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에 중국 북경에서 태어났고, 올해로 여든두 해째 인생을 살고 있다. 조찬 모임이 없는 날엔 어김없이 아침 8시 50분이면 사무실에 출근한다. 국학원 고문으로 각종 행사에 참석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친구들을 불러 기체조와 명상수련도 함께 한다.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나, 기자에서 재무부 대변인으로, 금융기관 임원과 카이스트 연구위원으로 평생을 쉼 없이 일했다.신문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중에 국학원을 만나서 바뀐 인생 후반기가 오늘까지라고 말한다. 언제나 서두름이 없고 지나침이 없고 치우침이 없다. 항상 건강하고 반듯하고 너그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서울지방보훈처 후원 2018현충시설활성화사업으로 5월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백범광장을 방문하여 현장학습을 했다. 대한제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 있을 때 아시아 침략의 원흉인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고 동양평화론을 주장한 안중근 의사. 안중근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안태훈 진사의 영향으로 한학을 배웠으며 명필이었다. 또한 무예에 소질이 있었고 포수들에게서 총쏘기를 배워 명사수였다. 이런 배경으로 의사는 하얼빈에서 정확하게 이토를 사살할 수 있었고, 또한 많은 유묵을 남겼던 것이다. 안중근
사단법인 한국광복군동지회는 지난 29일 오전 11시 수유묘전(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한국광복군 무후선열 추모제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서 후원했다.광복군 무후선열은 1940년부터 1945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중국 산서성, 고평, 서산, 서안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하거나 일제에 체포되어 순국한 열사들이다.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17위를 광복군 동지들이 1967년 수유묘전에 묘소를 조성하고 1985년 국가보훈처에서 단장하여, 매년 5월 추모제전을 개최해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5월 22일(현지시각) 김정숙 여사와 함께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찾았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9년 2월 우리 역사상 최초로 서양국가에 설치한 외교공관이다.애초 공사관 건물은 1877년 미국 남북전쟁 참전군인 출신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세스 펠프스(Seth L. Phelps)의 저택으로 건립되었던 것으로, 1882년 미국과 수교한 조선은 1889년 2월 이곳에 주미공관을 설치하였다. 이후 1893년 개최된 시카고박
(사)국학원(원장 권은미)은 2018년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민간단체 공익사업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초·중고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통일기원 나라사랑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국학원은 이를 위해 오는 5월 19일(토) 강사들을 대상으로 강사 레벨업 교육과 사업설명회를 한다.국학원 교육 담당자는 “나라사랑 교육은 2015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데 이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국학원 권은미 원장은 “국학원은 1
5월 11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는 ‘철기 이범석 장군 제46주기 추모제’가 봉행됐다.철기 이범석 장군(1900.10.20.~1972.5.11.)은 누구인가. 그는 청산리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고 광복 후에는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투사이다.이범석 장군을 알려면 그가 남긴 어록을 살펴보는 것이 빠를 것이다.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에는 장군의 어록비 2기가 있다. 그 비석 중 하나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새겨져 있다. “배는 산산조각이 나고 몸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의 혼과 정열은 한 방울이 피 한 점의 살이라도 내
청산리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고, 광복 후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범석 장군을 기리는 ‘철기 이범석 장군 제46주년 추모제’가 5월 11일(금)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사)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회장 박남수) 주관으로 엄수됐다.이날 추모제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유족, 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의 추모사, 헌화·분향,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념회 박남수 회장은 추모식사를 통해 “대한민국 광복의 큰 별이자 대한민국 국군의 거목인 철기 이범석 장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사나이가 뜻을 세워 집을 나가면 뜻을 이루지 않고서는 살아서 돌아오지 않는다.” 매헌 윤봉길 의사가 23살 때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떠나는 길 남긴 편지의 글귀이다.지난 4월 29일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86주년이었다. 1932년 그날, 윤 의사는 일왕의 생일인 천장절이자 상해사변을 일으켜 중국 점령의 교두보를 마련한 일본의 전승기념식이 열리는 중국 상해 루쉰(홍커우)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했다. 이날 일본 상해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白川義則)와 일본 거류민단장 가와바타(河端) 등을 즉사시
서울지방보훈처 후원 2018현충시설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두 번째 답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호국역사탐방’에 나서 4월 28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남산팔각정을 답사했다.장충단은 을미사변과 임오군란으로 순사한 충신과 열사를 제사지내기 위해 1900년 고종이 건립하였던 현충시설이었다. 그러나 1910년 8월 일제에 의해 폐사되었고, 1920년대 후반부터 일제는 이곳 일대를 장충단공원으로 이름하여 벚꽃을 심고 공원시설을 설치하였다. 상해사변 당시 일본군인 결사대로 전사한 육탄삼용사의 동상과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
서울 강동구에 있는 일자산. 서울 도심 속에서 이렇게 고요한 곳을 찾기는 힘들 것 같다. 일자산 정상에 가까워지니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무료 국학기공 체조교실이 열린다. 지난 2007년부터 11년 째 이곳에서 국학기공 체조를 지도하는 이석규(77) 국학기공 강사는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매일 일자산을 올라 체조를 지도한다.산 정상에 다다르자 오랜만에 마시는 맑은 공기가 어서 오라며 반겨준다. 20명 정도 되는 시민들이 모여 몸을 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