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역사문화의 향기를 만끽하며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18일까지 경복궁 내 건청궁을 특별 개방하고 당시의 궁중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또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2개월간 총 15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의 하반기 일정을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더현대 서울(서울 여의도)’ 지하2층 아이코닉 스
한원미술관에서는 한국화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동시대 미술로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제14회 화가(畵歌) 《물, 길 Traces of Water》(박소현, 황규민 작가)을 6월 15일(목)부터 8월 11일(금)까지 개최한다. 《물, 길 Traces of Water》은 ’물이 흐른 길‘ 또는 ‘물성의 흔적’을 의미한다. 종이에 물길이 스미는 것, 대상을 구현하는 선 위에 먹과 채색 안료가 얹히면 여기에 종이의 흡수와 번짐의 원리가 작용한다. 박소현은 물길의 순환으로 움직이는 분수를 눈앞에서 관찰하고 기록하듯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반
국립과천과학관은 2023년 과학관 브랜드 기획전인 ‘탄소C그널’을 8월 20일(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탄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지구적 탄소순환시스템의 균형 회복이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안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전시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몰린 탄소가 우리에게 보내는 절박한 시그널을 총 5개의 전시 존에 담고 있다. 첫 번째 '탄소가 궁금해' 존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탄소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탄소 원소로 구성되었으나 성질이 확연히 다른 흑연과 다이아몬드를 비교,
김펄 작가는 일상 속 희로애락을 사유하여 공감의 메시지를 이끌어낸다. 워킹맘으로서 작가는 유리 천장과 경력 단절에 도전하며 시대정신이 담긴 특색 있는 드로잉으로 독보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처음 겪어보는 엄마로서의 시간을 ‘곰’으로 표현한 를 선보여 한국화에 관한 대중의 편견을 깨고 공감을 이끌어냈다.김펄 작가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 향기를 함께 맡으면 참 좋겠네》가 5월 12일 갤러리 엠 컬렉트 나인틴 (M.COLLECT.19)에서 개최된다.이번 개인전 《이 향기를 함께 맡으면 참 좋겠네》는 작가 특유의 한국적이
우리는 살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습관적으로 대상의 외양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흔하게는 보통의 사물, 공산품의 디자인부터 자신과 관계 맺고 마주하는 인물들의 겉모습까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이 외적인 상태에 영향을 받고 있을까.작가 정윤영은 얼핏 가벼워 보이는 이 질문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그림을 통해 대상의 외양에 숨겨진 본질을 물었다. 작가 정윤영은 2021년 3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2년여 동안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작한 신작들을 4월 27일부터 갤러리 호호(Gallery HOHO)에서 개최하는 개인전 《살결로 스며들어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과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4월 한 달 동안, 과학관,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다채로운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23년 과학관 브랜드 기획전인 ‘탄소C그널’을 오는 4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소풍 “과학으로 설레나, 봄”이 2023년 4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열린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지난달말부터 국악과 신기술이 결합된 ‘국악實感(이하 국악실감
신선미 작가는 2006년 첫 개인전 《그림 속 그림이야기》展에서 한복을 입은 여인과 어릴 적 상상 속 친구이자 순수한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 ‘개미 요정’이 함께 등장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어릴 적에 요정을 보았다는 작가의 신비로운 경험은 ‘개미 요정’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었다.“어린 시절, 나는 잦은 병치레로 누워 지낸 시간이 많았다. 자다 깨면 밤이고, 또 자다 깨면 아침인 몽롱한 상황 속에서 나는 작디작은 요정들을 보았다. 잠시 놀다 구석으로 사라지는 그들을 나 외엔 아무도 보지 못했다. 어른들은 내가 꿈과 현실을 혼동하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인 성태훈 작가의 개인전 《선유도 왈츠》가 2월 15일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성태훈 작가는 전통 한국화에서 출발하여 수묵화, 채색화, 옻칠화 등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한국화를 모색했다. 특히 '선유도 왈츠(2022)'는 아크릴로 그렸지만, 동양화의 준법과 채색법 등이 두드러지는 대작이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6년여의 시간이 걸렸으며 재료나 소재, 주제 면에서 도약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다. 작가는 희노애락이 가득한 삶의 여정을 왈츠로 표현했으며, 우리나라
유충열, 김영화, 강은주, 이충열, 김인철 작가가 그룹전 을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갤러리 도스에서 연다.이 전시는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나 각자가 생각하는 상식을 제시한다. “굳게 자리잡은 상식을 공감의 차이에 근간을 두고 변형한다.”유충열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세계적인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굳은 의지를 갖고 그림을 그렸고, 매 순간 시련을 겪을 때는 붓을 더 세게 움켜쥐었다. 그 결과 ‘지도선장’은 나를 ‘세계적인 화가’로 만들었다.”유충열 작가는
세계일보 창간 34주년 기념 세계미술전 올해의 선정작가展 성태훈 개인전 〈선유도 왈츠Seonyudo Waltz〉가 2월 15일(수)부터 2월 28일(화)까지 성곡미술관(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42)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성태훈 작가는 신작 ‘선유도 왈츠’ 시리즈를 선보인다. ‘선유도 왈츠’는 1,000호(220×520cm) 크기 1점과 120호 1점, 100호 2점, 40호를 각각 선보인다. 또 다른 신작 ‘무지개가 매화에 피다’ 시리즈 5점, 그리고 과거 대표작(300호, 120호 2점, 100호 1점 등 5점)을 포함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