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중학교(교장 최동순) 점심식사를 마친 5교시와 6교시 자유학기제 수업시간, 은은하게 퍼지는 명상음악과 함께 학생들이 호흡에 집중하며 부드러운 동작으로 명상체조들을 했다. 이새벽(42) 국학기공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은 깊이 호흡하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동안 깜박 졸기도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미소를 짓기도 했다.교실 뒤에서 아이들 사이를 다니며 도와주는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 담당교사인 이은정(46) 선생님도 학생들을 깨우거나 하지 않았다. 중학생 때부터 이미 학업스트레스로 긴장되어 있는 아이들이 충분히 이완할 수 있는 기
회원을 관계 개선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며 뇌를 잘 쓰고 홍익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김다원 서울 강동구 둔촌센터 수석원장. 센터의 문을 열자 김다원 원장이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았다. 맑은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졌다. 내놓은 차 향기가 그윽했다.센터는 하루 출석하는 회원만 40여명이 넘고, 아침수련, 저녁수련 등 하루 4차례 모여 수련을 한다. 수련장 안에는 회원들의 이름을 적은 배꼽힐링기와 목침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김다원 원장이 브레인트레이너로서 회원들과 만나 브레인코칭을 하는 곳이다. 그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 아침 7시, 경기도 수원 고색동에 위치한 중보들 공원에는 주민들이 매트를 들고 하나 둘씩 모인다. 이곳은 무료 국학기공 수련교실이 열리는 곳으로 지난 2년 간 꾸준히 운영되어 왔다. 이곳에는 커다란 지붕이 설치된 무대가 있어 궂은 날씨 속에서도 수련을 할 수 있기에 많은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모인다. 이날 수련은 함께 짝을 지어 서로 당기고 밀며 어깨와 등 근육을 늘려주고 두들겨주며 시작했다. 이곳에서 수련을 지도하는 경두현(38) 강사를 따라 회원들은 손을 털고, 허리와 골반, 다리 근육을 충분히
40대 중년남성 L씨는 얼마 전 가족 나들이에서 극심한 가슴통증을 느꼈다. 평소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가슴 두근거림이 심했지만 그냥 빈혈 증세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극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고서야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았다. 병명은 부정맥. 실제 부정맥 환자의 15~35%가 증상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심장의 가슴 두근거림, 빈혈 증세, 어지럼증이 있다면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바로 병원에서 자세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과 맥박이 분당
“뼈를 건드리지 말고 살살 문질러 주세요.”“오, 시원하다.” “엄청 시원하네.”지난 9월 14일 서울 동작구 동작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 송이경(55) 국학기공강사의 지도에 따라 베꼽힐링을 하던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시원하다고 했다. 이곳에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국학기공협회가 ‘서울특별시 국학기공 120세 교실’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1시간 동안 운영한다. 송이경 국학기공강사와 김희명(51) 국학기공강사가 담당한다.이날 어르신 16명이 참여하였다. 김희명 강사가 먼저 발끝치기 등을 지도하여 어르신들이 국학기공을 잘 할 수
가로등이 아직 꺼지지 않은 시간, 아침 해가 밝아오는 새벽공기를 가르고 ‘단전丹田! 단전!’을 외치는 우렁찬 구령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 영등포구에 걸쳐 자리한 보라매공원 안에서 새벽 6시에 열리는 보라매 영등포 국학기공동호회 회원들의 구령이다. 그중 매주 금요일에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국학기공협회가 운영하는 ‘국학기공 120세 교실’이 열린다.조현숙 강사는 아랫배를 두드리는 단전치기에 이어, 노란색 배꼽힐링기로 배꼽주변을 지긋이 자극을 주고 펌핑을 하는 배꼽힐링 체조를 진행했다. “장청뇌청腸淸腦淸! 장을 맑
중학생인 한 아이가 찾아왔다. 학교에서는 소위 ‘왕따’였고, 집에서는 두 동생에게 화를 많이 내고 매일같이 싸우니 부모님도 굉장히 화를 내고 매도 들었다고 했다. “학교 다니는 게 정말 싫다.”는 아이는 엄마에게 이끌려 찾아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 아이에게 학교에서 모범적으로 지내도록 컨설팅하는 것은 효과도 없을뿐더러 의미가 없어 보였다.청소년 두뇌계발 교육에 16년 간 몸담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명숙(53) 씨는 힐링을 위주로 하며 아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반항을 하느라
108년 전 병탄조약이 공포된 국치일인 8월 29일 서울시민,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국치의 현장을 함께 걷는 역사탐방을 했다.‘국치길’은 100년 넘게 우리 민족과 격리된 채 역사적 흉터처럼 가려져 온 남산 예상자락 속 현장 1.7Km의 역사탐방길은 쓰라린 국권상실의 역사 현장을 시민이 직접 걸으며 치욕의 순간을 기억하고 상처를 치유하자는 의미로 명명했다.국치길 1.7Km는 병탄조약이 체결된 ‘한국통감관저터’를 시작으로 김익상 의사가 폭탄을 던진 ‘조선통감부·총독부’터(서울애니메이션센터), 노기신사터(남사원), 청일전쟁의 승전기념으로
말복이 지나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체력이 바닥났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높은 기온에 노출되면 피로와 짜증 등 열 스트레스(기온이 32도 이상일 때 신체가 받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진다.예로부터 말복에는 여름내 지친 몸을 회복하기 위해 닭이나 고단백의 보양식을 꼭 챙겨 먹었다. 하지만 요즘처럼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서 보양식은 영양과다와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부족했고 채식 위주
직장인 Y씨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이지만 아침저녁 출퇴근 지하철, 버스 안에서도 사무실과 집에서도 에어컨 덕분에 더위 고생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정오 오랜만에 외출 했다가 주말 내내 두통과 속 메스꺼움으로 고생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전형적인 일사병 증상이다. 곧 다가올 여름휴가에 대비해서 일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연이은 폭염에 두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강렬한 햇빛과 더위로 인한 탈수증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제 휴가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폭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