행에 대한 설렘이 가득한 공간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멀리 떠나진 못해도 항공기에 탑승하고 공항에서 밥을 먹고 우리 문화와 자연을 즐기는 하루 체험 여행은 어떨까?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한 하루 체험 여행 파일럿 과정이 지난 5일 운영되었다.‘숲과 도심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체험 여행은 공항 국내선 게이트 앞에서 집결해 ▲국립항공박물관 체험 ▲김포공항에서 점심 식사 및 전망대 관람 ▲한지등 만들기 체험 ▲쿠킹클래스-자장면 만들기 ▲서울식물원 호수 산책으로 이어졌다.첫 체험코스로 선택한 국립항공
재멕시코 한인회(회장 엄기웅)는 멕시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3일(현지시각) 송년회 겸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낸 동포들을 위로했다.동포를 대상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에리카 크루스 멕시코 보건복지부 조정관, 에르네스또 알바라도 멕시코시티 대외협력국장, 엘리사벳 꼰뜨레라스 멕시코시티 대외협력부국장, 산드라 쿠에바스 콰우테목구 구청장 등 멕시코 귀빈이 함께했다.1부는 국민 의례, 한인회장 개회사, 이어 한인회 업무 보고, 한인회 간부 임명장 수여, 회계 및
팔순 현역 노점상 김종분 씨의 50년 노점인생을 담은 영화 이 11월 11일 개봉한다.개봉 확정과 함께, 노점인생 만랩의 힘과 길 위의 온정이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0월 22일 동시에 공개했다.영화 은 왕십리역 11번 출구의 노점을 반평생 지켜온 팔순의 현역 노점상 종분 씨의 50년 길 위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20년차 베테랑 김진열 감독의 6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이다. 김종분 씨는 故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이다. 30년 전 길 위에서 작은딸 귀정을 잃었지만, 김종분 씨는 예나제나 여
전통한지를 만드는 나무로 알려진 닥나무 중 국내 최대의 닥나무가 안정적인 보호 및 관리, 과학적 보존기반 구축을 위해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시험림(경남 진주)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국립산림과학원이 우량품종 발굴을 위해 전국을 조사하던 중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발견된 나무로, 추정 수련은 60년이다. 높이는 8.5m, 가슴높이 둘레는 165cm로 현재 보고된 바로는 가장 크다.발견 당시 닥나무는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어 줄기 일부가 썪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방치하면 고사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 현재 산림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