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춤은 내적인 춤이에요. 자기의 정서를 표현하면서 자기도 무아가 되고 보는 사람과도 같이 소통하는 것이죠. 저는 이것이 우리의 천지인天地人과 같다고 봅니다. 땅을 딛고 있지만, 하늘의 기운을 받아 나를 통해서 신명을 내는 것이죠. 그런 단계에 가기까지 쉽지 않은데 예전에는 춤추는 사람들이 수련을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지난 1일 한독 수교 140주년, 파독 60주년 기념으로 독일 본(Bonn)대학교 아울라에서 열린 초청공연 무대에 선 김문애무용단 김혜란 감독. 그는 공연 중 하얀 고깔 속 처연한 표정으로 아름다운 승무 춤사위를
아이에게 시험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고 아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중간과정임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메타인지를 키울 기회가 필요하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선생님! 어제, 오늘까지는 아이가 잘해서 전 과목 100점인데, 이제 내일 하루 남아 있어 엄청 떨리네요.” 중학교 2학년 수민이(가명) 어머니 가희 씨의 설레는 목소리에서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중학교 1년의 자유학년제와 초등학교의 일제고사 폐지로 2학년이 되어서야 처음 시험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첫 시험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가 겪는 충격은 상상이상으로 큽니다. 자칫 공부에 흥미를 잃거나 자신을 해당 점수 또는 해당 등수로 규정하기 쉽습니다. 수민이 또한 1학기 첫 시험에서 과학 58점, 평균 69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2학기 기말고사에서는 시험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전 과목 100점을 받게 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수민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해내야 하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결과점수는 잘 내는 데 비해 두뇌활용능력(인지감각과 인지속도, 학습집중도와 스트레스, 문제해결 성향 등 두뇌를 활용하는 능력을 수치로 나타냄)이 약해졌습니다. 결과를 내려고 과열된 엔진처럼 두뇌 사용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수민이의 솔루션을 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을 키우는 뇌교육 수업으로 변경했습니다. 신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몸으로 해내는 자신감을 경험하고, 정확하게 자신을 메타인지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뇌파조절 훈련을 했습니다. 중학교 1년간 학급 반장과 방송반 활동으로, 그리고 뇌교육에서 고등감각 인지능력을 키우는 수업으로 수민이는 성장했습니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내 인생의 리더로서, 혹은 크고 작은 그룹의 리더로서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죠. 예를 들면 방송반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팀원들과의 불화를 없애기, 반에서 리더로서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에서 리더는 무조건 친절해야 하고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필요하다면 부딪힘도 감내해야 하는 자리라고 깨달았답니다. 다양한 문제해결력을 키운 바탕에는 몇 년간 훈련한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계속 자신에게 묻고 또 물으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뇌파를 안정시키는 브레인 체조와 호흡 명상. 사진 BR뇌교육 제공. 통상 두뇌 발달은 체덕지體德智 순서로 발달합니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훈련한 체력단련과 함께 자기 몸과 마음에 대한 이해와 인지훈련이 되었고, 리더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문제해결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과 조화로울 수 있는 ‘덕’ 즉, 정서적인 건강함을 키울 수 있었죠. 이제 ‘지’로 향하는 인지적인 성과를 낼 차례입니다. 중2부터는 본격적으로 자기주도학습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예상했던 대로 시험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노하우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실패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성공을 하나로 볼 수 있을 때 아이는 성장하게 됩니다. ‘시험이 무엇인가. 왜 시험을 보는가?’에 대해 분명하게 자신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어야 본인이 시험의 주체가 되어 제대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내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고 아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중간과정임을 이해 한 수민이는 “이번 시험 망했어. 난 공부를 못해”가 아닌 “나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가? 그럼 무엇을 대비할 것인가”를 메타인지 했습니다. 1년에 4번씩 치르는 시험을 통해 자신의 학습상태를 메타인지 할 수 있죠. 이런 메타인지로 수민이는 아주 정확하게 자신의 강점과 보완할 점을 찾아 매번 다음 시험에 보완점을 적용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대비 시간이 부족했음을 알고 기말고사는 좀 더 일찍 준비했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서는 과목별로 보완점을 알아 자기만의 학습 방법을 찾아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했습니다. 두뇌의 고등감각인지능력 프로그램 중 브레인스크린 사용하기. 자료 BR뇌교육 제공. 이때 더 강화한 것은 브레인스크린 사용하기였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스크린을 열고 공부한 내용을 그려보는 것입니다. 이해하고 있다면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려지는 그림이 없습니다. 스크린을 사용하려면 지금 공부하는 것에 초집중해야 합니다. 흔히 눈으로 공부한다고 부모님들은 손을 쓰라 하지만 진짜 공부는 손이 아닌, 브레인스크린을 쓰는 것이죠. 스크린을 쓰면서 수민이는 집중력과 기억력이 점점 더 좋아졌고 불필요한 정리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반복적으로 공부할 내용을 읽으며 머릿속에 전체 구조를 그리고 세부 사항을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나서 공부가 끝나면 메타인지 노트로 공부한 것을 재생합니다. 재생되는 정도에 따라 어떤 단원이 공부가 되었는지, 공부가 더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게 되죠. 브레인스크린 사용하기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한 메타인지 노트. 사진 BR뇌교육. 특히, 여러 번 반복한 내용은 머릿속에 잘 떠올라 마치, 교과서를 펼쳐놓고 시험을 봤다고 표현할 정도로 기억이 잘되게 됩니다. 수민이 또한 헷갈리는 문제들을 이런 식으로 교과서의 관련 페이지를 떠올리며 실수 없이 다 맞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 중학생인 수민이는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입니다. 아픔도 있겠지만 그만큼 더 성숙할 기회라고 여긴다면 경험할 모든 과정이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창 과정 중에 놓인 우리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 아닐까 합니다. 실패에 같이 무너지고 성공에 너무나 기뻐하는 어른 말고, 모든 순간이 과정임을 인지시키고, 흔들림 없이 지켜봐 주고 잡아주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지금 이 순간도 제 자신에게 다짐해봅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어제 열여덟 살 청춘이었는데 오늘이 금방 된 것 같아. 마음은 안 늙어. (하하)” 올해 만 105세인 이삼추 어르신은 일제강점기 3.1운동이 일어났던 해인 1919년 9월에 태어났다.지금도 안경을 쓰지 않고 전단지의 작은 글씨를 읽을 수 있고, 바늘귀를 꿰어 능숙하게 바느질한다. 허리도 굽지 않았고 걸음이 빨라 웬만한 젊은 사람도 못 따라올 정도라고 자신한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니 뼈 나이는 58세.귀가 잘 들리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상대방의 입 모양과 상황, 분위기를 빠르게 알아차리기에 대화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농담을
최근 ‘예방부터 회복까지’ 비전으로 정부가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두뇌훈련 국가공인 자격협의체와 뇌교육 특성화 대학, 뉴로카운슬링 전문단체가 함께 예방관리 전문인력 활용에 중점을 둔 협력 모델을 제시하여 주목받고 있다.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브레인트레이너협회(협회장 전세일), 한국뉴로카운슬링협회(대표 박정희)와 대한민국 심신건강 회복을 위한 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은 12월 12일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023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에
셀카를 찍었을 때 유난히 왼쪽과 오른쪽 얼굴의 균형이 깨어진 것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우리 뇌는 좌우 대칭과 균형이 잘 맞았을 때 순간적으로 “잘생겼다”, “젊고 아름답다”라고 인식한다. 안면 불균형을 그냥 두면 점점 더 차이가 커지면서 결국 더 나이들어 보이게 된다.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뇌가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비율과 대칭이다. 대칭이 바른 것을 좋아한다. 대칭이 잘 맞지 않는 것을 불안정하거나 비정상적이라 판단하고, 대칭이 잘 맞는 것을 정상적이거나 안정적이라고 느낀다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는 지난 5일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과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청소년 인성 스포츠이자 브레인 스포츠로 손꼽히는 국학기공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행사 및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강사 지원 등 제반에 관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협약식에는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과 BR뇌교육 임윤희 운영이사가 참석했다. MOU체결을 마치고 권기선 회장은 “BR뇌교육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 두 단체가 다방면으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승헌)는 2024년에 두뇌 훈련 교육콘텐츠 개발과 두뇌 훈련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브레인트레이너협회(회장 전세일)와 MOU를 체결했다고 11월 23일 밝혔다.이번 협력으로 인공지능(AI)시대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두뇌 훈련 교육콘텐츠를 개발ㆍ교육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하는 브레인트레이너협회의 정회원에게 소정의 장학 혜택을 부여하게 된다.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신혜숙 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두뇌활용 융복합연구 전문기관으로 축적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콘텐츠 파워가 빛을 발하게 될
(상담사례) 유치원에 들어간 5세 승연이는 집에서 잘 놀고 말을 잘 하는데 유치원에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상담사례 집에서는 말도 많고 활동도 자유로운데, 또래와 함께 있을 때는 말도 안 하고 관찰만 한다는 승연이(가명)를 만났습니다. 유치원에서 했던 놀이를 집에 와서 재연하며 놀고, 그날 있었던 유치원 선생님과 친구들 이야기를 잘하는 걸 봐서는 이해력이 떨어지거나 언어장애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최근 부쩍 승연이처럼 유치원에서, 혹은 학교에서 말을 하지 않아 고민이 된다는 부모님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이라 하는데, 이는 특정 상황에서만 말하기를 거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안 증상과 관련이 깊어 불안장애 범주에 속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함을 느낍니다. 적당한 경계를 두고 위험한 상황에 대해 조심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불안은 살아가면서 필요한 정서인데, 이 불안감이 수위를 넘어 공포감, 두려움으로 작동하는 게 문제입니다. 증상의 정도나 말을 하지 않는 상황은 아이마다 다른데 보통 집에서는 말을 하지만 단체생활 혹은 낯선 사람이 있는 환경에서 말하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하는 대신 속삭이거나 고개를 끄떡이거나 단음절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선택적 함구증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마음 상태입니다. 본인도 말하고 싶은데 두려움이 매우 커서 할 수가 없는 경우입니다. 아이는 “말하기 싫어!” “안 할거야!”라고 하지만, 그 뜻은 “불편해” 입니다. 그러나 말을 하지 않는 경우 아이가 속한 작은 사회에서 수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문제가 위험한 상황도 만들 수 있으며,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함의 정도가 통증에 가까울 수 있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치료하기를 권합니다. 또래 집단에서 선택적 함구증 증상을 보이는 아이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마음의 상태이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제가 상담한 승연이의 양육환경을 살펴보니 엄마 해인 씨(가명)는 수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영어강사입니다. 엄마가 가장 잘하는 것이 학습이었기에 아이에게 일찍 인지 노출을 시킨 것이 승연이의 두뇌 밸런스를 깨뜨린 첫번째 원인이라 판단됩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승연이는 5세가 될 때까지 사회적 관계를 경험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가르치는 대로 매우 잘 습득했기에 엄마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을 찍듯이 길을 기억하고 노래 가사를 외우며 순차적인 숫자와 문자를 좋아하는 승연이는 나이보다 높은 어휘력과 고도인지력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5세가 되어 유치원에 가게 되었는데 유독 친구들 앞에서 긴장하고 주위를 맴돌며 아이들 곁에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생님과는 그나마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지만, 친구들과는 말하지 못하는 모습이 엄마 해인씨에게는 무척 충격이었습니다. “어려서 승연이는 엄마 말을 수용하기만 했던 것 같아요. 말 잘 듣는 아이였는데 어느 날부터 울기만 하더라고요. 문제가 있다는 걸 저도 느끼기 시작했죠.” 문제를 인지하고 5세 때 놀이 치료를 받았고 “인지 자극을 주지 말라”는 상담사의 조언에 모든 학습지와 학습교구를 치워버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길놀이나 숫자놀이도 금지했습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승연이는 혼란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그때부터 엄마와의 충돌도 시작되었고, 아이의 불안증세는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브레인 컨설팅 승연이 같은 사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두뇌발달과정과 뇌 구조를 반드시 이해했으면 합니다. 인간의 뇌는 아주 미성숙하게 태어납니다. 동물은 대부분 태어나면 곧장 걷고 뛰고 볼 수 있는 데 비해 인간은 태어나서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완성되지 않는 채 태어나기에 뇌가 완성되어가는 15년가량의 양육 시기가 그 아이의 뇌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두뇌의 발달하는 부위가 시기마다 달라서 저는 양육자가 두뇌발달과정을 반드시 공부했으면 합니다. 뇌의 삼층구조. 뇌간-대뇌변연계-대뇌피질. 사진 BR뇌교육. 엄마의 뱃속에서 생명체가 만들어지는 그 순간부터 1번 뇌인 ‘뇌간’이 발달하게 됩니다. 심장을 뛰게 하고 호흡을 유지하게 하며, 호르몬을 분비하고 교감, 부교감 신경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능력이 바로 이 뇌간에 있습니다. 생명력이 담겨있는 것이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쪼글쪼글하게 주름 잡혀있는 모습의 뇌가 바로 3번 뇌인 ‘대뇌피질’입니다. 대뇌피질은 ‘생각뇌’, ‘사고뇌’라고 불리며, 언어를 토대로 기억하고 분석하고 종합하고 판단하고 창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성의 뇌’라고 할 수 있는 대뇌피질은 뇌의 가장 겉 부분에 있듯 가장 늦게 발달하게 됩니다. 1번 뇌와 3번 뇌 사이에 ‘대뇌변연계’라고 하는 2번 뇌, ‘감정뇌’가 자리 잡고 있는데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하는 등 감정반응을 합니다. 감정을 만들고 인식하고, 감정을 기억하는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뇌는 엄마 뱃속에서 수정된 지 3주가 지나면서부터 발생하는데 뇌간이 가장 먼저 완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변연계가 형성되고 이어서 대뇌피질이 발달합니다. 태어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뇌변연계의 충분한 발달이 이루어져야 마지막 단계인 대뇌피질이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까지는 정서인지와 정서조절, 정서 활용 등 정서지능을 건강하게 발달시켜야 합니다. 대뇌변연계의 편도와 대뇌피질의 전두엽이 서로 시소처럼 연관되어 있어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감정의 뇌가 건강하지 않으면 생각 뇌에 의해 짓눌리고 억압당하기 쉽습니다. 유아시기에는 인지적인 자극을 통해 대뇌피질을 발달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오감을 자극하여 뇌 감각을 깨우고 양육자와의 안정적이고 따뜻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아이가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껴야 합니다. 그런데 승연이에게는 순서에 맞는 적절한 뇌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됩니다. 상상을 통해 창의성을 발현하고 감각적이고 직관력을 발휘해야 할 시기에 승연이는 사실적이고 분석적인 정보처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전두엽이 미성숙하므로 성인과 같은 합리성과 논리성을 가질 수 없고, 단순한 규칙을 좋아하고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승연이는 뇌교육 수업 초기 규칙을 계속 확인하고 되뇌면서 불안함을 보이곤 했습니다. 예를 들면 길의 연결성이 재미있고 신호등의 바뀌는 모습이 좋으면서도 불안해 하면서 길에 집착하고 반복을 좋아합니다. 건강한 성격 발달단계. 사진 BR뇌교육 제공. 두 번째 살펴볼 것은 승연이의 성격발달 단계입니다. 현재 성격발달 3단계를 보내는 승연이는 놀이를 통해 탐구하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등의 경험을 해야 하고 상상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자연 속에서 놀기, 친구 관계 형성하기 등 신뢰와 자율을 바탕으로 목적을 두고 놀이나 활동을 하고, 계획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래 집단과의 경험이 필요하지요. 맞춤 솔루션 승연이의 맞춤 솔루션으로 몸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몸놀이를 통해 땀 흘리고 많이 웃고 움직이면서 감정의 배출을 도와 뇌간과 변연계, 그리고 대뇌피질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자기이해를 돕는 브레인 체조. 사진 BR뇌교육 제공. 브레인 체조는 그냥 움직이는 활동이 아니라 몸에 의식을 두고 내 몸 상태를 이해하는 훈련인데, 아이가 대뇌피질의 사고에 머무르지 않고 몸의 느낌, 감정의 변화를 알아채는 ‘자기 이해’를 연습하게 되죠. 그리고 감각적인 책 읽기 수업을 통해 문자를 정보처리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문자 속에 담긴 스토리를 상상하고 느끼며, 주인공의 감정과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자극합니다. 감각적인 책읽기 수업. 사진 BR뇌교육 제공. 이렇게 주 2회를 수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승연이는 뇌교육 수업에 들어올 때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눈을 마주치며 기분 좋게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규칙을 10번도 넘게 물어보던 불안함이 줄어들고 유쾌하게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도 변화 중 하나입니다. 오감을 활용하고 명상과 놀이로 즐기는 감각적인 책읽기를 하는 아이들. 사진 BR뇌교육 제공. 엄마 해인 씨도 뇌교육 부모수업을 통해 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아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려 노력하게 되었니다. “제가 개입을 많이 하고 급하게 바꾸려고 했던 게 아이에게 더 혼란을 주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행동했는지 모르겠어요. 제 마음이 너무나 급했던 거죠. 지금도 아이가 규칙을 묻거나 길, 숫자를 보고 있으면 제 마음에서 불안감이 올라오지만 인정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무엇이 재미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같이 공감하려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이는 놀이를 해요” 승연이와 같은 사례에서는 긴장된 상태에서 억지로 말을 하게 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고 먼저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은 안전하고 주변 사람들이 너를 믿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아이가 온 마음으로 느낄 때 조금씩 마음이 문이 열립니다. 아이가 용기를 낼 때 우리는 옆에서 힘이 되어 한발 내디딜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뿐입니다. 세상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이 이 아이에게 힘겹지 않도록 어른인 우리가 노력해야 할 일입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공병영)는 장래혁 뇌교육학과 교수가 충남도 초청연사로 ‘소프트파워 시대, 두뇌강국코리아 뇌교육’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인 장 교수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였고, 유엔공보국 NGO 국제뇌교육협회 사무국장, 매거진 편집장인 뇌교육 분야 대표 전문가.11월 7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강에는 김태흠 도지사 외 본청 공무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장래혁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21세기는 소프트파워 시대이며, 그 열쇠는 문화와 뇌이다.
온 가족이 건강과 행복을 위해 즐겁게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대회가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고 11월 5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 ‘해피로드 맨발걷기 축제’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뜨거운 관심이 불고 있는 맨발 걷기를 제대로 알고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브레인파워를 높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국민 대화합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맨발로 걸으며 명상을 할 수 있도록 ‘맨발걷기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눈길을 끌었다.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