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암 남사고 선생님이 *도부신인桃符神人이 오신다고 해서 *성주산聖主山 찾으러 부천역富川驛에 내렸습니다. *진사성인辰巳聖人이 오셔야 *근화조선槿花朝鮮이 온다고 했는데 언제가 그때쯤인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부천시 시장님도 소사구 구청장님도 심곡동 동장님도 부천역 역장님도 삼한시대三韓時代 *우체모탁국優體牟涿國의 후손인 나는 성주산 *와우臥牛고개에
단군과 산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궁전이 아니라 산에서 맞이했기 때문이다.육당 최남선은 단군이 어천한 아사달산을 주목했다. 백두산, 금강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은 생명이 탄생하고 돌아가는 곳이라고 봤다. 한마디로 거룩한 성소(聖所)인 것이다. 하지만 단군이 산에서 어떻게 맞이했느냐는 것은 사관(史觀)에 따라 전혀 다르게 기술된다
대통령과의 면담이 정해진 날, 나는 전철을 타기로 하였다. 나는 12시에 집을 나서 완만하게 경사가 진 와우고개 길을 천천히 걸었다. 면담시간이 오후 2시이므로, 성주산에서 대통령궁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1시간 반으로 잡는다고 해도 30분의 시간 여유가 있었다. 그러므로 서둘러 갈 필요가 없었다. 와우고개에서 약간의 습기가 느껴졌다. 비가 오려나 하는
요즈음 우리나라엔 이상한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우파는 분열하여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를 두어 망한다”는 유언비어이다. 미국과 일본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우파로 볼 수 있고, 북한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좌파로 볼 수 있다. 안보를 미국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우파로 볼 수 있고, 우리는 핵을 갖지 않아도 북한이 핵을 갖는 것이 우리 안보에 도움이
1907년 9월 12일, 정재 이석용(靜齋 李錫庸, 1878∼1914)은 동지들과 마이산에 모였다. 산 아래 용바위에 제단을 쌓았다. 이곳에 ‘호남의병창의동맹단’이라고 크게 써 붙였다. 사람들은 ‘의병창의’라고 쓴 머리띠를 동여맸다. 마음을 모아 창의고천제를 올렸다. 전라북도 항일의병활동의 시작이었다. 의병의 수가 500여 명이었고 성원하기 위해 모
“대통령께서 접견을 허락하셨습니다. 거리검 선생 덕입니다. 무슨 신통력을 발휘하신 것입니까? 다음 주 수요일 14시부터 접견이 있습니다. 화백회의 대표들만 참석할 것입니다.”유 선생이 내게 전화를 걸어 말하였다. “감응신령께서 알아서 하신 것이겠지요.” 그가 영검하신 감응신령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므로 내가 그런 말을 하였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외국인이 우리나라 말을 지칭할 때는 ‘한국어(韓國語)’라고 하고, 그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말할 때는 ‘한국사(韓國史)’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말을 ‘국어(國語)’라고 하고 우리 역사는 ‘국사(國史)’라고 한다.‘국학(國學)’도 마찬가지다. 외국 문물이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우리의 기층(基層)문화와 습합되어 온 것은 ‘한국학’이다. 도교, 불
나는 친구 이명지에게 포럼에 참석해 달라고 전화하였다. 이명지는 포럼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통화를 끝내기 전에 이병지가 물었다.“삼한 여자 이숙 씨와 함께 참석해도 괜찮겠는가?”“함께 와. 대환영이지.” 통화가 끝났다. 나는 마지막으로 포럼에서 발표할 원고를 읽었다. 몇 번이고 주제를 바꾸고 내용을 바꾸어 쓴 원고였다. 이번에도
단군을 모신다고 하면 종교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단군은 신(神)이 아니고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그럴 때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공자님을 모시는 유학자나 부처님을 모시는 스님들이 단군을 모시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유학자나 스님들은 말한다. 종교 이전에 국조가 먼저라고.그런 점에서 전라북도 고창군 단군성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3일 4346주년 개천절을 맞아 문병란 시인이 '율려개천송(律呂開天頌) '이라는 개천절 축시로 송축했다.시인은 " 10월 3일 하늘 열려 나라 선 날 흰옷 입은 선한 백성 줄지어 모여드니 큰 임금 그 큰 말씀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보라고 하였다. 시인은 "어른들 거룩하고 아이들 어여쁘고 태평가 한 곡조에 5천년이 조요롭다"다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