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심 싸움 아닌 한류 콘텐츠의 막강한 영향력과 산업적 수익의 문제- 中 언론이 부추기고 中 학자가 논리 제공, 中 청년 누리꾼이 분노‧투쟁세계인이 열광하는 한복은 2021년 10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HANBOK’으로 영문 등재되고, 지난해 7월에는 ‘한복 생활’이 우리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다. 또한, 올해 초까지 미국 조지아주를 포함 3개 주와 4개 도시에서 ‘한복의 날’을 지정‧선포했다.그런데 한민족이 향유‧계승해 온 한복은 물론 김치, 한지, 한옥, 삼계탕, 삼겹살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콘텐
일끝나고 집에서 맥주나 소주 한 잔 혼술할 때 좋은 비건 안주 중국식 오이무침.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제주도의 동쪽은 보통 저녁 7시면 주변이 참 조용해져요. 편의점 말고는 보통 가게들이 문을 닫는 곳입니다. 저의 집 주변은 비건 술집도 없어요. 그래서 보통 집에서 마시거나 집에서 가깝지는 않지만, 기분 내고 싶을 때 아주 가끔 가는 함덕에 비건 옵션 술집을 찾습니다. 거의 유일한데요. 사장님 솜씨가 굉장합니다. 강아지도 동반 가능한 곳이에요. 다양하고 맛있는 술과 안주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중국식 오이무침입니다. 그리하여 시원한 생맥주에 아주 잘 어울릴 오늘의 메뉴는 바로 중국식 오이무침 되겠습니다. 김치 대용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무더운 여름 일을 마치고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은 생명수와도 같죠. 무더위 끝에서 전해드리는 소소한 비건 레시피. 인내가 좀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아 어느 때고 만들어 먹기 좋아요. 다들 이 뜨거운 여름을 보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함께 채식으로 환경오염을 좀 늦춰봐요. 준비해 줍서 (재료) -기준: 밥숟가락 계량 오이 한 개 마늘 두 쪽 굵은소금 0.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두반장 1숟가락 설탕 1숟가락 후추 0.3숟가락 물 1/4컵 중국식 오이무침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 오이 고르는 팁 보통 몸집이 짤막하고 통통하며 연두색을 띠는 다대기 오이와 진청록인 취청오이가 있는데 중국식 오이무침은 다대기 오이를 사용해야 아삭하고 맛있어요. 조리순서 1. 오이 1개는 칼날로 가시를 없애 깨끗이 씻어 길게 4등분해서 씨를 제거하고 내 입 크기에 맞춰 썬다. 2. 오이에 굵은 소금을 0.3 숟가락 뿌려 절여서 물기를 꼭 짠다. 혼술 비건 안주 중국식 오이무침 레시피1.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3. 마늘 두 쪽을 편으로 썬다. 4. 두반장, 식초, 설탕, 물, 후추 모두 섞어둔다. 비건 안주 중국식 오이무침 레시피2.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5. 팬에 참기름 0.5 숟가락을 두르고 편마늘을 볶아주다가 마늘향이 나면 4(양념)를 넣고 끓인다. 6. 오이를 넣고 살짝만 끓이고 식힌다. 비건 안주 중국식 오이무침 레시피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7. 다 식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차갑게 냉장한 뒤 꺼내 먹는다. 중국식 오이무침은 바로 해서 먹어야 맛있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이때 통깨를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중국식 오이무침은 오래 보관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을 만큼 소량만 해서 먹길 추천드립니다)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1편에 이어) 한국 연예인의 한복 차림, 갓‧봉잠 등 장신구 착용에 댓글 테러를 일삼는 중국 누리꾼의 행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들은 한복이 명나라 ‘한푸’에서 기원이라며 끊임없이 논쟁을 벌이는데 정작 명나라에서는 조선의 드레스 패션 〈마미군〉이 유행했다. '한궁춘효도' 속 한나라 여성의 의상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사진 동북아역사재단. 마미군이 한복의 고유한 특징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의 전통 복식양식과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고대 한나라부터 당, 송, 명, 청을 거쳐오면서 여성 의복의 선은 대부분 에이치(H)라인이었다. 하늘하늘하게 몸을 감싸거나 몽골 의복처럼 어깨에서 아래로 무겁게 떨어지는 에이치 라인이 주류를 이루었다. 또한, 일본의 여성 의복 또한 하의를 풍성하게 부풀리는 패션은 유행하지 않았고 비슷한 시기 베트남 등 동남아의 여성 패션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한복은 여러 변화를 거치면서 상의는 작고 가벼우면서 꽉 조이도록 입고, 하의는 풍성하게 부풀려 달항아리와 같은 볼륨감과 곡선미를 최대한 살린 상박하후(上薄下厚) 패션이 거듭 도래했다. 조선시대 한복 형태의 변천(출처 '조선시대 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 출판부).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해 음식문화에 이어 올해 한복과 관련한 한중 문화충돌을 주제로 7월 22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의 옷과 멋’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명나라의 조선 드레스 열풍과 조선 전기 여성 한복’을 주제로 마미군 연구를 발표한 구도영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발표 중 “서구에서는 르네상스를 지나 15세기 이후 치마폭이 넓은 드레스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19세기 유럽에서는 한껏 부풀린 드레스를 입기 위해 말총으로 만든 페티코트인 ‘크리놀린(Crinoline)이 등장했다”며 “동아시아의 말총 페티코트는 조선에서 탄생했다. 아시아에서 유행한 패션이 400년 후인 19세기 서양에서 대유행을 한 셈”이라고 했다. 만약, 중국 누리꾼이 주장하는 기원론 내지 원조론을 적용하면, 조선의 마미군이 서양의 말총 페티코드, 크리놀린의 기원인가? 19세기 구미 여성의 의상 (미국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소장). 사진 동북아역사재단. 구도영 연구위원은 강력하게 “이는 동서양과 시대를 관통한 동서양 복식의 문화사적 보편성일 뿐”이라고 정의했다. 즉, 문화가 한 지역에서 발생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 간다는 전제하에서 제시한 ‘문화전파론’ 이론의 커다란 구멍을 지적한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 기획자인 구도영 연구위원은 문화전파론을 기반으로 중국 누리꾼이 주장하는 ‘중국 기원론’ 내지 ‘중국 원조론’의 모순과 맹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한국에 대해 문화원조를 자처하지만, 중국이야말로 사실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문화수용자였다. 미국을 상상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며 “중국은 주변국의 문화를 흡수하면서 문화를 성장시킨 아시아의 제국이었기 때문에 문화원조를 강조하게 되면 사실 중국 문화라는 것은 거의 사라지게 된다”고 역설했다. 구 연구위원은 “예컨대 《시경》에서 ‘저’에 대한 기록이 등장했으니 한국 김치는 중국이 기원이라 주장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국 김치의 원류는 기록이 더 이른 시기에 확인되는 메소포타미아라 할 것이다. 또한, 중국이 문화주권을 주장하는 성리학조차 중국 고유의 학문이 아니라 인도의 불교 문화 유입 때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유학’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라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설명을 덧붙이면 성리학의 발생은 다음과 같다. 진시황제에 의해 유학 서적들이 모두 불태워진 분서갱유焚書坑儒사건 이후 유학은 옛 유학 경전의 문장을 해석하고 이해하려는 훈고학이 주류를 차지했다. 성리학은 획일적인 훈고학에 대한 반발로 생겨났다. 당나라 말기 불교를 비롯한 도교 등에서 여러 형이상학적 요소를 차용해 발생한 신유학 성리학은 송나라 이후 주류를 이루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달 22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한국의 옷과 멋'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동북아역사재단. 현재 중국 사회에 널리 확산한 문화 인식은 중화 문명의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문화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일방향으로 흘렀다는 경향이 짙다. 이러한 인식은 서구 제국주의와 사회진화론이 풍미했던 19세기 말 통용되던 문화이론 ‘문화전파론’을 근저에 두고 있다. 주류학계는 문화를 우열로 구분할 수 없다는 문화상대주의가 100년 가까이 논의되며 모든 문화는 섞이고 융합되었다는 연구가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물론 아시아 학계에서는 여전히 ‘문화전파론’에 기반한 시각이 적지 않다. 문화를 포함한 전파이론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인간사회도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된다며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진화이론과 더불어 강대국이 약소국을 식민지로 삼는 것을 정당화하는 데 활용된 이론이다. 중국은 아시아의 제국을 자처했지만 전파이론이 풍미하던 시기 서구 제국주의 동진東進에 따라 충돌한 아편전쟁으로 영국, 프랑스 등 서구열강에 수도를 빼앗기고 홍콩 할양을 포함한 불평등조약, 난징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식진흥원은 오는 8월 25일부터 27일(현지 시각)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최대 한인 축제(2023 토론토 한인대축제, 2023 Toronto Korean Festival)에서 한식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최대규모로 열릴 이 축제에서 세계적인 열풍인 K팝, K댄스, K뷰티, 치맥을 포함한 K푸드 등 다양한 K-문화가 소개될 예정이다.한식진흥원은 이 축제에서 다양한 김치 만들기 체험과 한식 길거리음식(K-street food) 코너 등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식의 열풍도 이어갈 예
정부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는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영향을 미침에 따라 8개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잼버리 활동을 실내 프로그램 중심으로 안전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8월 10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전시 관람, 실내 체육 활동, 첨단산업 현장 견학 등이 진행된다.■미국 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관람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8월 10일(목) 평택에 머물고 있는 미국 스카우트 잼버리 대표단(인솔자, 성인 지도자) 50여 명을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관람을 지원했
7월부터 콜롬비아의 라사바나대학교(Universidad de la Sabana) 학생들과 파나마의 셰라톤 그랜드 파나마 호텔(Sheraton Grand Panama) 직원들이 한국에서 파견된 한식전문가로부터 한식을 배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한식진흥원은 한류 열기에 따라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중남미에 한식 전문가를 파견하여 중남미 각국에서 다양한 한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매우 먼 곳에 있지만 한류와 한식에 현지인들의 마음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콜롬비아 라사바나대학교에 파견된 백종란 강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국내외 한식에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8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2023년 외국인 대상 한식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공모 분야는 김치와 장을 주재료로 요리하는 영상인 ‘쿡방’과 한식을 주제로 한 먹는 영상인 ‘먹방’ 두 분야이다. 두 분야를 합쳐 우수작 50점을 선정하고 총상금 42,460달러를 수여할 계획이다.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국내외 거주 외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채널 구독자 수가 500명 이상일 경우 A그룹, 미만일 경우에는 B그룹에 신청할 수 있다.A그룹 대상
한식진흥원이 한식전문가를 프랑스에 파견하여 미식의 도시 파리에서 한식을 알리고 있다.올해 주프랑스한국교육원으로 파견된 김동희 강사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식을 알리고 있다.주프랑스한국교육원은 지난 7월 4일부터 한식의 특징, 전통 음식의 뜻과 유래, 김장 문화 등 매일 다른 주제로 현지인들에게 한식 강연을 진행한다. 7월 7일(금)에는 “한국의 여름음식”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개최했다. 오이선, 임자수탕, 새우잣즙냉채 등 ‘한국의 여름음식’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마련하여 한식의 다채로움을 알렸다.김동희 강사는 “이번 여름 음식 강연을
한식 취식 경험자 중 한식을 잘 알고 있는 외국인의 94.2%가 한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한식 인지도와 취식 빈도는 동남아시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한식진흥원이 이같은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7월 12일 발표했다.한식진흥원은 외국인들의 한식 소비 행태와 트렌드 분석을 위해 지난해 9~10월 외국의 18개 도시에 거주하는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6%가 한식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륙별 인지도는 동남아시아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있는 이게스대학교((IGES Universidad) 조리학과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전통 한식 조리를 배우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식 전문가 해외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학에 한식 전문가를 파견하여 조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식 강좌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한식진흥원이 멕시코에 파견한 장희영 한식 전문가는 한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류에 관해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의 매운맛인 고추장 맛보기, 고추장을 활용한 제육볶음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