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유치원에 들어간 5세 승연이는 집에서 잘 놀고 말을 잘 하는데 유치원에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상담사례 집에서는 말도 많고 활동도 자유로운데, 또래와 함께 있을 때는 말도 안 하고 관찰만 한다는 승연이(가명)를 만났습니다. 유치원에서 했던 놀이를 집에 와서 재연하며 놀고, 그날 있었던 유치원 선생님과 친구들 이야기를 잘하는 걸 봐서는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언어장애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최근 부쩍 승연이처럼 유치원에서, 혹은 학교에서 말을 하지 않아 고민이 된다는 부모님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이라 하는데, 이는 특정 상황에서만 말하기를 거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 증상과 관련이 깊어 불안장애 범주에 속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함을 느낍니다. 적당한 경계를 두고 위험한 상황에 대해 조심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불안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정서인데, 이 불안감이 수위를 넘어 공포감, 두려움으로 작동하는 게 문제입니다. 증상의 정도나 말을 하지 않는 상황은 아이마다 다른데 보통 집에서는 말을 하지만 단체생활 혹은 낯선 사람이 있는 환경에서 말하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하는 대신 속삭이거나 고개를 끄떡이거나 단음절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선택적 함구증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마음 상태입니다. 본인도 말하고 싶은데 두려움이 매우 커서 할 수가 없는 경우입니다. 아이는 “말하기 싫어!” “안 할거야!”라고 하지만, 그 뜻은 “불편해” 입니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경우 아이가 속한 작은 사회에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문제가 위험한 상황도 만들 수 있으며,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함의 정도가 통증에 가까울 수 있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치료하기를 권합니다. 또래 집단에서 선택적 함구증 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마음의 상태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제가 상담한 승연이의 양육환경을 살펴보니 엄마 해인 씨(가명)는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영어강사입니다. 엄마가 가장 잘하는 것이 학습이었기에 아이에게 일찍 인지 노출을 시킨 것이 승연이의 두뇌 밸런스를 깨뜨린 첫번째 원인이라 판단됩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승연이는 5세가 될 때까지 사회적 관계를 경험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가르치는 대로 매우 잘 습득했기에 엄마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찍듯이 길을 기억하고 노래 가사를 외우며 순차적인 숫자와 문자를 좋아하는 승연이는 나이보다 높은 어휘력과 고도인지력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5세가 되어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 유독 친구들 앞에서 긴장하고 주위를 맴돌며 아이들 곁에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생님과는 그나마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지만, 친구들과는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엄마 해인씨에게는 무척 충격이었습니다. “어려서 승연이는 엄마 말을 수용하기만 했던 것 같아요. 말 잘 듣는 아이였는데 어느 날부터 울기만 하더라고요. 문제가 있다는 걸 저도 느끼기 시작했죠.” 문제를 인지하고 5세 때 놀이 치료를 받았고 “인지 자극을 주지 말라”는 상담사의 조언에 모든 학습지와 학습교구를 치워버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길놀이나 숫자놀이도 금지했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승연이는 혼란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그때부터 엄마와의 충돌도 시작되었고, 아이의 불안증세는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브레인 컨설팅 승연이 같은 사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두뇌발달과정과 뇌 구조를 반드시 이해했으면 합니다. 인간의 뇌는 아주 미성숙하게 태어납니다. 동물은 대부분 태어나면 곧장 걷고 뛰고 볼 수 있는 데 비해 인간은 태어나서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완성되지 않는 채 태어나기에 뇌가 완성되어가는 15년가량의 양육 시기가 그 아이의 뇌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두뇌의 발달하는 부위가 시기마다 달라서 저는 양육자가 두뇌발달과정을 반드시 공부했으면 합니다. 뇌의 삼층구조. 뇌간-대뇌변연계-대뇌피질. 사진 BR뇌교육. 엄마의 뱃속에서 생명체가 만들어지는 그 순간부터 1번 뇌인 ‘뇌간’이 발달하게 됩니다. 심장을 뛰게 하고 호흡을 유지하게 하며, 호르몬을 분비하고 교감, 부교감 신경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능력이 바로 이 뇌간에 있습니다. 생명력이 담겨있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쪼글쪼글하게 주름 잡혀있는 모습의 뇌가 바로 3번 뇌인 ‘대뇌피질’입니다. 대뇌피질은 ‘생각뇌’, ‘사고뇌’라고 불리며, 언어를 토대로 기억하고 분석하고 종합하고 판단하고 창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성의 뇌’라고 할 수 있는 대뇌피질은 뇌의 가장 겉 부분에 있듯 가장 늦게 발달하게 됩니다. 1번 뇌와 3번 뇌 사이에 ‘대뇌변연계’라고 하는 2번 뇌, ‘감정뇌’가 자리 잡고 있는데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하는 등 감정반응을 합니다. 감정을 만들고 인식하고, 감정을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뇌는 엄마 뱃속에서 수정된 지 3주가 지나면서부터 발생하는데 뇌간이 가장 먼저 완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변연계가 형성되고 이어서 대뇌피질이 발달합니다. 태어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뇌변연계의 충분한 발달이 이루어져야 마지막 단계인 대뇌피질이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정서인지와 정서조절, 정서 활용 등 정서지능을 건강하게 발달시켜야 합니다. 대뇌변연계의 편도와 대뇌피질의 전두엽이 서로 시소처럼 연관되어 있어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감정의 뇌가 건강하지 않으면 생각 뇌에 의해 짓눌리고 억압당하기 쉽습니다. 유아시기에는 인지적인 자극을 통해 대뇌피질을 발달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오감을 자극하여 뇌 감각을 깨우고 양육자와의 안정적이고 따뜻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이가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껴야 합니다. 그런데 승연이에게는 순서에 맞는 적절한 뇌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상상을 통해 창의성을 발현하고 감각적이고 직관력을 발휘해야 할 시기에 승연이는 사실적이고 분석적인 정보처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전두엽이 미성숙하므로 성인과 같은 합리성과 논리성을 가질 수 없고, 단순한 규칙을 좋아하고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승연이는 뇌교육 수업 초기 규칙을 계속 확인하고 되뇌면서 불안함을 보이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길의 연결성이 재미있고 신호등의 바뀌는 모습이 좋으면서도 불안해 하면서 길에 집착하고 반복을 좋아합니다. 건강한 성격 발달단계. 사진 BR뇌교육 제공. 두 번째 살펴볼 것은 승연이의 성격발달 단계입니다. 현재 성격발달 3단계를 보내는 승연이는 놀이를 통해 탐구하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등의 경험을 해야 하고 상상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자연 속에서 놀기, 친구 관계 형성하기 등 신뢰와 자율을 바탕으로 목적을 두고 놀이나 활동을 하고, 계획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래 집단과의 경험이 필요하지요. 맞춤 솔루션 승연이의 맞춤 솔루션으로 몸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몸놀이를 통해 땀 흘리고 많이 웃고 움직이면서 감정의 배출을 도와 뇌간과 변연계, 그리고 대뇌피질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자기이해를 돕는 브레인 체조. 사진 BR뇌교육 제공. 브레인 체조는 그냥 움직이는 활동이 아니라 몸에 의식을 두고 내 몸 상태를 이해하는 훈련인데, 아이가 대뇌피질의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몸의 느낌, 감정의 변화를 알아채는 ‘자기 이해’를 연습하게 되죠. 그리고 감각적인 책 읽기 수업을 통해 문자를 정보처리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문자 속에 담긴 스토리를 상상하고 느끼며, 주인공의 감정과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자극합니다. 감각적인 책읽기 수업. 사진 BR뇌교육 제공. 이렇게 주 2회를 수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승연이는 뇌교육 수업에 들어올 때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눈을 마주치며 기분 좋게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규칙을 10번도 넘게 물어보던 불안함이 줄어들고 유쾌하게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도 변화 중 하나입니다. 오감을 활용하고 명상과 놀이로 즐기는 감각적인 책읽기를 하는 아이들. 사진 BR뇌교육 제공. 엄마 해인 씨도 뇌교육 부모수업을 통해 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려 노력하게 되었니다. “제가 개입을 많이 하고 급하게 바꾸려고 했던 게 아이에게 더 혼란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했는지 모르겠어요. 제 마음이 너무나 급했던 거죠. 지금도 아이가 규칙을 묻거나 길, 숫자를 보고 있으면 제 마음에서 불안감이 올라오지만 인정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무엇이 재미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같이 공감하려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이는 놀이를 해요” 승연이와 같은 사례에서는 긴장된 상태에서 억지로 말을 하게 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고 먼저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은 안전하고 주변 사람들이 너를 믿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온 마음으로 느낄 때 조금씩 마음이 문이 열립니다. 아이가 용기를 낼 때 우리는 옆에서 힘이 되어 한발 내디딜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뿐입니다. 세상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이 이 아이에게 힘겹지 않도록 어른인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장래혁 뇌교육학과 교수가 충남도 초청연사로 ‘소프트파워 시대, 두뇌강국코리아 뇌교육’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인 장 교수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였고, 유엔공보국 NGO 국제뇌교육협회 사무국장, 매거진 편집장인 뇌교육 분야 대표 전문가.11월 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는 김태흠 도지사 외 본청 공무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장래혁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21세기는 소프트파워 시대이며, 그 열쇠는 문화와 뇌이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는 11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2024학년도 전기(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지구경영을 목표로 뇌교육을 연구하고 세계화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설립된 석·박사 전문대학원이다.현재 △지구경영학과 △뇌교육학과 △상담심리학과 △통합헬스케어학과 △융합생명과학과(이공계) △국학과 △동양학과 7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 KCI 등재 학술지를 발간하는 인성교육연구원과 국학연구원을 비롯해 활발한 연구 활동과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특히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
올해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서 맨발 걷기는 열풍을 체감할 정도로 확산되었다. 올봄만 해도 서울 안산자락길을 따라 산길을 맨발로 걷고 있으면 고개를 갸웃하거나 “발이 아프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이제는 남녀노소 없이 맨발로 걷는다.전국 지자체마다 황톳길, 자갈길 등 맨발걷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걷기 코스를 만드는 일이 더 많아졌다. 명상효과도 있다는 맨발 걷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유학과)는 “노화와 염증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대체의학계에서는 명상이 통증의 완화와 자연치유력 향상, 몸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앉아서 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이 가진 고질병 중 하나인 허리통증.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들기 전 건강 루틴으로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명상을 하면 어떨까?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유학과)는 “허리디스크가 안전한 상태에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면 허리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며 척추전만(앞으로 볼록하게 굽은 자연스러운 척추 배열 양상)이 유지되는 좋은 자세로 누워
진지하고 사려깊은데 불안하고 감정표현이 서툰 초1 진우를 위한 솔루션 책과 친해지는 '행복한 책읽기. 사진 BR뇌교육 제공. 이번에 화풀이 캠프에서 만난 진우(가명)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진우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왜소한 체형과 작은 목소리, 수줍어하는 모습이 아직 유아같이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친절하고 잘 웃어주는 모습이 관찰되었는데, 집에서는 같이 놀던 친구 때문에 속상해하고 억울해하며 곧잘 울고, 낯선 것에 불안해하는 모습이 많다고 합니다. 밖에서와 집에서 서로 다른 모습에 진우의 정서 상태와 스트레스 정도가 걱정이 된 진우 엄마가 인‧적성검사와 뇌파검사를 신청하여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초1 진우의 인성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진우의 정서 상태를 보면 엄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엄마의 말과 행동, 감정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자신을 믿는 힘과 주도성이 부족하다 보니 해야 하는 일에 있어 성실함이 부족합니다. 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기보다 엄마의 칭찬 혹은 강제성이 아이를 움직이게 하고 있습니다. 협동성과 대인관계 영역을 살펴보면, 진우의 가장 큰 강점이 또래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가지고 있어 부드럽게 친구들을 수용할 줄도 알고, 적절하게 리드할 수 있는 대인관계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성검사결과지 제일 첫 번째 줄에 있는 감정 상태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감정, 즉 진우의 기분이 좋은 상태가 아닙니다. 내면에 심리적인 긴장이나 갈등을 느끼고 있어 불쾌함이 내재된 상태입니다. 이런 감정 상태라면 친구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에도 쉽게 기분이 상할 수 있고, 스스로 나쁜 기분을 전환하기는 어려운 감정 상태입니다. 그런데 착하고 배려하는 기질의 아이인지라 애써 괜찮은 척을 하고, 솔직하지 못해서 쌓인 감정 때문에 다시 속으로 우울한 감정을 만드는 악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초1 진우의 적성 평가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진우에게 가장 맞는 적성 코드를 살펴보니, 적성검사 1위가 철학, 심리학 등의 인문계열입니다. 진우는 깊이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생각한 것을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공동 1순위로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 사회계열로, 친구들을 돕기를 좋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적성검사 3위는 교육학으로 친구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 또는 교사의 자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초1 진우의 지능 평가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지능검사로 확인한 진우는 말이나 글을 통해 이해를 잘하는 언어이해 능력을 가졌지만, 반면에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언어감각 능력이 낮습니다. 정보의 수용은 감각적이고 빠른데 비해 분출이 잘 안 되는 뇌회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언어감각 능력이 때에 따라서는 또래 관계에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답답하거나 억울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진우의 장점으로는 몸의 순발력이 좋고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우수하여, 주어진 문제를 직면했을 때 “할 수 있겠다” “어렵겠다”를 빠르게 감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진우의 강점인 감각이 빠르다 보니 오히려 쉽게 판단하고 포기가 빠른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초1 진우의 뇌파검사 결과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뇌파검사에서도 유의미한 점이 관찰되는데 두뇌 활성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평소에도 긴장도가 많고,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학습할 때 정신적 스트레스가 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속 이런 과부화 상태가 유지된다면 급성피로감, 급성 스트레스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우가 뇌파가 높고, 불안한 정서를 가지게 된 이유는 가정환경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의 잦은 부부싸움과 부부간 폭력이 있었고, 지금은 현재 이혼 상태로 어머니가 양육을 전담하며, 경제적으로도 책임지느라 직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상태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어머니는 아이에게 무척이나 정성을 들이지만, 힘든 감정은 서로 공유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진우는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싶어 하는 아이인데 현재 어머니는 마음이 늘 바쁘고 복잡합니다. 진우의 생각을 들어주고 기다려주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진우는 외로움과 불안한 감정을 가슴에 묻어두고 지내온 것으로 보입니다. 진우를 위한 브레인컨설팅 솔루션 행복한 진우가 되기 위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풀어내는 활동수업과 여러 명상을 통해 깊숙이 내재한 감정들을 하나씩 건드리고 풀어내는 정화 수업을 했습니다. 이완된 집중상태인 알파파 뇌파에서의 명상은 무의식과 잠재의식에 깃들어있는 부정적인 의식, 감정을 정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의도적으로 “내가 버려야지!”하지 않아도 호흡을 통해, 그리고 메시지를 통해 뇌 속 깊숙이 있던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과 기억들을 버리고 긍정적이고 힘 있는 나를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명상수업을 하고 나서 진우의 표정에서 밝고 당당함이 느껴졌습니다. 7~8세 시기 아이의 뇌는 뉴런의 솎아내기가 끝나가는 단계로, 이 시기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책읽기로 자존감과 소통, 공감,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사진 BR뇌교육 제공. 그리고 ‘생각이 커가는 아이’라는 행복한 책읽기 수업을 병행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나이는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학습기초를 잡아주는 시기로, 환상적인 작품이나 동물들이 나오는 이야기, 생활 동화 등이 좋습니다. 지식을 담은 책보다는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도서를 선택하여 책 읽기에 대한 즐거움, 긍정적인 느낌을 느끼고, 책 읽기를 통해 정신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도록 해준다면 이 시기의 최고의 독서가 될 것입니다. 특히나 그림책은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고 시각적 즐거움과 언어적 쾌감 등 오감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읽어주기는 시각, 청각, 언어 뇌, 상상력을 통합적으로 자극하는 총체적인 두뇌발달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이라는 매개체 자체에 담긴 다채로운 정서적 자극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 체계들과 아이들 세상에서 존재하는 수많은 감정 신호들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7~8세 시기 아이의 뇌는 뉴런의 솎아내기가 끝나가는 단계로, 뇌신경회로의 기초가 완성되고 성인과 비슷한 신경 회로망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이해력, 사고력, 기억력 등의 뇌의 기능이 급속도로 활성화되는 시기여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도입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공부라는 것은 주입식 학습이 아닌 주도성을 부여하는 공부, 즉 스스로 할 일을 결정하기 위한 질문을 통해 각자가 주체가 되어 결정하고 행동하는 연습을 말합니다. 자존감, 소통과 공감, 상상력의 주제로 진우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충분히 소통하는 시간이 힐링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책의 주제, 소재에 따른 진우의 감정과 생각들이 많이 표출되었습니다. 특히, 진우가 좋아했던 책은 감정을 표현한 그림책들이었습니다. 이런 독서프로그램을 하면서 친구들과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을 객관화하여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을 세분화하여 이해하고 표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내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도윤이가 ‘됐어!’라고 말해서 화가 났던 거예요.” “엄마가 동생만 칭찬해주니까 제가 마음이 슬퍼요”라는 감정표현이 많아지면서 어머니도 진우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 친밀한 관계 형성이 되었습니다. 수업한 지 이제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진우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들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기분 상태가 좀 더 많아지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참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와의 진짜 소통이 되어질 때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앞으로 점점 더 행복할 진우를 상상하면 미소가 지어집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충만해지기를 응원합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영하 25도 추운 겨울에도 10여 분은 나오세요. 국학기공 기체조를 조금 하다가 너무나 추우면 ‘우리 밥 먹으러 가자’하고 일찍 마치기도 하죠.(하하) 그런 날씨가 1년에 3~4번정도 되는데 국학기공 솔밭동호회는 쉬지 않아요.”서울 올림픽공원 내에서 매일 오전 6시 40분이면 시작하는 생활체육 국학기공 솔밭동호회를 이끄는 브레인트레이너 정지형(53) 국학기공 강사의 열정이 놀랍다.통상 야외에서 진행되는 생활체육 건강 교실들은 매년 4월 시작해 10월이면 종료된다. 14년 차를 맞이한 솔밭동호회는 시민 대상 무료로 진행되는데도 1년
글로벌 명상 트렌드 속에서 한국식 명상의 가치와 미래 자산을 모색하는 ‘K명상컨퍼런스’가 오는 10월 15일(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개최된다.한민족 전통문화의 전당 국학원과, 일지인성문화재단이 주최ㆍ주관하는 ‘K문화힐링페스티벌’의 특별행사로 열리는 이번 ‘K명상컨퍼런스’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다.해외에서 ‘BTS university’로 불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인도 유명 대학에 ‘K명상’ 원격과목을 수출한 바 있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는 국내 유일 《선도문화》 등재학술지
허리통증을 사라지게 하는 스트레칭 건강 루틴으로 지난 9월 22일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유학과)가 제안하는 장요근과 요방형근으로 인한 허리통증 증상과 스트레칭법을 소개했다.이번에는 복직근과 기립근, 이상근 문제로 인한 허리통증의 증상과 스트레칭법을 소개한다.1. 복직근 문제로 인한 허리통증 스트레칭복직근은 사람의 복부를 이루는 근육의 하나로 길고 넓은 가죽끈 모양으로 앞배벽을 이루는 주된 세로 근육으로 배곧은근이라 불린다. 흔히 복근이라 할 때 배 앞쪽에 선명하게 초콜릿 형태로 근육이 갈라지는
직립보행을 하고 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문명을 일으킨 호모사피엔스에게 운명적인 질병 중 하나가 바로 허리통증이다.온몸으로 받는 중력을 견뎌야 하는 허리의 통증으로 인해 수많은 치료법과 운동방식을 찾고 배우고 실천하지만, 남들에게 최적의 비법이 왜 나에게는 통하지 않을까?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유학과)는 “적절한 것은 정밀한 검사로 직접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잠시 호전되었다 되돌아가기 일쑤이고, 비용부담으로 인해 검사를 미루거나 이 병원 저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