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가 차에 들어가서 홍철릭을 입고 홍갓을 쓰고 방울과 부채를 들고 나타났다. 얼굴과 손을 빼곤 온 몸이 온통 붉은 색으로 치장되어 있었다. 홍철릭이란 조선왕조시대에 왕궁에서 임금을 호위하는 무사들이 입었던 군복이었다. 그들은 붉은 갓도 쓰고 있었다. 조선왕조시대엔 붉은 색으로 치장한 근접경호원들을 별감別監이라 하였다. 그들이 별감의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
이때 내 핸드폰이 울려서 전화를 받았다. 혁거세 선생이 걸어온 전화였다.“혁거세 선생.” “선생님, 오늘 서해빈西海濱에서 춘분맞이가 있다는 것 잊지 않으셨지요?”“잊지 않았습니다. 오늘 내가 손님을 한 분 모시고 갈까 하는데 계군들이 동의할까요?”“계주(중국은 계자禊者라 한다)가 이미 어떤 손님이 오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꿈에 미리 다
지난 26일 논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3번 버스를 타고 30분을 달리니 개태사(開泰寺)에 도착했다. 이곳은 논산 8경 중의 6경으로 유명하다.국보 213호 금동대탑, 보물 제219호 삼존석불입상, 충남민속자료 제1호 철확, 충남문화재자료 제247호 5층 석탑과 제275호인 석조, 충남도유형문화재 제91호 비로자나불 등 문화재의 보고(寶庫)다.단군문화로서 주
우리가 사는 시대는 21세기이다. 이러한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수천 년 전에 존재했던 고조선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가? 그것에 대한 답을 역사교육에서부터 찾고자 한다. 역사교육은 단순히 역사지식을 통해 상식을 넓히고자 하거나 기본 소양을 갖추기 위함이 아닐 것이다. 우리 역사 속에는 우리다움이 무엇인지, 그 정체성을 확립하고, 민족적 자존감과 국가적 자부심
근화는 예인신문의 여기자였다. 그가 상의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이메일을 보내왔다. 뜻밖에 온 편지였다. 나는 그와 통화를 한 적은 있었지만 만난 적은 없었다. 만나야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어제 신문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선생님과 유 선생님 두 분을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서 먼발치로 보았습니다. 두 분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시고 퍼포먼스를 하시기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이 모범 국가보훈대상 대외유공단체로서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음에 따라 나라사랑 교육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국학원은 6월 24일 대전지방보훈청 강당에서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장영주 원장대행이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국학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국가보훈대상자와 대외 유공자, 유공단체 선발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단군 영정은 어디에 있을까? 부여군 정림사지박물관에 있다. 원래는 장정마을 천진전에 봉안되어 있었다. 독립운동가 강석기 선생이 평양 숭령전에 있는 단군영정을 고향으로 가져왔다. 그의 아들인 강진구는 1920년경 아버지로부터 단군의 영정인 천진(天眞)을 물려받는다. 이어 1949년 고향에 천조궁(天祖宮, 현 천진전)을 건립하고 이곳에
나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카카오톡 애플로 들어갔다. 거기엔 내가 기록한 글들이 저장되어 있었다. 카카오톡 ‘진한리’ 밴드에 가입한 회원들은 그 글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많은 사람이 그 글을 읽었을 것이다.나는 「삼성대왕」을 찾아내어 유 선생이 읽도록 하였다. 유 선생이 읽었다. 삼성대왕질병 가져가실까 삼성대왕액운 앗아가실까 삼성대왕질병과 액운이 있
지난 2007년 3월 교육부는 중학교 국사교과서에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건국하였다고 한다’에서 ‘하였다’라고 개정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를 마치 남의 나라처럼 기술하던 것에서 주체적으로 쓰는 데 반세기가 걸렸다.(클릭)또 몽골 침략기는 대몽항쟁기라고 표현하면서 일제침략기는 식민지라고 써왔다. 최근 대일항쟁기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식민지라고 쓰는 사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은 충남 천안시 후원으로 ‘인성회복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국민인성회복을 위한 실천 대회를 7일 개최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사전행사로 아라리오광장, 천안삼거리공원, 독립기념관 3곳에서 대규모 거리퍼레이드와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국민인성회복 실천대회가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