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작가는 주변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물들의 힘을 다채로운 컬러로 표현하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가는 수박 한 조각 브로콜리 한 조각을 작업으로 표현한다. 이런 작은 형상들을 다루면서 작가 자신의 나아가 우리의 나약한 면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 지점을 더욱 자세히, 크게 관찰하고 다루어보면 스스로의 나약함과 강인함을 거듭해서 깨닫는다. 여러 재료를 사용해 드로잉을 하거나 판화를 찍으며 이를 기반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그려낸다. 특히 작가는 판화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천뿐만 아니라 종이 위에 모래 같은 것들을 올려 작업하고
아뜰리에 아키는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의 동명 작품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에 담긴 메시지와 새로운 방법론에 주목한 기획전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2부를 6월 23일 개막했다.《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_Part II》에서는 장르에 규정되지 않으며,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예술세계를 전개하는 작가 3인, 차영석, 이세준, 남다현의 평면 및 설치 작품 40여 점 한자리에 소개한다. 이 전시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되지 않은 키냐르의 새로운 방법론에 주목, 어떤 경향이나 이론 등의 분류법으로 정의할 수 없는 독
아트사이드 갤러리(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서는 7월 8일(토)까지 한국, 프랑스, 벨기에를 오가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이수경 개인전 《Vibration of silenc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직감과 우연, 상반된 행위의 조화를 추상적 표현에 담아 소통해온 이수경 작가는 본인만의 다채로운 색으로 이루어진 회화와 조각 등 신작 22여점을 선보인다.이수경이 지속해온 추상의 시작은 규정화된 코드를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에 대한 표출하는 본질에 있다. 의도적이거나 은유적인 메시지를 배제하며 정의할 수 없지만, 모두에게 내재된 무
갤러리현대(서울 종로구 삼청로)는 추상 회화의 대표 작가 정상화의 개인전 《무한한 숨결》을 7월 16일(일)까지 개최한다. 《무한한 숨결》전은 1970년대 이후 전개된 정상화 작가의 독창적 그리드의 다양성을 주목하고, 매체 실험을 통한 작가의 조형적 탐구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표면에 대한 정상화 작가의 독보적인 표현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1970년대 작품부터 근작까지 40여 점이 대거 소개한다.전시는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갤러리 몬도베르(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는 6월 30일(금)까지 남상운 개인전 《방랑할 권리, ALLEMANSRÄTTEN(알레만스라텐)》를 개최한다. 남상운 작가의 대표작 ‘블루 문(BLUE MOON)’은 만월을 닮은 연잎을 다채로운 블루 컬러로 표현한 작품으로, 깊은 바닷 속을 떠다니거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세필(細筆)로 표현된 잎맥은 인생의 경로를 뜻하며, 각각의 연잎은 하나의 생명 또는 별, 행성을 의미한다. 연잎과 잎맥을 통해서 세상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뛰어넘는 조화와 윤회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루크박의 개인전 《계절이 계절로》가 서촌 tya(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5길 28 지하 1층)에서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린다.루크박 작가는 불완전함의 미학, 완전히 채워지지 않은 화면은 최소한의 표현을 통해 새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선과 색으로 화면에 우리의 삶과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이번 《계절이 계절로》는 tya에서 여는 루크박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우리 삶의 피고 지는 어느 순간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계절’을 주제로 네 편의 신작 시리즈를 선보인다.계절 시리즈에 등장하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 24일(토) 한국과 미국 청년 30명이 함께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 파주편을 진행한다.국립중앙도서관의 ‘나의 책, 나의 인문기행’은 인문학 강연과 지역탐방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서 이번 파주편은 특별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미래세대가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주역으로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주한 미군과 가족, 해외문화홍보원의 K-인플루언서 회원, 외교부 서포터즈 모파랑과 위고(We Go) 서포터즈 등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여름날의 취기: 막걸리를 마신다!" 세미나와 시음회를 7월 1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개최한다.이 행사는 막걸리 문화에 관심을 제고하고,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막걸리는 우리와 오랜 세월 함께한 술로 다양한 의미와 깊은 역사를 담고 있다. 막걸리는 조선 시대에 농주(農酒)라 불렸듯이, 주로 농사를 짓던 우리 민족과 오랜 기간 같이했다. 여러 기록으로 볼 때 고려 이전에도 쌀로 빚은 막걸리와 유사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부산 금정구 제이무브먼트 아트스페이스&갤러리는 지역사회 각계에서 추천한 6인의 젊은 작가를 초청하여 지역 추천작가 교류전 《연결과 분절의 방법》을 열고 있다.참여작가는 강시라, 강현신, 이진선, 이민걸, 임주원, 정시네.에피쿠로스주의 원자론에 따르면, 세계가 탄생하기 전엔 원자들이 그저 비처럼 평행하게 내리고 있었기에, 그 무엇도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완벽한 평행 선상에서 어느 원자 하나가 아주 보잘것없이 미미한 움직임(Clinamen)으로 궤도를 벗어나 옆의 원자와 부딪혔고, 그 작은 충돌은 계속 다른 충돌들로
갤러리JJ는 6월 16일(금)부터 7월 22일(토)까지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을 지니고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5인으로 구성된 전시 《Untitled: Plane, Laye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가 이대희(Dhehee Lee), 최인아(Inah Choe), 칼라니 라구사(Kalani Largusa), 닉 슐라이커(Nick Schleicher), 그리고 도예 작가 제이크 보그스(Jake Boggs)를 소개한다. 이들 다섯 작가는 평면이라는 조건 혹은 재료를 탐구하면서 새로운 추상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