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장산국, 스토리텔링으로 되살려천제단의 천지인은 환인, 환웅, 단군으로 봐야 천제단이라고 하면 강원도 태백산이나 강화도 마니산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항구도시 부산에서 천제단이라니? 이는 근현대사의 이미지가 강한 부산이 알고 보면 뿌리가 깊은 역사의 고장임을 알려준다. 신라 이전의 나라 이야기 먼저 천제단이 있는 장산의 역사를 만나보자. 이
“마고당이라고 아십니까?”“모르겠는데예.”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 오르는 등산객에게 마고당을 물어보니 2명 중의 1명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 마고당은 대천공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있지예”“감사합니다.” 장산 입구에서 폭포사, 양운폭포, 대천체육공원을 오르면서 마주친 안내판을 살펴보니, 시민들이 헷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고당과 천
60편 전라북도 남원시 만인의총(바로가기 클릭)한국을 벗어나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끌려갔다면 우리나라가 원망스럽지 않았을까? 적국(敵國)에서 도자기를 굽고 단군신사(옥산신궁)을 모신 선조들의 자료를 검토하면서 든 생각이다. 작년에 만난 한 고등학생은 영화 ‘명량’을 보고 이런 말을 했다. “나라에 충성했는데, 억울하게
최치원(崔致遠, 857∼?)은 신라의 석학이자 한국선도의 비조(鼻祖)로 유명하다. 그는 에서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어 풍류라고 한다. 가르침을 베푼 근원이 선사(仙史)에 상세히 실려 있다"라고 밝혔다.유교, 불교, 도교와 같은 외래종교가 이 땅에 수입되기 이전에 우리나라 고유의 도(道)가 있었다는 것. 최치원은 풍류도(風流道)라고 했
개천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에 있다. 근처에 변천리가 있는데, 이곳의 계곡이 개천골이다. 개천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30여 분 올라가면 능선 사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이 개천산(497m)이다. 개천산과 개천골 그리고 개천사까지……. ‘하늘을 열다’라는 이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디지털화순문화대전에 따르면 “개천산의
김제 벽골제(사적 제111호)에서 온전한 형태의 진흙벽돌 '초낭(草囊, 풀로 엮어 진흙을 담은 주머니)' 처음 확인됐다.문화재청은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사장 최완규)이 김제 벽골제 발굴 조사하는 중 제방 동쪽 부분의 보축 제방(補築 堤防, 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에 설치한 보강 시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보축 제방의 성토층 하
영암은 백제 때 월내군(月奈郡)이라고 불렀다. 남북국 시대(757년)에 이르러 영암군으로 바뀐 것이다. 영암(靈岩)은 한자로 풀어보면 신령스러운 바위를 뜻한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월출산 구정봉에 있는 동석(動石: 흔들바위)에서 기원했다. 흥미로운 것은 월출산이 기(氣)를 내뿜는 산이라는 점이다. 영암군청이 기의 고장이라고 내거는 이유다. 이곳에 단군
‘조선(朝鮮)’이란 국호는 ‘옛 조선(B.C. 2333~B.C. 238)’과 ‘근세조선(서기 1392~1910)’으로 구분된다. 옛 조선은 1세 단군 ‘왕검’께서 건국하여 47세 단군 ‘고열가’까지 2,096년간 존속했다. 이제부터는 정확하게 ‘단군조선’이라고 불러야 한다.이로부터 우리역사는 북부여로 이어진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3국 시대’를 거쳐 ‘2
지난 18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반짝이는 눈망울의 아이들과 부모 등 90여명의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회원들과 함께 한 '나라사랑 현장학습' 장소는 '허준 박물관'과 '양천 향교'이다. '허준 박물관'은 구암 허준 선생의 출생지이며,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또한 생을 마감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강서구 가양동 '구암 허준 공원'옆에
"무등산은 광주의 진산(鎭山)이다. 광주는 전라도에 있는 데 큰 읍이다. -고려사""무등산은 현의 동쪽에 있는 진산이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지난 4일 광주를 찾았다.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30분이 걸렸다. 광주 단군문화유산으로는 2곳을 꼽을 수가 있다. 무등산 천제단과 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단성전이다. 매년 개천절이 되면 천제를 지내고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