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戀歌)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비바람이 치던 바~다,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아시지요?”5월 30일 아침 하루루세계시민연수원을 출발하는 버스에서 조해리 명상트레이너는 물었다. 이곳저곳에서 대답했다. “알아요”. “압니다.”“그 노래 원곡이 어느 나라 노래인지도 아나요?”누군가 조용히 “뉴질랜드요.”라고 말했다.“맞아요. 이 연가는 뉴질랜드 마오리의 유
지난 20일 국학원에서 열린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온 고영자(73) 씨는 명상수련을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그는 명상여행의 첫 코스, 민족혼 교육에서 알려주는 근현대사를 직접 겪어온 세대이다. “독립운동세대는 아이때 지났지만, 그 이후 경제발전과 민주화 운동 시기는 직접 눈으로 생생하게 지켜보고 겪은 역사”라며 “그때를 돌아보고 지금을 보면 참 많이 발전했는데, 사회가 발전한 만큼 인정이 메마르고 불신이 높아진 게 안타깝다.”고 했다. 고영자 씨는 “홍익을 실천하는 게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으로서 서로 정을
“우리 선조들의 불굴의 의지에 감동했고, 불모지에 국학원을 개척한 설립자와 국학지도자, 국학강사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그분들이 닦아놓은 기반에서 ‘내가 너무 편하게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이제 나도 행동해야 할 때라는 것 느꼈다.”지난 20일 국학원에서 열린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3기로 참석한 이정연(46세, 약사) 씨의 여행소감이다.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온 그는 이전에도 국학원에서 민족혼 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교육을 받을 때마다 내게 새롭게 와 닿는다. 항일운동
지난 20일, 국학원에서 열린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방문단 3기에 인천시 연수구에서 온 김정수(29) 씨가 참가했다. 지난해까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정수 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고혈압과 허리 디스크가 발생해 고생하다 명상수련을 하면서 호전되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이번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을 소개받았다고 한다.그는 “오늘 민족혼 교육 때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 위안부 문제, 독도 분쟁에도 관심이 줄어드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런 분쟁들이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인데 아이들에게
햇빛과 먹구름이 오가며 여우비가 쏟아지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지에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단 3기 130여 명이 국학원을 찾았다.‘작은 나에서 큰 나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떠난 여행에 일곱 살, 열두 살 두 딸과 함께 이진우(41세, 여행업) 씨와 고영아(43세, 아동교육) 씨 부부가 참여했다. 부인 고영아 씨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절절한 편지가 가슴에 와 닿았다. 대의를 위해서 자기 자식에게 당당하게 죽으라고 할 수 있는 의식이 얼마나 큰 것인가 알 수 있었다.”며 첫 시간 민족혼 교육
“20년 전에 국학원과 인연을 맺었다는 게 큰 복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에 있다는 게 축복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복을 이제 하나씩 나눠야 할 때인 것 같아요.”19일 국학원이 진행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김시우 씨(경기도 수원)는 민족혼 교육 후 국학원 투어로 통천문, 지구어머니 마고상을 지나 한민족기념관으로 올라가면서 명상여행
“지구를 위해 앞장서서 지구를 위해 살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19일 충남 천안 국학원의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김진호 군(18, 경남 창원)은 명상여행을 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가 명상여행에 참가한 이유는 뭘까. “지인이 권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의 자아를 찾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번 명상여행을 통해서 자아를 만나려고 참가했습니다.” 진호 군은 지난 해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다니며 워크숍이 있을 때마다 국학원에 왔다. 그동안 국학원이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고 한다. “이번 명상여행을
"아픈 역사를 직접 겪어온 사람으로서 민족혼 교육을 받으니 그때가 생각난다. 매우 공감 되었다."경기도 구리에서 온 김창순 씨(80세)는 지난 20일 국학원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하여 첫 순서인 민족혼 교육을 받고 어렵고 힘들게 살았던 옛 시절을 회상했다.그는 "어릴 적, 우리 할아버지에게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과 우리 역사에 관해 많이 들어서 단군이 우리의 역사이고, 홍익이 얼마나 위대한 정신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교과서에서도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안 가르치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우리나라 앞 세대가, 그분들이 굶주려 가면서 지금 우리나라를 이루어 놓았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나라를 지키면서 세계와 지구를 사랑하고 모든 것들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장영희 씨)19일 국학원의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장영희 씨(경기도 화성시 봉담)와 김춘옥 씨(경기도 수원)에게 명상여행의 첫 프로그램인 민족혼 교육을 받
“국학원 정문 통천문(通天門)은 문자 그대로 보면 하늘과 통한다는 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삼일신고’라는 책에 ‘강재이뇌(降在爾腦)’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너의 뇌에 내려와 있다는 것입니다. 통천문은 우리의 뇌에 내려와 있는 하늘을 잊지 말고 하늘과 통하라는 일깨워주는 곳입니다.”19일 오후 충남 천안 국학원 정문 통천문(通天門) 앞에서 남녀노소 100