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개천의 달, 천손 한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에 홍익인간의 꿈이 실현되어야 한다. 하늘이 크게 열리는 개천(開天)은 人中天地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안의 하늘이 열리면 인성과 영성, 신성이 밝아지고, 그때 우리는 인간의 가치와 자연의 가치, 뇌의 가치를 알게 된다. 개천의 밝은 마음으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때 우리는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홍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국조 단군왕검께서 알려 주신 홍익의 가치를 만나는 순간 진정한 개천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때 내 안의 하늘이 열리고 본성의 빛
우리나라 전역의 수목원은 총 68개라고 한다. 올해 4월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숫자이다. 그중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은 유일하게 백두산 호랑이를 볼 수 있는 호랑이 숲으로 유명하다.길 위에 나선 오소후 시인은 백두대간수목원의 고즈넉한 여름 풍경과 함께 인근 청량산 속 청량사의 모습을 담아 보냈다.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청량산 도립공원 내 연화봉 기슭 열두 암봉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본시 매우 큰 절이었으나 조선의 억불숭유정책으로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47)과 응진전만 남았다. 그중 유리보전琉
현대 목판화 대표작가 18인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회화에서 볼 수 있는 미감을 현대적 양식으로 표현하며 주요한 목판화의 경향까지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블록버스터급 대형 목판화는 관람객에게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른 장르에 비해 낯설고 투박하다고 느껴졌던 목판화가 우리 주변의 익숙한 장소와 인물을 주제로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간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과 한국목판문화연구소는 나무, 그림이 되다 : LAND·HUMAN·LIFE 전시를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5월 4
산림청은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경북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일대의 청옥산 생태경영 숲을 선정했다.청옥산(해발 1,277m)은 백두대간에서 가지 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산세가 험하고 오지인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산나물 ‘청옥’이 많이 자라 산 이름으로 따왔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 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지어졌다고도 한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일대에 1,000m가 넘는 산이 9개나 될 정도로 산세가 힘차며, 어떠한 산에도 뒤지지 않은 빼어난 풍경을 갖추고 있다.청옥산 계곡 인근에는
신생대3기부터 수백만 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디며 우리나라 산의 정상인 해발고도 1,000m이상에서 적응한 구상나무숲이 사라져가고 있다.산림청(청장 박종호)는 멸종위기 구상나무숲을 회복하기 위해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1년 구상나무를 위기종으로 분류했다. 고산지대에서 자라 바위가 많고 흙이 적어 양분이 적고 눈비가 와도 수분을 오래 머금을 수 없어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등 혹독한 환경에도 오랜 세월 우리 땅을 지키다.그러나 최근 인간의
경주 월성 등 신라왕경의 주요 유적들을 중심으로 한 고환경 복원 연구 성과와 다양한 학문분야의 접목을 통해 도출된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자리가 마련된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다양한 시선에서 본 고환경 연구’를 주제로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학술대회를 경주라하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대회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주변 환경 △환경에 남겨진 사람들의 흔적 △사람뼈와 유적에 남겨진 변화의 증거 총 3개의 대주제로, 기조강연과 8개의 연구발표, 그리고 서울대 권오영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기조
한국의 자연유산을 초고화질(UHD)기반의 실감형 파노라마 기법을 도입해 제작한 ‘한반도의 자연유산’이 한국방송공사(KBS) 1TV 다큐인사이트에서 오는 11일과 18일 소개된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제작지원한 ‘한반도의 자연유산’은 1부 「백두대간의 꽃자리」, 2부 「을숙도, 고니를 부탁해」로 각각 방영된다.1부 「백두대간의 꽃자리」에서는 백두대간 명승지에서 피어나는 한국고유종 야생화의 독특한 식생을 담았다. 설악산의 융기와 물줄기부터 태백산, 주왕산, 덕유산, 지리산으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쉬운 한적한 숲길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주요 숲길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국내 주요 숲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기가 높은 구간, 방문이유, 선호이유를 분석했다.방식은 강원대학교 이정수 교수팀과 전남대학교 안기완 교수팀과 공동으로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에서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지리산둘레길 △서울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낙동정맥트레일 △백두대간마루금이 언급된 온라인 자료 66만 건을 텍스트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2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 경계에 위치한 향로봉을 선정했다.향로봉(1,296m)은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한다. 북쪽의 금강산, 남쪽의 설악산, 오대산 등과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향로봉이라 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한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도 눈이 내려, 북녘 망향의 운해와 겨울 설경이 무척 아름답다.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 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사이버생태전시 공간인 ‘온라인생태원’ 구축을 완료하고, 11월 25일부터 온라인 전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온라인생태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국립생태원의 온라인 전시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문화‧여가활동이 위축되는 시기에 온라인 전시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활력을 전하고자 마련했다.온라인생태원은 기존부터 제공해온 온라인 전시 서비스인 ‘사이버생태전시마당’을 전면 개편하여 언택트 시대에 맞게 규모와 기능을 격상한 것으로 영상, 가상현실(VR) 에코리움, 주제전시, 기획전시,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