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인들이 암벽절벽에 새긴 고래를 비롯한 각종 기하학적 무늬와 동물들로 유명한 반구대 암각화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과정에 한 걸음 더 나갔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지난 16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대곡천 암각화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했다.《대곡천 암각화군》은 국보 제147호 ‘울주 천천리 각석’과 제 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대 계곡 일원의 암각화를 일컫는다. 지난 2010년 「잠정」 목록에 등록한 후 11년 만이다.세계유산 등재신청서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청각을 중심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ASMR(에이에스엠알)로 제작되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다가간다.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우리 무형유산을 고품격 영상과 고음질로 담아낸 《문화유산 K-ASMR》 5편이 12일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공개된다.오는 2월 12일(금) 설날 아침에는 ‘메밀’에 얽힌 우리 전통문화를 다룬 제1편 ‘메밀꽃 필 무렵’이 방영된다. 강원도 정선 한 마을에서 한 그릇의 ‘메밀국수’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아낸 영상에서는 △
제25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에 박재근 상명대학교 교수, ‘올해의 예술가상’에 허경자 서울예술대학 초빙교수가 선정됐다.1996년에 제정된 (사)한국발레협회상은 본 협회의 사회적 공헌과 발레계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발레인에게 수여한다.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회장 박재홍)는 제25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에 박재근(한국발레재단 이사장) 상명대학교 교수, ‘올해의 예술가상’에 허경자 서울예술대학 초빙교수를 선정하는 등 수상자를 2월 5일 발표했다. 제25회 한국발레협회상 대상을 수상하는 박재근 상명대 교수는 유네스코 국제무용콩쿠르연맹 부회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는 조선 후기에 만든 외사고 중 한 곳으로, 광해군 6년(1614년) 전라도 무주의 험준한 적상산성 안에 건립했다. 1616년에 『선조실록』을 봉안했으며, 1634년(인조 12) 묘향산사고의 자료를 이안(移安)하면서부터 외사고로서 본격적으로 기능했다. 적상산사고는 300여 년간 유지되었고, 1981년에는 이곳의 자료들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이관되었다. 그리하여 적상산사고 장서의 역사는 400여 년간 진행 중이다. 적상산은 전라도 무주(茂朱)에 있는 산으로 경상도 안의에서 가까운데, 가을 단풍이 여인네의 붉은 치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7일)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한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 글로벌 CEO 등 행사 참가국들의 호평이 전해졌다고 청와대가 1월 28일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특별연설 후 문 대통령과 문답을 나눈 참석자들이 밝힌 소회”라며 주최 측인 WEF 측이 전해 온 내용을 소개했다.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대통령 말씀은 진정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한국 측이 준비해 놓은 무대는 큰 교감을 형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바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짐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최초 발생 이래,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우리 경제의 외연을 지키면서, 전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국제협력과 연대 노력을 전개해왔다.외교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통계(1월 18일 기준)로 정리했다.첫째,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확진된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조력을 체계적으로 제공하였다. 또한 ‘재외국민 귀국지원 전담팀(TF)(팀장 외교부 제2차관)’을 구성해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적극 지원하였다.o 재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숙취해소 음식으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꼽았다.전주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 사이트는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숙취도우미: 전 세계의 맛있는 치료제’의 저자인 로렌 쇼키(Laurren Shockey) 음식평론가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면서 “파, 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일본 시코쿠 순례길에 버금가는 역사적 환경적 가치를 지닌 길이 우리나라에 있다. 조선 최초의 왕릉인 정릉부터 정조의 건릉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도를 잇는 600km 총 6개 코스의 조선 왕릉 길에 올라보자.문화사학자이자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불러온 ‘도보 답사’의 선구자 신정일 작가가 새해를 맞아 신간 《왕릉 가는 길》을 출간했다.신 작가는 2009년 6월 조선 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10년 간 능제 복원과 역사 문화 환경 복원을 통해 2020년 가을 개방된 ‘조선 왕릉 순례길’을 신간을
터키에서는 1월 1일을 크리스마스처럼 사랑하는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특별한 날로 여긴다. 이슬람 문화권인 터키는 공식적으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대표 아이콘인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터키에서 크리스마스는 새해로 가는 ‘징검다리’로 신년 맞이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날로 여겨진다. 특히 터키에서는 터키의 산타클로스인 노엘 바바(Noel Baba)가 크리스마스이브가 아닌 새해 전날 밤 선물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어린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손꼽아 기다린다.
대한민국의 ‘연등회’가 16일 오후(파리 현지시간)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되었다.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온 포용성으로 국적과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평했다.특히 우리의 ‘연등회’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하는 모범사례로 손꼽았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