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개막한 연극 〈진짜 나쁜 소녀〉(제작 휴먼컴퍼니)는 정구진 작/연출의 새로운 초연 작품이자 두 번째 복수극이다. 7년 동안 잔인하게 침묵을 강요받았던 주인공 김요아의 처절하면서도 계획적인 범죄 추리 스릴러극이다.희곡에 등장하는 요아는 여섯 살 때부터 친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고 이는 아홉 살 때까지 이어졌다.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위로받을 수 있다’라는 희망으로 나의 이야기를 주변에 알려보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비난과 화살이다.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러니라는 상황 속 주인공 김요아는 7년의 침묵을 강요받는다.
2021년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83.6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10년 전 대비 3.0년 증가했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생명표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표이다.통계청의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출생 시 기대여명)은 83.6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10년 전 대비 3.0년 증가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 세)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
한국무용수이자 안무가 양한비의 기획공연 “저는 지금 죽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가 12월 10일(토) 연희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에서 양한비 안무가는 ‘죽음’이라는 순간을 마주한 인간의 본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왜 ‘죽음’인가?양한비 안무가의 지인이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인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 때문에 우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자신의 장례식에선 모두 하하호호 웃으며, 힘들었던 이승 생활을 끝낸 것을 축하해주면 좋겠다고 생전에 바랐다.하지만 양한비는 그 장례식에서 대성통곡했다. 울다 영정 사진을 보니 그 분이
지음회(知音會) 오마주 연주회 “세대간 음악을 통한 공감(共感)”이 1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린다. 1990년대 전통음악계 명인들이 선보였던 음악을 현 시대 젊은 명인들이 오마주하여 선보인다.1990년대 초 명창 안숙선을 비롯해 윤윤석(아쟁), 서용석(대금), 안옥선(가야금), 김무길(거문고), 김청만(장고) 등 한국 음악의 명인들이 ‘지음회(知音會)’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전통 음악의 발전을 모색하면서 소리를 아는 참된 벗을 일컫는 ‘안숙선 知音’ 앨범 발매와 공연을 선보였다.199
14개국 39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미디어 아트 전시 ‘씽킹 미디어5(Thinking Media V)’가 국립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내 아트스페이스 인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이 전시는 국립인천대학교 조형연구소가 주관하고 뉴미디어아트연구소가 주최한다.2012년의 첫 전시부터 이번 다섯 번째 전시까지 ‘씽킹 미디어’는 신진식, 허정철 두 미디어 아티스트가 큐레이터로서 이끌어 오고 있는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플랫폼이다. ‘씽킹 미디어’는 작가 개인의 창작 활동을 존중하고 큐레이션 과정을 통해 참여 작가들의 다양성 사이에서 잠재적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12월 7일부터 특별전시 ‘숙종과 그의 시대’와 기획전시 ‘발기, 물명으로 읽는 왕실 문화’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이번에 개최하는 기획전과 특별전 모두 큰 의미와 특징을 갖고 있다.특별전 ‘숙종과 그의 시대’는 그동안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숙종의 업적과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숙종 탄신 6주갑(360주년)을 맞아 2년간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왕 숙종을 일가의 일원, 왕가의 왕손, 조정의 군사, 국가의 군주로 구분하여 그의 업적과 면모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
디지털의 핵심인 소프트웨어를 통한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전망해보는 행사가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바로 ‘2022소프트웨어 주간’ 행사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여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소프트웨어 주간 행사는 “디지털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힘, 소프트웨어!”를 표어로 ➊성과 창출, ➋미래 전망, ➌혁신과 도약을 주제로 구성된 컨퍼런스, 전시회, 시상식 등 총 14개로 진행된다.12월 5일 ‘2022 소프트웨어 주간’ 첫날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연구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 스포츠산업 지원 사업의 예산은 약 2,800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도 주요 지원 사업 분야는 ▲ 스포츠 금융[융자·펀드·육성(엑셀러레이팅)], ▲ 기업경영지원(창업·중소·선도기업 지원), ▲ 기술개발 및 인증 지원[스포츠기술(테크) 프로젝트,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등], ▲ 일자리 지원(스포츠산업 일자리센터·인턴십지원 등), ▲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등)이다.특히 스포츠융자 지원 사업은 이자 차액을 보상해주는 ‘이차보전’을 새롭게 도입하고 융자의 목적과 특성에 따라 ‘
“지금 대한민국이 이렇게 혼란스럽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정치입니다. 정치를 이끌고 있는 국회의원은 국민 앞에 철저하게 사죄해야 합니다.”유튜브 나라사랑 청년정치TV(나청TV)는 12월 4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회의원 평가위원회 추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청TV 박태현 대표는 “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30개 도시를 2주간 순회하면서 ‘국회의원이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는가’ 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거리 투표를 한 결과를 발표하고, 국회의원이 그 역할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뜨거운
권기수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며 동시대 미술 영역에서 공고한 위치를 다져왔다. 과거의 산수화를 기호와 기하학적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현대적 감성을 부여한다.그는 사람 모양을 단순화한 기호 ‘동구리’로 친숙한 작가이다. 작품 곳곳에 자리한 동구리는 둥근 얼굴에 항상 미소를 짓고 있다. 보름달처럼 둥근 얼굴의 동구리를 보면 과거 사대부들이 달빛 정취를 느끼며 몽유도원을 노래하던 풍경이 떠오른다.권기수 작가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작업실이 있는 마포의 강변에는 조선시대 담담정(淡淡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