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개천절을 앞두고 대통령이 행사를 주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은 현정회(사무총장 이건봉),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총재 이수성) 등과 공동으로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개천절 국경일의 경축행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회견에는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대표 이
현정회는 내달 3일 오전 11시 서울 사직단 내 단군성전에서 개천절 대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대제는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복동 종로구의회의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제는 강신례(처음 잔을 올리기 전에 신을 내리게 하려고 향을 피우고 술을 따라 모사(茅沙) 위에 붓는 것
다음 날 중국 사람들은 서울로 떠났다. 주위는 조용해졌다. 나는 무엇엔가 홀린 사람처럼 컴퓨터를 켜고 앉아 있었다. 내게서 일어난 이해하기 힘든 일들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이다.이명지로부터 문자가 왔다. “애신각라 선생이 서울에 며칠 묵었다 가겠다고 하는데 당신이 안내를 맡았으면 좋겠어. 제천단이 당신이 사는 고장에 있으니 말이야.” “이유가 무엇인가?”나는
고조선의 새로운 인식을 위하여 7고조선은 단군조선이다. 고조선은 옛 조선이고, 단군조선은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을 말한다. 조선은 고유한 국명으로도 사용되었지만 단군조선시대 이래로 일반화된 국가의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고조선의 원래 국명은 ‘조선’이고, 조선은 국가발전 단계로 보았을 때, 연맹국가에 해당된다. 당시 국가는 발전 단계에 따라 군장국가, 연맹국가
이번 추석에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달이 떠오른다고 한다. 크고 둥근 달이 두둥실 추석 밤하늘에 떠오르면 사람들은 저마다 소망을 달에게 전한다. 건강 진학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소망이 있을 터.쏟아질 듯 큰 보름달이 뜬다는 이번 추석에는 이런 소망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널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사람, '홍익인간(弘益人間)'이 되
단군왕검이 세운 고조선. '삼국유사'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남아 있는 사료로 고조선을 다룬 가장 오래된 유일한 사료이다. 이 고조선 기록도 한 쪽도 못 된다. 그러다보니 고조선이 신화인지 실제 역사인지, 발상지가 대동강 유역인지 요수 유역인지 알 길이 막연하다. 현재 한국에서 고조선은 '만들어진 신화'라는 설이 주류학설이고, 또 고조선이 대동강 유역에
근화가 계주와 함께 삼산을 밟으러 떠나던 날 나는 진한리에 사는 친구 이명지로부터 카카오 톡을 받았다.“진한리에서 이숙이라는 관광요식업을 하는 여자가 있는데, 자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이상한 생각이 들게 하더군. 혹시 결혼 약속이라도 했다가 헤어진 여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자네가 허락한다면 이 여자와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진한리에
근화는 1년이라는 수습기간을 마치고 홀로서기 굿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굿을 하는 날 아침 7시 경에 집에서 출발하였다. 걸어서 30분 만에 굿당에 도착하였다.산신각은 누가 청소했는지 말끔하게 청소 되어 있었다. 나는 산신각 안으로 들어갔다. 산신 뒤에 있는 산신도에서 까치가 무엇인가 내게 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호작도虎雀圖에서 보듯이
고조선의 새로운 인식을 위하여 6우리나라 역사에서 단군과 기자, 그리고 고조선은 조선시대까지는 비교적 명료했는데 대일항쟁기간 이후 흐려졌다. 논란이 많아졌다는 말이다. 이병도는 『한국고대사연구』(1976)에서 “오늘날 기자의 동래, 동봉설(東封說)을 부인하는 입장에서 볼 때 소위 낙랑조선민의 범금팔조란 것은 기자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조선의 본유본래(本有本
근화는 직장에 1년 동안 휴직을 신청하고 계주의 집에서 무당수업에 들어갔다. 그는 숙식을 함께하며 신어머니를 따라다녔다. 나는 근화가 무당수업이 3개월 째 접어들었을 때 계주의 집에 가서 근화를 만나보았다. 그녀는 이제 그를 괴롭히던 신병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었다. 건강이 좋아 보였다.“근화 씨, 이제 아프지 않아?”“네.”“다행이야.”“수업은 잘 돼 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