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청(妙淸, ?년~1135년)은 고려 인종 때의 스님이다. 인종은14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안으로는 이자겸과 척준경의 난을 당하며 대신들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밖으로는 북방의 요나라가 멸망하더니 북송마저 몰락하면서 여진족의 금(金)나라가 자리를 잡고 압박해 오기 시작하였다.이때 고려의 큰 학자인 정지상의 추천으로 홀연히 나타난 ‘스님 묘청’은
대야발(大野勃, ?~742년)은 대진국(大辰國), 일명 발해의 시조인 성무고황제 대조영(大祚榮)의 아우이다.서기 668년, 고구려가 당나라에 멸망하자 대조영은 아버지 대중상과 아우들, 처남들과 함께 고구려를 재건하기 위하여 떨쳐 일어난다. 그들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흑수말갈, 월희말갈, 속말말갈) 등 3만5천 명을 모아서 끈질기게 당에 대항한다.30여 년
신라 후기, 최치원(崔致遠 857~?)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홀로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다. 아버지 ‘견일’은 “10년 안에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독려한다.서기 874년, 18세의 나이에 최치원 선생은 당나라 조정이 실시한 외국인 대상 과거 '빈공과'에서 당당하게 장원급제를 함으로써 아버지의 독려에 화답한다. 이후 17
‘사람’은 ‘살’과 ‘앎’의 합성어이다. 살은 육체이고 앎은 정신이다. 사람이란 존재는 육신과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오묘한 우리말이다.어떤 사람도 혼자서는 살기 어렵다. 그래서 ‘인간(人間)’이란 말을 풀면, 사람은 관계가 중요한 사회적 존재라는 뜻이다. 좋은 사람이란 관계가 조화로운 사람이고 나쁜 사람이란 나만 알 뿐인 사람으로 사이가 조화롭지 못한
'모라벡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로봇에게 어렵고 인간에게 쉬운 것은 로봇에서 쉽다는 말. 로봇공학자 한스 모라벡이 한 말이다.3월 온 지구의 과학기술계를 들썩이게 했던 대결이 대한민국에서 열렸다. 바로 인공지능 알파고(Alpha 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다. 결과는 5전 4승 알파고의 승리. 언론들은 앞다투어 인공지능에
윤봉길 의사(1908~1932)는 애국단원으로서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 공원에서 열린 일왕(日王)의 생일 축하 기념식 단상에 폭탄을 던진다. 윤 의사의 의거로 일본상해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일본 거류민단장 가와바타 등이 즉사했다. 제3함대 사령관 노무라, 제9사단장 우에다, 주중일본공사 등이 중상을 입었다.이 사건에 큰 감동을 받은 중국의 국민
청년(15~29세) 실업률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1월(11.0%) 이후 가장 높았다.게다가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정규직 고용인원을 살펴보면 48.08%가 비정규직이었다. 청년층은 비정규직
일본의 교육 시스템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른바 '명문대학'을 위한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교육의 형태 역시 창의적, 자발적 교육보다는 주입식, 일방적 교육이 대부분이다. 교내 이지메(いじめ, 왕따) 문화도 여전히 심각하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통계를 살펴보면 등교를 하지 않는 고등학생의 수는 2014년 2,044명에서 2015년 5,385명으로 1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2014년 문부과학백서를 살펴보면 연간 고교 중퇴자의 수 역시 감소 추세였다가 2013년 증가로 돌아섰다.일본중퇴예방연구소는 최근
"이제 그만 하세요!"북한에 대한 초강력 제재 결의안이 UN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도중 한국어가 나왔다. 이례적인 일이었다.이번 발언은 오준 UN 대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오 대사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지하는 데 실패하면 지역 간 군비경쟁이 가속화되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대북 제재의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대구국학원(원장 이미경)은 3월 1일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 중구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기념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그때 그날처럼 만세 부르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삼일절 행사에는 대구국학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이미경 대구국학원장은 "신분과 종교를 넘어 민족이 한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