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일기》 10년 광대 공길孔吉에 대한 짧은 기록은 연극 ‘이爾’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 창작의 기반이 되었다. 수백 년이 지나도 살아 숨 쉬는 옛 기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20대 청춘들의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5월 7일(금)부터 14일(금)까지 ‘제7회 전통 기록문화 활용 대학생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부제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은 옛날부터 내려오는 고문서, 일기 등을 소재로 활용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봄의 전령사 매화와 산수유가 활짝 피어난 현충사의 수려한 장관을 오전 8시부터 볼수 있도록 개방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3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개방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 18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 운영한다.3월 들어 충무공 고택 사랑마당에는 수려한 홍매화가 한창이며, 노란색 산수유와 목련 등 이른 시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나무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선비들이 매화나무를 좋아한 이유는 추운 날씨에도 굳은 기개로 피는 꽃과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향기, 매향(梅香) 때문이다. 현충사 나들이를 통
한글 보급 앞장선 이윤재,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중 순국이윤재(李允宰, 1888. 12. 24.~ 1943. 12. 08.) 한글학자는 조선어사전을 만들려다 일경에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했다.한뫼 이윤재(李允宰, 1888. 12. 24∼1943. 12. 8) 선생은 경남 김해부 우부면 답곡리(현재 김해시 대성동)에서 태어났다. 선생의 본관은 광주(廣州), 호는 한뫼, 한메, 환산(桓山)이다. 여섯 살 때인 1894년부터 선생은 향리의 서당에서 10여 년 동안 한학을 수학하였는데, 그 재주가 뛰어나 주위에서 신동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관람객 1, 800만 명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했던 에 이어 후속작 과 도 전남에서 촬영된다.전라남도는 7월 30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김한민 영화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지원과 전라남도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빅스톤픽쳐스이 제작할 영화 는 절대적인 열세 속 전황을 뒤집은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리게 되며, 는 겨울 노량 앞바다에서 생과 사를 넘나든 충무공의 충정을 영상에 담게 된다. 김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난 3일에는 전국 523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은 급격하게 바뀌고 있으며 온라인 개학 등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청소년의 혼란도 크다.이러한 환경을 오히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로 만드는 청소년을 지난 3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올해 초 국내 최초 자유학년제 고교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에 입학한 권민철(18) 군은 큰 체격에 순둥순둥한 눈빛을 가졌다.지난 3월부터 민철 군은 4개월 넘게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코로나19 관련 생활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잠정 휴관을 종료하고 5월 6일(수)부터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을 온라인 예약제로 부분 재개관했다.이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5월 6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리는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관람에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원하는 시간대 예약을 해야 한다.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은 받지 않고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의 생생한 기록으로는 영의정 서애 유성룡이 《징비록懲毖錄》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시 조선군을 총괄 지휘했던 우의정 약포 정탁의 《임진기록壬辰紀錄》이 있다.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진전쟁 당시 광해군을 보좌해 분조에서 종합적으로 전쟁을 지휘한 정탁이 업무상 접한 각종문서를 모아 정리한 《임진기록》을 국내 최초로 완역해 발간했다.《임진기록》에는 조선과 명, 일본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전에서 조선이 겪은 전쟁과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이 담긴 현실적인 자료로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되었다.주요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을 설치하고 업무를 보던 ‘제승당(制勝堂)’이 있는 곳이다. 또한,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충무사(忠武祠)’, “난중일기”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라는 시조에 나오는 ‘수루(戍樓)’ 등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있는 역사의 섬으로, 그 일대를 사적 제113호로 지정하였다.한산도로 가는 뱃길을 안전하게 안내해주는 것이 한산항등표이다. 등표는 선박에 장애물이나 항로를 알리기 위해 암초 및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되어 불빛(등화)을 발하는 시설물이다. 동일한 구조에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부영)는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2주기 추모식을 7월 19일(금) 오전 11시~12시 서울 강북구 우미동 여운형 선생 묘소에서 개최한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은 김상출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기념사업회원 및 유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소개, 추모사, 추모공연, 봉도가, 유족 인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된다. 몽양 여운형(呂運亨)은 1885년 4월 24일 경기도 양평에서 명망 있는 양반가문의 종손으로 태어났다. 구한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지난 11일, 전남 진도군 명랑대첩로 해역에서 제6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개최했다.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중세 국제 무역로이자 서해 해상교통로상의 기항지였던 벽파진항 인근이다.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이지만, 해상 지름길이어서 예로부터 많은 선박이 오갔다. 특히, 임진왜란 때 전함 13척으로 일본 전함 130여 척을 대파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끈 명량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이기도 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