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벡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로봇에게 어렵고 인간에게 쉬운 것은 로봇에서 쉽다는 말. 로봇공학자 한스 모라벡이 한 말이다.3월 온 지구의 과학기술계를 들썩이게 했던 대결이 대한민국에서 열렸다. 바로 인공지능 알파고(Alpha Go)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다. 결과는 5전 4승 알파고의 승리. 언론들은 앞다투어 인공지능에
윤봉길 의사(1908~1932)는 애국단원으로서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 공원에서 열린 일왕(日王)의 생일 축하 기념식 단상에 폭탄을 던진다. 윤 의사의 의거로 일본상해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 일본 거류민단장 가와바타 등이 즉사했다. 제3함대 사령관 노무라, 제9사단장 우에다, 주중일본공사 등이 중상을 입었다.이 사건에 큰 감동을 받은 중국의 국민
청년(15~29세) 실업률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청년 실업률은 9.5%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 1월(11.0%) 이후 가장 높았다.게다가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정규직 고용인원을 살펴보면 48.08%가 비정규직이었다. 청년층은 비정규직
일본의 교육 시스템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른바 '명문대학'을 위한 입시 경쟁이 치열하다. 교육의 형태 역시 창의적, 자발적 교육보다는 주입식, 일방적 교육이 대부분이다. 교내 이지메(いじめ, 왕따) 문화도 여전히 심각하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집계한 통계를 살펴보면 등교를 하지 않는 고등학생의 수는 2014년 2,044명에서 2015년 5,385명으로 1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했다. 2014년 문부과학백서를 살펴보면 연간 고교 중퇴자의 수 역시 감소 추세였다가 2013년 증가로 돌아섰다.일본중퇴예방연구소는 최근
"이제 그만 하세요!"북한에 대한 초강력 제재 결의안이 UN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도중 한국어가 나왔다. 이례적인 일이었다.이번 발언은 오준 UN 대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오 대사는 "국제사회가 북한을 제지하는 데 실패하면 지역 간 군비경쟁이 가속화되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대북 제재의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대구국학원(원장 이미경)은 3월 1일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 중구 동성로 대백 앞 광장에서 기념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그때 그날처럼 만세 부르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삼일절 행사에는 대구국학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이미경 대구국학원장은 "신분과 종교를 넘어 민족이 한마음으로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순흥 안 씨로 할아버지는 안인수 선생이다. 아버지 안태훈 진사와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사이에서 출생한 3남 1녀 중 맏아들이다. 아내는 김아려 여사이다. 배에 7개의 점이 있어서 ‘응칠’로 불렸고 망명생활 중에도 이 이름을 많이 사용했다.김구 선생 역시 해주 출신이다. 김구 선생은 안 의사보다 3살 연
"우리는 조선이 독립국이고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인류가 평등하다는 큰 뜻을 똑똑히 밝히며, 이를 자손만대에 일러 민족의 독자적 생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노라. 이를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의지하여 선언한다!"- 지구시민청년단(이코, YECO)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중사단법인 강원국학원(원장 이승희)은
"대한 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1천 5백여 명의 부산시민들이 용두산공원에 모여 품었던 태극기를 드높여 펄럭이며 외쳤다. 3월 1일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부산 용두산공원 종각과 광복로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삼일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교육감,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김은숙 중구청장 등을 비롯해 부산의 주요 인사들과 시민들이 한자
'공무원,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유연근무제 확대'덴마크나 핀란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이야기다!전자파가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지만, 혹시 몰라 잠잘 때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고 자면서 언제 어디서든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대기 중인 이 땅의 수많은 근로자들의 머리에 물음표가 뜬다.'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일주일 중 절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유난히 추운 엄동설한, 유관순 열사 동상에 눈이 쌓였다. 온몸으로 눈을 맞으며 당시 빼앗긴 나라의 실정을 보여 주는 듯하다.“내 혼자 모든 추위와 고통을 겪을 터이니, 대한의 후손들이 다시는 비극에 빠지지 말라.”이렇게 당부하는 유관순 열사의 마음과도 같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1월 17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2015년 문화계에는 복고 열풍이 드세게 불었다. 드라마, 예능, 가요, 영화 등 곳곳에서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2016년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복고열풍은 좋지 않은 경제 여건과 관련 있다.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현재가 어렵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큰 흐름이 된 복고는 그만큼 불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