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즐겨 듣는 노래가 있다. 1990년대에 유행한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라는 노래다. 이 노래는 요즘 노래들과 느낌이 매우 다르다. 지금 노래들은 매우 빠른 박자와 리듬으로, 그런 노래여야 인기도 높다. 현대인이 강렬하고 빠른 비트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생각이 많은 일상에서 음악을 들으며 복잡한 자신을 잊고 싶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공포가 전국을 강타했다. 메르스의 전파 위험을 가볍게 생각한 것인지, 보건당국의 초기 대응을 보면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한 듯 했다. 게다가 보건당국이 메르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온갖 괴담이 인터넷을 타고 떠돌았다. 이로 인해 정부 불신이 가중되고 국민의 불안이 고조되었다.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큰 소동
사람들은 행복과 평화를 원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행복과 평화를 누리지 못할까? 어떤 사람은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고 한다. 그런데 인류역사를 돌아보면 전쟁이나 패권주의가 세계 평화를 위한 답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더욱이 전쟁이나 패권주의는 현재의 물질만능주의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없다. 그런데 '팍스 시니카(P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전국이 그야말로 몸살이다. 이번 메르스 사태는 높은 전염성과 치사율을 가진 병인도 문제이지만, 그에 대하여 미숙하게 대처하는 방역 당국과 일선 의료기관들을 불안하게 지켜보며 사회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갈등과 불신, 과민반응과 공포증 같은 심리증상들이 더욱 심각한 것 같다. 감염 의심자가 아닌 일반 국민에게 스스로 방어행동
한 살 때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인간의 인성이 가장 살아있는 시기는 태어나서 부모를 겨우 알아보는 한 살 정도일 때이다. 그러다 차츰 경험을 통해서 기억이 쌓이고 말을 터득하게 되면, 그때부터 우리 뇌는 언어라는 시스템에 길들여지고 사회가 규정한 환경의 통제를 받기 시작한다. 비문명권에서 문명권으로의 진입이다.문명권의 진입은 기존 가치관을 습득하는 과
5월 황금연휴를 이용해 외국여행을 한 사람이 매우 많았다. 5월 1일과 2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30만 명에 달한다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말한다. 이는 여름 성수기 때나 볼 수 있는 수준이라 한다. 외국 여행은 외국의 풍물을 직접 보고 견문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를 통해 안목을 넓히고 생각의 틀을 확대할 수 있다. 우리는 외국여행 자유화가 되기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인성교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속에는 인성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인성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져 있다. 한편으로는 인성교육이 교과과목수업처럼 운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런 시선이 혼재하는 건 인성교육의 내용과 방식이 아직 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비슷한 질과 양의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정보를 독점함으로써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군림하던 시대는 지났다. 정보에 관해 특별한 사람이 없는 시대와 사회이다. 종교지도자나 정치지도자나 국민이나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말없이 걱정하면서 끌려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도처에서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을 보고 가슴이 떨리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교사에 맞고 옆으로 쓰러진 아이, 그 아이를 보며 두려워하는 아이들. 한 없이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조그만 가슴을 죄며 공포에 떠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밟힌다. 네 살짜리 어린아이를 보육교사가 무자비하게 때리는 사회. 이런 교사가 인천에만 있겠는가. 왜? 이런
2015년(단기 4348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남북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이후 우리나라는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폐허 속에서 경제 건설을 이루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세계무대에 섰다. 또한 정치에서는 민주화를 이루어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