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갤러리(서울 종로구 자하문로)는 6월 30일(금)부터 7월 29일(토)까지 차민영의 개인전 《Vibrating Suitcase Cells》을 개최한다.차민영의 작품세계 그 중심에는 ‘가방’이 있다. 그 안에 작은 창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다른 공간, 즉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진짜 소우주가 펼쳐진다. 우리는 지극히 작은 이 공간이 품고있는 광활한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가방은 단순한 사물이기를 넘어서 개개인의 우주를 담고 있다. 그 안에는 취향과 습관, 생각이 담겨있으며 가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에 따라 가방이 바뀌기도,
아트스페이스 호화(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는 김병주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그물(The Web of Time)》을 7월 23일(일)까지 개최한다.김병주 작가는 투시도법을 적용한 선 구조물을 반복하여 열린 건축 공간을 구성해오고 있다. 겹겹이 얽은 가느다란 철선의 집합은 복잡한 미로 혹은 직물 예술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먼저 철판에 얇은 선을 남긴 채 뚫은 뒤, 각각의 개체를 여러 층위에 걸쳐 재조립한다. 그리고 그것은 전시장의 조명을 만나 벽면에 광대한 거미줄과 같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무수한 선과 선이 뒤엉킨 환상적 장면을 연출한
서정아트 강남에서 6월 28일(수)부터 7월 31일(월)까지 이스라엘 작가 ‘가이 야나이(Guy Yanai)’의 아시아 첫 개인전 《블루 아워》를 개최한다. 가이 야나이는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해 자신만의 색감과 스타일로 구현한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장면들은 짧게 끊어진 붓질로 그려진다. 이는 컴퓨터 화면의 픽셀을 떠올리게 하며, 그림을 자세하게 표현하지 않는 미니멀리즘 요소를 반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신작 16점을 통해 회화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감성과 색채를 엿볼 수 있다. 전시 주제이자 작가의 특색
아트사이드 갤러리(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서는 7월 8일(토)까지 한국, 프랑스, 벨기에를 오가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수경 개인전 《Vibration of silenc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직감과 우연, 상반된 행위의 조화를 추상적 표현에 담아 소통해온 이수경 작가는 본인만의 다채로운 색으로 이루어진 회화와 조각 등 신작 22여점을 선보인다.이수경이 지속해온 추상의 시작은 규정화된 코드를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에 대한 표출하는 본질에 있다. 의도적이거나 은유적인 메시지를 배제하며 정의할 수 없지만, 모두에게 내재된 무
갤러리현대(서울 종로구 삼청로)는 추상 회화의 대표 작가 정상화의 개인전 《무한한 숨결》을 7월 16일(일)까지 개최한다. 《무한한 숨결》전은 1970년대 이후 전개된 정상화 작가의 독창적 그리드의 다양성을 주목하고, 매체 실험을 통한 작가의 조형적 탐구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표면에 대한 정상화 작가의 독보적인 표현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1970년대 작품부터 근작까지 40여 점이 대거 소개한다.전시는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갤러리 몬도베르(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는 6월 30일(금)까지 남상운 개인전 《방랑할 권리, ALLEMANSRÄTTEN(알레만스라텐)》를 개최한다. 남상운 작가의 대표작 ‘블루 문(BLUE MOON)’은 만월을 닮은 연잎을 다채로운 블루 컬러로 표현한 작품으로, 깊은 바닷 속을 떠다니거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세필(細筆)로 표현된 잎맥은 인생의 경로를 뜻하며, 각각의 연잎은 하나의 생명 또는 별, 행성을 의미한다. 연잎과 잎맥을 통해서 세상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뛰어넘는 조화와 윤회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타데우스 로팍 서울(서울 용산구 독서당로)은 6월 21일(수)부터 7월 29일(토)까지 미국 태생의 예술가 코리 아크앤젤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기술 기반 예술의 선구자인 아크앤젤은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영역, 그리고 세계적 맥락에서 이미지와 상품이 어떻게 순환되는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알루미늄 작품과 영상, 퍼포먼스, 그리고 벽지작업까지 아울러 선보임으로써 그의 방대한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나는 오늘날의 유명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및 공급망이 모두 연결되어 있
국립경주박물관은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천마, 다시 만나다》를 7월 16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 ‘하늘을 나는 천마의 이름을 얻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 2부 ‘황금으로 꾸민 주인공을 만나다’, 3부 ‘다시 만나는 천마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프롤로그에서는 155호 무덤이 천마총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패널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천마총 출토 황금유물과 유리잔 촬영작품 11점을 소개한다. 한국 예술사진을 세계적인 반열에 오르게
갤러리JJ는 6월 16일(금)부터 7월 22일(토)까지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을 지니고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5인으로 구성된 전시 《Untitled: Plane, Laye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가 이대희(Dhehee Lee), 최인아(Inah Choe), 칼라니 라구사(Kalani Largusa), 닉 슐라이커(Nick Schleicher), 그리고 도예 작가 제이크 보그스(Jake Boggs)를 소개한다. 이들 다섯 작가는 평면이라는 조건 혹은 재료를 탐구하면서 새로운 추상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초
한원미술관에서는 한국화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동시대 미술로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제14회 화가(畵歌) 《물, 길 Traces of Water》(박소현, 황규민 작가)을 6월 15일(목)부터 8월 11일(금)까지 개최한다. 《물, 길 Traces of Water》은 ’물이 흐른 길‘ 또는 ‘물성의 흔적’을 의미한다. 종이에 물길이 스미는 것, 대상을 구현하는 선 위에 먹과 채색 안료가 얹히면 여기에 종이의 흡수와 번짐의 원리가 작용한다. 박소현은 물길의 순환으로 움직이는 분수를 눈앞에서 관찰하고 기록하듯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