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을제시설의 양대 계통: 마을로 내려온 제천시설 계통(1)(3) 신목 유형구릉성 제천시설 계통의 신목 즉 산 구릉이나 고갯마루에 있는 신목들은 한 그루만 모셔지거나 숲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면, 마을로 내려온 제천시설 계통의 신목은 한 그루인 경우도 있지만 ʻ할머니나무·할아버지나무ʼ로 불리며 두 그루가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의 경우 마을 입구의 느티나무가 있는 제장을 ʻ천제당ʼ으로 부르고 여기서 지내는 마을제를 ʻ천제ʼ라고 부른다.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느티나무 신목은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여 600년
식민사관을 총체적으로 완성한 조선총독부에서 편찬하고자 했던 《조선반도사》는 ʻ제1장 漢의 군현과 설치, 1절 四郡의 건치와 그 강역ʼ으로 시작하는데, 그들의 의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단군조선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한편 한국사가 1000년 이상 식민지였다는 역사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제 식민사학자들은 한사군의 역사지리를 연구했다.1894년에 「조선낙랑현도대방고(朝鮮樂浪玄菟帶方考)」를 발표한 나카 미치요를 시작으로 시라토리 구라키치(「한의 조선사군강역고(漢の朝鮮四郡疆域考)」(1912)), 이나바 이와키치(「진번군의 위치(眞
미디어아트 금민정 작가는 개인의 감정치를 작품에 반영하여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동영상 화면에 접목하여 마음의 장소화를 시도한다. 회화 정직성 작가는 삶에 대한 의지와 극복의 풍경을 ‘자개’라는 매체를 통해 풍경으로 표현한다. 허미회 작가는 부재의 시간과 공간을 아크릴 상자에 담아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자 한다.금민정, 정직성, 허미회 작가의 작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갤러리이배(부산 수영구)는 7월 13일부터 8월 28일까지 미술의 각 장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민정(미디어아트), 정직성(회화),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박인자, 이하 센터)는 오는 7월 20일(수)부터 28일(목)까지 9일간 제주 문화곳간 마루와 제주아트센터에서 ‘2022 제주국제여름무용학교 & 컴피티션’을 개최한다.센터는 국내 최고의 무용교수진을 초청하여 서울과 제주 지역 학생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움을 주고자 2019년부터 ‘제주여름무용학교’를 열었다. 올해는 무용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참가 가능한 ‘2022 제주국제여름무용학교 컴피티션(이하 컴피티션)’을 함께 개최하여 무용 전공생의 동기부여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먼저, 7월
화가 김춘수는 특유의 푸른색 화면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을 고집하는 작가다. 작가의 작업은 1980년대 '창'시리즈를 시작으로 1990년대 '수상한 혀' 시리즈, 2000년대 들어서는 '무제' 'Sweet Slips' '희고 푸르게' '울트라-마린' 시리즈로 전개되고 있다.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그의 대표작 '울트라-마린'은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작가의 회화관을 반영한다. 작
‘한기호의 출판학교’ 개강을 앞두고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이 7월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서교빌딩 대강당에서 ‘새로운 퍼블리터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출판학교 긴급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출판업계 종사자, 작가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특강에서 한 소장은 “기존의 출판 문법이 통하지 않는 출판 시장, 디지털 미디어를 향유하는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과 생산 방식, 지속가능한 출판의 미래는 변화를 수용하는 퍼블리터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퍼블리터’는 한기호 소장이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부터 고문헌 4,487책을 기증받아 ‘우정문고(郵政文庫)’를 설치했다. 기증식은 7월 11일(월) 오전 11시 기증식을 개최한다.‘우정문고’는 국가기관이 100년 동안 소장하고 있던 다량의 고문헌을 기증하여 개인 문고로 설치되는 첫 사례로 중국과 일본에서 발행한 고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그 동안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경사당문초』·『낙학편』·『사통통석』 등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소장했던 중국본 고서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서에서‘추사(秋史)’,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조명하는 사진전이 7월 7일 연세의료원에서 개막했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이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유니세프 사진전이 그것이다. 이번 사진전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조명해 아동권리에 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기획했다.연세의료원은 환자, 보호자, 의료진과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병원 내 휴게 공간인 ‘우리라운지’를 사진전시관으로 제공했다.
북유럽 디자인 등의 가구를 통해 디자인 원형의 시작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7월 8일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운영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다. DDP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 "20세기를 매혹시킨 디자인 가구" 展이 그것이다. 이 전시는 디자인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기인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모던 디자인의 정수가 녹아 있는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좋은 디자인이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전시를 위해 국내
Ⅳ. 제천신격의 변화로 본 선도제천문화의 민속·무속화(종교화)1. 신격 중심의 변화: 마고삼신→삼성→단군배달국의 개창 이래 단군조선이 와해되기까지 약 4천여년간 동아시아사회의 맹주는 요동·요서·한반도 일대를 주무대로 활동하던 맥족이었고 맥족의 선도제천문화는 중원지역을 넘어 유라시아 일대로까지 널리 전파되었다. B.C.3세기 무렵 거대 연맹국가 단군조선의 연맹 체제가 와해되면서 중원지역의 화하족(華夏族)이 동아시아사회의 새로운 맹주가 되었다. 기왕의 동북아-맥족 중심의 동아시아 질서는 중원-화하족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었고 이러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