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바닷속에서 잠자고 있다가 15년 전 수중 발굴로 세상에 나온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가 우리나라 보물이 되었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26일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지정된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모두 2점으로, 보물로 인정받게 된 이유를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첫째, 해학적이고 독특한 조형미 등 가치 높은 유물이다.향을 태우는 도구인 향로는 향을 담는 몸체와 위에 뚜껑을 올린 형태로 구성되어 몸체에 향을 피우면 뚜껑 내부 구멍을 통해 향이 빠져나간다. 고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상설전시 중인 신안선의 주위에 미디어아트 영상 ‘바다, 신안선을 품다’를 1월 27일부터 공개했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신안선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과 더 널리 공유하고 공감하고자 신안선 벽면을 활용하여 45미터의 대형 미디어아트 영상을 상영한다. 터치가 가능한 투명모니터에 신안 보물선의 내부를 담은 영상을 함께 공개하여 신안선과 그 구조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벽면 미디어아트 영상은 바다를 주제로 한 영상과 바닷속 울림을 재해석한 음악이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해 고려청자, 분청사기 등 수많은 유물이 매장된 수중유적이 발견되었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21년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작년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 신고를 토대로 올해 60여 일간 고군산군도 해역을 조사해 그 존재를 파악한 것이다.고군산군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앞바다에 유인도 16개, 무인도 47개, 총 63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섬의 무리이다. 대표적으로 옥도면의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이 있다. 이곳에서
문화재청은 코로나19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으로 지친 청소년과 지역민의 시름을 달래고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포천 한탄강 VR 랜선여행과 사계고택체험, 바다 주제 청소년 댄스버스킹 등 대면 및 비대면 문화 체험 및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 ‘용암이 빚은 예술품’ 포천 한탄강 생생체험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한탄강을 VR 랜선 여행할 수 있는 기회다. 포천의 지형도 제작과 VR 체험을 통해 한탄강에 대해 알아보는 융복합 프로그램. 비대면으로 21일과 27일, 28일 오후1시부터 3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참여할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판옥선’의 원형을 과학적으로 밝힌 학술연구 보고서 『판옥선』을 10월 28일 발간하여 배포한다. 판옥선은 1555년(명종 10년)에 개발한 배로, 임진왜란(1592~1598년) 당시 조선 수군의 주력 전선으로 해전 승리에 크게 기여한 대표 전선(戰船)이다. 당시 해전을 승리로 이끈 거북선 역시 판옥선을 토대로 개발되었다. 판옥선의 등장은 전국적으로 출몰하던 왜구의 침략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정책으로 군사를
동아시아 주요 교역로에 위치해 많은 난파선이 발굴되어 ‘바닷속 경주’로 불리는 태안 마도 해역의 해양 문화유산을 닻돌을 매개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7월 13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태안에 내린 닻돌, 빛을 보다’ 전시를 개최한다.닻돌은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나무닻이 물 속에 가라앉도록 묶었던 큰 돌을 말한다. 태안 마도를 비롯해 서해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닻돌은 대부분 자연석을 거칠게 가공해 사각모양(장방형)으로 만든다. 그리고 나무닻과 결합하기 위해 밧줄을 묶을 수
2백 년 전 육지와 단절된 섬 흑산도에서 선비 정약전은 어떻게 섬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을 담을 수 있었을까? 1801년 신유박해로 흑산도에 유배된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 청년 어부 장창대, 청년 홍어장수 문순득과 만남을 통해 조선의 바다 속을 기록한 《자산어보》의 집필과정을 따라가 보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7일 다음갤러리(카카오갤러리)에서 온라인 전시 ‘정약전과 자산어보, 그리고 흑산도’를 공개했다. 다음갤러리 내 해당 전시( https://gallery.v.kakao.com/p/premium/jasan)는
조선통신사선을 재현한 배를 타고 목포 옛 뱃길을 따라 항해하며 전문해설사의 문화유산 해설과 공연을 즐기며 문화기행을 떠나자.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4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10차례 진행한다.움직이는 선상박물관은 4월 28일 첫 번째 항해를 시작으로 5월 8일과 26일, 6월 12일과 30일, 7월 10일과 28일, 9월 29일과 10월 9일, 20일 총 10회 운영되며 1회당 50명씩 참여할 수 있다.운항항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출발해 천연기념물 제 500호 목포 갓바위를
제주 앞바다에 침몰한 중세 중국 무역선에 대한 수중발굴이 시작되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립제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중국 남송(1127~1279)대 유물이 발견된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역에 대한 제3차 수중 발굴 조사에 착수했다.신창리 해역 수중유적 조사는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7일 수중발굴조사 시작을 알리는 제사인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6월 29일까지 3차 발굴이 진행된다.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금제 유물 발견신고로 처음 알려져 1990년대에 중국 남송대 도자기가 발견되었다. 2019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배 ‘한선韓船’을 만들고 발전시켜 이를 이용한 교류가 활발했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통한선을 복원 재현하면서 얻은 경험과 선공들의 조선기술을 기록하면서 쓰인 ‘우리배’ 관련 용어를 발굴하고 옛 사공의 항해기술을 채록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우리배 용어사전》을 국내 처음으로 발간했다.선조들의 지혜와 손끝으로 전승되어온 우리나라 조선 및 항해기술을 기록한 《우리배 용어사전》는 ▲ 배의 구조 ▲ 배의 종류 ▲ 선소(船所)·선창(船艙) ▲ 조선도구 ▲ 조선·항해의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